2006.7 |
[고창소식] 2006 고창농악전수관 여름전수
관리자(2006-07-07 14:42:48)
고창농악전수관에서는 2006년 7월 3일부터 8월 27일까지 총 8주간 여름전수를 실시한다. 고창농악 판굿을 중심으로 교육하고 개인놀이 부분인 설장고, 북춤, 고깔소고춤, 부포놀이등을 집중 교육한다. 악기 교육 이외에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짜여 있다.
첫 번째로는 종이에 직접 물을 들여 삼색 고깔을 만들어서 직접 쓰고 전수발표회를 한다. 두 번째로는 고창의 열두 잡색들의 특징과 춤사위를 배우고 직접 도둑잽이굿 대본을 짜서 도둑잽이굿 발표회를 한다. 세 번째로는 고창의 풍물굿 1세대 선생님을 모시고 옛날 굿 이야기도 듣고 같이 악기를 치는 시간이 있어 고창농악의 참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네 번째로는 동호바다에 가서 일몰이 지는 때 굿을 치는 멋진 낭만적인 날도 있다. 다섯 번째로는 고창농악시청각 교육시간이 있어 고창농악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고창농악전수는 1993년 고 황규언 선생님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오다가 2000년 폐교를 개수하여 전수관을 개관한 이후에 본격적으로 대규모의 전수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고창농악전수관 상근강사는 총 7명으로 각 악기별로 전담을 하며 전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각 악기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좋은 시스템으로 움직여지고 있다.
그동안 폐교 시설이 열악하여 전수관을 이용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었던 많은 전수생들의 숙원인 전수관 숙소동이 7월말에 완공됨에 따라 올 여름 전수 막바지에는 새로운 숙소동에서 생활할 수 있어서 전수생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예정이다.
그동안 고창농악전수생들은 서울지역에서 고창풍연을 조직하여 대학 동아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그 전수생들 중 일부는 ‘동락’이라는 패를 조직하여 6월 26일부터 고창농악을 알리기 위하여 10개국 24개 도시 유럽 순회공연을 2개월간의 일정으로 떠났다.
이명훈/ 고창농악전수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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