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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4 |
2006 전주국제영화제 - [개막작] 오프사이드
관리자(2006-04-08 15:30:10)

나’는 ‘너’와 다르지 않아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자파르 파나히 감독이 이란의 여성차별정책에 대해 일상적 차원에서 문제제기를 시도하는 <오프사이드>. 이미 2006베를린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여성의 축구 경기장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이란. 하지만 열혈 축구팬 소녀는 금새 탄로날 남장을 하고 경기장에 몰래 들어가려다 발각되고 만다. 경기장 주위에 임시로 쳐놓은 울타리 속에는 같은 처지의 소녀들이 이미 갇혀 있다. 그들은 경기장에서 들려오는 함성 소리를 들으며, 그곳을 탈출해 축구를 보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한다. 이란과 이란영화에 기존의 상투적 이미지를 넘어서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이 영화에서 파나히 감독은 ‘우리 또한 당신들과 다르지 않은, 세계인들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여성의 인권과 여전히 왜곡된 이미지로 보여 지고 있는 이슬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영화다. 감독 자파르 파나히는 이란 영화 TV대학에서 연출과정을 공부하고, TV 방송국에서 여러 편의 단편과 다큐멘터리를 연출했다. <거울>(1997)과 <순환>(2000)으로 로카르노영화제 대상과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고, 2003년에는 <붉은 황금>(2003)을 통해 이란 사회내의 계급 갈등 문제를 날카롭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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