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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3 |
기획연재 _ 자치단체의 문화와 전략 | 임실 2
관리자(2006-03-08 20:51:34)

사선대(四仙臺) 이야기 글 | 김종민 임실 사선대 관리 담당자 ▷ 사선대의 유래 사선대는 가장 유구한 신화를 가진 절승중의 하나이다. 지금으로부터 2천여년전 마이산(진안)의 두신선과 운수산(성수면)의 두 신선이 하루는 이곳 관촌의 오원강 기슭에 모여 놀다가 병풍처럼 아름다운 둘레의 풍경에 취하여 혹은 대(臺) 에 오르기도 하고 혹은 바위 위를 거닐기도 하면서 맑은 물에 목욕하고 즐기니 까마귀 떼가 날아와 함께 어울렸다. 이때 홀연히 네 선녀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네 사람의 鶴髮神仙(학발신선)들을 호위하며 어디론지 사라지고 후로 해마다 이맘때면 그들 선남선녀들이 내려와 놀았으므로 어느덧 이곳을 사선대(四仙臺)라 하고 까마귀 놀던 이 강을 오원강이라 불렀다. 이와 같은 전설이 깃든 사선대는 섬진강 상류 오원천 물길이 사선대 옆으로 흐르고 있으며 병풍처럼 둘러선 기암 바위와 호수에 비친 오색찬란한 단풍이 한층 기운을 돋운다. 얼마나 이곳의 경치가 아름다우면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 놀았겠는가. 또한 사선대는 잔디구장을 비롯해 강 수영장, 오색분수, 유기장, 조각공원, 산책로, 테니스장과 군데군데 벤치와 그늘이 쉼터를 만들어 분위기 좋은 장소로 소문이 나있다. 물이 맑고 경치가 아름다워 신선과 선녀들이 내려와 놀았다는 관촌사선대는 매년 열리는 사선문화제전과 함께 전국의 명소가 되었다. 사선대는 가족단위 또는 직장단위의 놀이나 모임이 가능한 사계절 관광지로 일부를 확장하여 청소년수련관을 완공 운영하고 점차적으로 유스호텔 등의 위락단지를 조성중이다. 특히 많은 수목과 그늘밑 벤치 등 휴식시설이 많은데다 사선대를 끼고 있는 산자락 위에 세워진 운서정에 이르는 산책코스는 가히 환상적이다. ▷ 운서정(雲棲亭) 성미산과 연결된 산등성이는 사선대의 극치로 마치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호수 속에 비친 오색찬란한 수목과 산허리는  보는 이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그곳엔 당대의 부호인 승지 김양근의 아들 승희공이 부친의 유덕을 기리기 위해 1928년 당시 쌀3백석을 들여 6년간에 걸쳐 지은 운서정이 자리하고 있다. 정각과 동·서재 그리고 가정문으로 이루어진 운서정은 이 지방에서는 보기 드물게 거대한 목재와 석축 등을 사용한 건축양식으로 지방유형문화재 135호로 지정이 되었다. 아름드리나무가 어우러진 산책로를 거닐어 오원천가로 내려오면 아담한 암자가 나온다. ▷ 영벽정(暎壁亭) 기계(奇繼)절벽이 빙경(氷景)에 접한 기슭에 자리한 아담한 영벽정은 1946년 당시 관촌면장이었던 이상만씨가 면접의원과 합의하여 건립한 것이다. 전기 운루각과 자매각이 되어 그 상호의 위치와 전망이 대동강변 모란대와 연관정의 정취를 자아낸다. 이 아름다운 풍경은 사화객의 붓대를 움직이게 하는가 하면, 영벽정을 거꾸로 다물고 있는 심호의 물속에 아찔거리는 어류를 노리는 조객물의 좌치 같은 흑상이 그림 그대로의 풍경을 이루고 있다하여 피서객과 연인들이 자주 찾는 장소로 꼽히고 있다. ▷ 연   혁 이처럼 사선대는 유구한 역사와 설화가 깃든 곳으로 1977년 4월부터 개발을 시작하여 1985년 12월 28일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축구장, 농구장, 수영장, 어린이놀이터, 청소년수련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07년도에는 일부 확장부지에 유스호텔, 위락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는 330,012㎡의 광활한 면적를 확보, 도시근교지역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1987년부터 매년 10월에는 사선문화제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2005년도에 국제규격에 맞는 인조 축구경기장을 완성하여 주말과 평일에는 예약을 하지 않고서는 이용을 못할 정도로 전국의 명소가 되었다.   ▷ 문화행사 전국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사선대는 충·효·열의 정신을 선양하고 계승 발전을 위하여 1987년부터 사선문화 축제를 해마다 10월에 개최하여 명실 공히 전국적인 축제의 장으로 자리를 잡아왔다. 1999년도에 행사의 규모와 내실 있는 전국적인 행사로 확대하기 위하여 임실군민의 날 소충제와 통합하여 6년이 흐른 2005년도에 각종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2006년도에도 사신선녀 신위제, 사선녀선발대회, 전국공도대회, 향토음식경연대회, 노래자랑, 전국각설이품바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10월 5일을 전후하여 3~5일정도 개최할 예정이다. ▷ 사선대의 자랑거리 조각공원 사선대에서 발견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조각공원을 둘러보는 일이다. 세계 9개국 조각가들이 인근 신덕면 오궁리 미술촌에 머물면서 직접 제작한 수준 높은 조각품들이 이곳 사선대의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보는 이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사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듯 한 조각물인 ‘사선녀’를 비롯, 감탄을 자아내는 멋진 조각품 38점이 전시되어 있다. 아귀다툼의 세상에서 시달리는 어려움을 잠시 접어두고 이곳 사선대에서 하늘의 선녀가 내려오듯 신나는 일을 희망으로 삼아 선녀를 기다리는 나무꾼의 마음이 되어보고 싶다면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조각공원에서는 매년 4월초에 전국 세미누드 사진촬영대회가 열리고 있어 전국사진 동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진 예술의 발전과 누드사진의 이해를 확대하는 사진동호인들의 한마당 축제로 이어지고 있으며 사선대 관광지는 주변 환경과 절경이 아름다워 사진촬영에 적합한 장소로 꼽히고 있다. ▷ 체육경기장 사선대 북쪽으로 성미산, 박미산, 공수봉의 삼봉우리가 사선대를 바라보고 있으며 오원강이 옆으로 유유히 흐르고 있어 운동 및 산책의 장소로서는 매우 적합한 곳이다. 임실군에서는 인조잔디구장, 족구장, 농구장등 체육시설 확대 및 산책로, 어린이놀이터 등 기반시설 확장공사를 2005년도에 완공하여 현재는 많은 체육동호인과 인근 도시민의 주말 휴식처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인조잔디구장은 국제규격에 맞는 축구경기장으로 인근도시인 전주시에 거주하는 체육동호인과 경기도와 서울소재 체육관련 대학교의 이용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하나같이 공기가 좋고 물이 맑기 때문에 피곤함이 덜 한다고 한다. 또한 여름에는 자연 그대로의 강물을 이용한 노천 수영장은 백미중의 하나이다. 그리 차지 않은 물의 온도와 적당한 수심으로 어린이들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기도 한다. ▷ 청소년 문화활동공간 2005년도에는 건전한 청소년육성을 위하여 문화공간인 청소년수련관을 완공, 현재 운영중이다. 이곳에는 대규모 청소년이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인력이 확보되어 있다. 시설로는 청소년상담실, 영화관, 자료실, 체육관, 세미나실, 천연염색실 등 최고의 시설을 갖추어 놓고 있다.     ▷ 먹거리 임실은 열매의 고장으로서 먹거리 또한 풍부하다 오원천의 맑은 물과 적합한 기후로 인하여 고추의 생육이 전국에서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서 생산된 고추를 기반으로 각종 음식을 만들어 담백하고 맛깔스럽기로 유명하다. 임실은 오원천에서 나오는 민물고기를 이용한 매운탕과 닭백숙, 다슬기탕, 장어구이, 한방오리탕, 한우구이 등 먹거리가 풍부한 고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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