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월호부터, 각 지역 문화활동가들로부터 지역의 문화소식을 받아 싣습니다. 고창의 이명훈 고창농악전수관 관장, 군산의 유선주 KBS전주방송 리포터, 남원의 이석홍 남원문화원 사무국장, 무주의 정훈 무주닷컴 운영자, 부안의 염기동 부안독립신문 기자, 임실의 양진성 임실필봉굿보존회 회장, 장수의 고태봉 장안문화예술촌 촌장, 정읍의 황성희 정읍통문 기자, 진안의 한재철 마이산 닷컴 운영자가 각 지역의 문화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고창소식 겨울이 뜨겁다 고창농악전수관 겨울전수 고창농악전수관에서는 2005년 12월 26일부터 2006년 2월 25일까지 총 6주간 겨울전수가 이루어지고 있다. 호남 우도 농악의 대표적인 농악인 고창농악 전수는 1993년부터 고 황규언 선생님을 중심으로 마을에서 이루어졌으며 현재는 폐교를 활용하고 있다. 전국의 대학풍물패와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사회패에게 전수를 해왔으며 한해 외지에서 고창농악전수관을 찾는 인원은 1년에 700명 수준이다. 전수의 주요내용은 고창농악판굿, 고깔만들기, 도둑잽이굿, 문화재 선생님을 모시고 옛날 굿이야기를 듣는 시간, 보존회원님들과 같이 굿을 치는 시간, 선운산 등반, 전수발표회 등이다. 고창고깔소고춤의 최고 명인 박용하 선생님은 고깔소고춤의 참맛을 느끼게 해주고 있으며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고창농악수장고 정기환 선생님은 전수생들과 직접 판을 같이 뛰면서 몸으로 고창장구의 맛을 보여주고 있다. 고창농악전수관 강사들은 총 7명으로 그동안 고창농악보존회 여러 선생님들께 굿을 직접배운 고창굿 2세대들이며 각 분야별(쇠, 장구, 북, 소고, 잡색)로 전수를 하고 있다. 올 겨울 고창농악전수관을 찾는 대표적인 학교와 단체로는 한기대, 성공회대, 동덕여대, 이리공고, 고창여중,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영선중, 홍익대, 서울시립대, 세종대, 광주 영광원, 수원 삶터, 안동 참넋, 서울 살판 등이다. 굿은 사람과 사람을 통해서 전해지는 것이다. 풍물굿 1세대부터 3세대까지 공존하고 있는 고창. 방학이면 어김없이 풍물굿 전세대들이 모여 서로 땀흘리며 가르쳐주고 배우는 열정들이 살아있으며 전수기간 나름대로의 굿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아름다운 겨울전수기간이다. 이명훈/ 고창농악전수관 관장 ▣ 군산소식 청소년들이 만든 축제 파키스탄 지진피해 돕기 ‘락’ 연합제 지난 1월 15일은 파키스탄 지진 100일째가 되는 날이었다. 연일 뉴스에 보도되던 파키스탄 지진 피해로 세계 곳곳에 눈이 쏠리면서 구호와 피해복구에 지원이 끊이질 않았던 때가 얼마 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어느새 잊혀져 가는 것 같았던 이웃나라의 어려움을 잊지 않고 돕고자 발 벗고 나선 청소년들이 있다. 바로 군산시 청소년 락 연합회원들이다. 파키스탄 지진 피해가 잊혀져 갈때쯤, 100일째가 되던 날, 군산 시민문화회관에서는 파키스탄 지진피해 돕기 ‘락’연합제가 열렸다. 벌써 6회째를 맞는 군산시 청소년 락 연합회 同苦同Rock은 줌플러스, 튜닝(8-9기), 애니(6-7기), 오지(6-7기), 이투(2-3기), 메탈오렌지(8-9기)등 10여개의 청소년 락 그룹이 모여 열정적인 무대를 펼쳐 보였다. 同苦同Rock은 2주에 한번씩 군산 YMCA에 모여서 회의도 하고 서로간의 어려움도 나누며 만들어가는 연합회로 이 친구들은 매년 전체가 모여서 자신들이 직접 기획하고 재정도 모아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서도 많은 연습뿐만 아니라 용돈을 모으고, 아르바이트까지 하면서 재정을 모았다고 한다. 일반적인 청소년들의 이벤트나 행사들이 성인들의 도움이나 재정지원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에 비하면 자신만의 축제를 만들어가는 그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라는 생각까지 들게 한 공연이였다. 또한 그들의 문화만 보여주고 표현하기보다는 해마다 주제를 정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고 삶의 가치를 고민해본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 당일 모금운동으로 20여만 원이 모금이 되었고, 또 공연내용을 동영상 CD로 제작 판매해서 수익금 전액을 파키스탄 청소년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000년부터 독거노인돕기와 쓰나미 해일 피해 동남아 청소년 돕기 등을 위해 ‘락’ 연합제 행사를 진행해 왔고 이제는 명실상부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락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同苦同Rock 화.이.팅! 유선주/ KBS전주방송국 리포터 ▣ 남원소식 남원지역 동학과 동학농민혁명 새롭게 조명 ‘남원의 동학과 동학농민혁명’발간 지금까지 동학은 경주에서 시작되어 최시형이 주로 활동했던 북접지역인 충청도 일원으로, 동학농민혁명은 전라우도인 정읍, 고창을 중심으로 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전라좌도 대도회소가 설치되어 북으로는 금산, 진산에서부터 남으로는 순천, 광양, 고흥반도까지를 석권하고 있던 중심지역인 남원의 동학은 농민혁명이란 그늘에 묻혀 그 존재조차도 알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었으나 남원동학농민기념사업회가 『남원의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작은 책자를 통해 전라도의 동학은 남원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그것은 인간존중사상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히고 있어 남원의 동학역사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남원이 왜 동학의 성지이며 남원이 동학농민혁명 양대축의 하나인가를 밝히고 특히 남원의 방아치 전투에서의 패전이 동학농민혁명에서 어떤 위상을 갖게 되는가와 수운 최제우가 남원의 은적암에서 ‘동학론’을 집필하면서 비로소 ‘동학(東學)’이라는 용어가 정착되어 다음으로 이어지는 혁명이 동학농민혁명으로 명명하게 되었는가를 소상하게 밝히고 있다. 특히 동학농민혁명 당시 동학농민군의 최대 거점 지역이 남원이었다는 것과 남원의 방아치 전투 패배로 인하여 김개남을 비롯한 전봉준과 혁명의 영도세력이 갈 곳을 잃어 산지사방에 흩어졌다가 궤멸되게 된 내력을 밝히고 있어 역사성을 바탕으로 전라좌도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에서 남원의 위상을 살려낼 뿐아니라 전국의 동학과 농민혁명이 중심에 남원이 있음을 분명히 하고 그동안 남원에서 동학이 소외되어 있었던 것은 동학의 사상적 배경보다는 혁명에 초점이 맞춰진 평가로 인해 방아치 전투의 패전으로 동학이 피해를 준 세력으로 낙인되었기 때문으로 분석하였다. 이에 대해 남원기념사업회는 “남원 방아치 전투의 패전은 자랑스러울 수 없는 일이지만 그 위상이 폄하되어서도 안 된다”며 앞으로 그동안 소외되었던 농민혁명 당시의 남원 동학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일과 이를 통해 남원의 동학과 농민혁명 정신을 남원정신의 한 축으로 가꿔나가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석홍/ 남원문화원 사무국장 ▣ 무주소식 지역의 전통놀이를 전승하다 『부남방앗거리놀이』 책자 발간 지난해 말, 지역 민속문화예술계에 의미있는 일이 한 가지 있었으니, 그것은 『전북 무주군 부남방앗거리놀이』 책자 발간이다. 이번에 발간된 『전북 무주군 부남방앗거리놀이』 책자는 부남방앗거리놀이보존회에서 전라북도 문예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작업한 것으로써, ‘부남방앗거리놀이’의 모든 것을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료가 충실하고 내용이 풍부하다. 특별히 놀이의 주요 기능보유자들 대부분이 노약자인 현실에서 놀이의 전승을 위해 절대적으로 유용한 작업의 결과물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전북 무주군 부남방앗거리놀이』 책자는 발간사, 방앗거리놀이의 유래와 현황, 부남방앗거리놀이의 연희과정과 특징, 부남방앗거리놀이를 소재로 한 마을춤 모형 연구를 주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부록으로 대소마을과 얽힌 지명유래 내용을 담고 있다. 부남방앗거리놀이보존회 유재두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가장 향토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책자가 지역의 의미있는 정신문화적 자산인 ‘부남방앗거리놀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널리 알려지면서 오래 보존 될 수 있는 매체로써의 역할을 다해주길 희망한다는 뜻을 표했다. 특히 각 연희과정별 구현 방법과 노랫말과 장단, 의상 등에 대해 상세히 기록하고 연희과정별 시연 장면과 의상을 사진으로 담은 것은 보존과 전승을 위해 절대적으로 유용할 것으로 보여 인상적이었다. 부남방앗거리놀이는 전라북도 무주군에서도 그 세가 가장 작다고 하는 부남면의 대소리 지역의 대소, 대티, 가정마을을 중심으로 전승되어 오는 전통 민속놀이다. 부남방앗거리놀이는 마을의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는 엄숙한 의식을 소재로 하여 마을주민들이 마을의 재앙을 몰아내기 위해 공동 합심하는 정신을 전승시키며, 춤, 농악, 제례의식 등을 곁들여서 지역의 종합적인 민속놀이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00년 제 41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전라북도 대표로 참가하여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부남방앗거리놀이는 1995년 부남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부남방앗거리놀이보존회의 활동을 통해 세상에 구체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특별히 지난 2000년 제 41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부남방앗거리놀이는 일약 무주군 부남면의 민속놀이에서 전라북도의 민속놀이로 그 가치가 승격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부남방앗거리놀이보존회는 놀이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매년 1-2회 실제 공연을 해오고 있다. 한편 부남방앗거리놀이보존회는 이번에 수행한 책자 발간 작업과정에 집결한 역량을 활용하여 무주문화원과 함께 부남방앗거리놀이를 정보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지역의 민속문화예술 자산인 부남방앗거리놀이가 정보의 바다라 불리는 인터넷 등을 통해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여 지역민의 향토애와 주민화합 정신을 거양하는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부남방앗거리놀이정보화 사업을 기대해 보자. 정훈/ 무주닷컴 관리자 ▣ 임실소식 근원의 소리, 어울림의 몸짓, 함께하는 대동굿판 2006년 임실필봉정월대보름굿 병술년 새해를 맞아 액은 쫓고 복을 비는 정월대보름굿이 올해도 우리를 찾아온다. ‘2006년 필봉 정월대보름굿’이 오는 2월 11일 오후 1시부터 임실군 강진면 필봉마을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필봉 정월대보름굿은 ‘푸진굿 푸진삶’을 주제로 해마다 1천 500여명에 달하는 국내외 방문객들이 찾는 큰 굿판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1-마호 호남좌도 임실 필봉농악 보존회(회장 양진성)의 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사라져 가는 전통 마을굿을 복원·보존하고 보급하기 위해 필봉농악 보유자인 고 양순용 선생이 지난 10여 년 동안 줄곧 치뤄 왔고 95년부터는 현 필봉농악 보존회 회장으로 있는 양진성 보존회장이 이어오고 있는 전통적인 세시 풍속 행사이다. 호남좌도 임실필봉농악 보존회와 지역주민, 전국의 풍물동호인이 모여 당산제, 샘굿, 마당밟이, 판굿, 달집태우기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인 이번 정월대보름굿은 어려울수록 힘을 모으고 서로를 위했던 우리의 공동체 정신을 되살려 우리의 삶을 더욱 풍성하고 윤택하게 하자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이 날 오후 1시부터 필봉마을 동청마당에서 ‘기굿’을 시작으로 하여 어울림의 한자리가 마련된다. 그 후 마을 어귀의 당산나무에서 지내는 당산제, 마을 공동 우물에서 지내는 샘굿, 마을 집집을 돌며 마을의 평안과 복을 비는 마당밟이, 그리고 대동한마당의 필봉농악 판굿 그리고 소원지를 두른 달집을 태우며 한 해 바라는 바를 소원하는 달집태우기 등으로 진행되며, 그 밖에도 가족 방문객들을 위한 연날리기, 널뛰기, 윷놀이 등의 전통놀이마당과 고구마 굽기, 쥐불놀이 등이 행사를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의 전통 문화 속에 살아 숨쉬는 고유의 협동정신과 나눔의 정서를 정월 대보름을 맞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고 우리문화를 모르고 자라나는 아이들과 함께 풍물판을 뛰어 다니며 한해를 설계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문의 063) 643-1902 양진성/ 임실필봉농악보존회 회장 ▣ 장수소식 “빠꿈살이의 꿈은 계속되어야 한다” 빠꿈살이 인형극단 ‘누렁소’ 빠꿈살이의 빠꿈은 바꿈의 센말이며 가상이나 소꿉질을 뜻하는데 ‘바꿈살이’, ‘바꿈새기’라고도 하며 장수지역에서 사용하는 소꿉놀이를 말한다. 장수군 계북면사무소 뒷산, 가파른 언덕을 오르면 조그만 초가집에 빠꿈살이처럼 살아가는 인형부부가 있다. ‘부와 명예는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지만, 버리는 즐거움보다 못하며, 등 뜨시고 배부른 근심은 가난과 굶주림의 근심보다 크다’했던가? 유명 방송국의 디제이와 음향, 조명의 총감독이라는 숨 가쁜 사회생활을 접고 아내의 인형극을 따라 2004년, 이 곳에 터를 잡은 사람은 우경춘(49)씨와 그의 아내 서해자(39) 씨다. 누구든 시작부터 쉽진 않듯이, 수분리와 천천면을 돌아 계북에 터를 잡긴 했으나 시골에서 인형극을 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소개할 때마다 “인형극하는……”라고 소개하고 공연도 하며 동화 같은 순수함 속에서 살고자 하다보니, 이제는 택배 아저씨도 ‘인형’이라고 부르지만… “인형을 만들어서 팔아?” “아니요” “그럼 수출을 하나?” “아니요, 연극을 하는 거예요. 옛날에 꼭두각시놀음 아시죠? 그런 식으로 하는 거예요.” “(알겠다는 듯이 끄덕끄덕)음… (한참 있다가) 그런데 얼매 받고 팔아?” “에그 (황당)” 아무리 설명을 해도 이해가 안 가시는 모양이다. 도대체 인형을 만들어서 팔지도 않고 뭘 한다는 거셔? 드디어 인형을 만들어서 뭘 하는지 보여드렸지요. 그랬더니 노란집의 할머니 “하, 인형을 만들어서 뭘 하는 가 했더니 이런 거 하는구나, 재밌네.” “인형극 처음 보신분이요!” 손들어보시라니까 어떤 아주머니 “다 처음이지” 하고 손을 번쩍 드셨어요. 사실, 이날 난 속으로 눈물이 났답니다. 고맙고 황송해서요. 꼭 필요한 곳에서 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수도 없이 공연을 했지만 이날처럼 떨려보기는 또 처음이었어요. 2005년 3월 4일의 일기다. 인형극을 시작한지도 어언 10년이 되어가면서 경력도 많이 붙었지만 중요한 마음은 흙과 자연에 있다. 대본은 물론이고 인형을 만들며 옷감을 재단하고 물들이며 무대를 제작하는 일도 손수제작하면서, 한국의 정서를 시골에서 찾아보고자 몸으로 마음으로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작년에는 계북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추진하는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에서 인형도 만들고 공연도 하였으며 계북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계북 고사리인형극단’도 만들었다. 전국 민족극 한마당(경북 성주)과 아시아 1인극제(충남 공주)에서는 ‘곱단이’라는 인형극을 공연하고 소개하여, 보다 넓은 세계로의 준비도 하고 있다. 그들에게서 가장 소중하게 느끼는 것은 순수하게 살고자 하는 빈 마음이다. 그 빈 마음을 어린 학생들로 채우기 시작했다. 작년 6월, 계북초등학교 4, 5, 6학년을 모아 처음 만들기 시작한 고사리 인형극단은 이제 공연을 하면서 다닐 정도로 수준급이 되었고 풍물과 어울리는 놀이 속에서 더욱 소중한 교훈을 끌어낸다. 올해 첫 사업으로 새싹들에게 시작한 것이 ‘빠꿈살이’이다. 2월 1일부터 3일까지 계북면의 장소후원으로 와룡휴양림에서 빠꿈살이가 시작된다. 물론 나머지는 봉사고 자발적 참여이다. “빠꿈살이의 꿈은 계속되어야 한다.” 고태봉/ 장안문화예술촌 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