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 |
어느새 봄이…
관리자(2006-02-01 15:40:00)
[모래내 시장] 어느새 봄이… 코트 깃 여민 행인들이 바쁜 걸음을 재촉하는 길가, 어느 할머니의 좌판에는 겨울 햇살이 나른하다. 할머니가 열심히 다듬고 있는 것은 냉이다. “그럼, 봄 노물들은 폴세 나왔제. 내가 징게(김제) 들녘에서 직접 캐온 놈들이여.” 그러고 보니 좌판위엔 파란 통마늘, 고수, 시금치 등 봄의 전령들이 머지않은 봄을 알려주고 있다. | 최정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