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7 |
[제100회 백제기행]지리산 일대
관리자(2005-07-06 14:16:28)
·천은사
토요일 오후 2시, 전주를 출발한 버스가 화엄사 입구 주차장에서 박남준, 박두규, 이원규시인을 만나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천은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의 말사인 천은사는 하루전날 내린 비로 화장 끼 없이 깨끗한 맨얼굴로 답사객을 맞는다.
때마침 만개한 보리수 꽃이, 눈으로 코로 마음으로 다가온다.
극락보전의 아미타삼존상에 봉안되어 있는 후불탱화는 보물 제924호로 지정되어 있다.
국립공원입장료: 1,600원, 사찰입장료: 1,600원
·화엄사
백제성황 22년 서기 544년 창건 된 화엄사는 화엄경의 화엄 두 글자를 따서 붙였다고 한다. 사찰내에는 각황전을 비롯하여 국보 4점, 보물 5점, 천연기념물 1점, 지방문화재 2점 등 많은 문화재와 20여동의 부속건물이 배치되어 있다.
6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저녁예불이 볼만하다.
사찰입장료: 2,200원
·숙소
지리산 인근에는 찾아보면 괜찮은 숙소가 많이 있다.
이번 기행에서는 화엄사 입구의 지리산파크팬션에서 여장을 풀었다.
맛깔스런 음식과 넓은 정원, 그리고 대규모 식당도 갖춰진 이곳은 팬션과 모텔의 기능이 함께해 식사를 직접 준비할 수도 있다.
전화: 061-782-9881
·운조루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에 있는 운조루(중요민속자료 제8호)는, 전형적인 조선시대의 양반 가옥이다. '구름 위를 나는 새가 사는 빼어난 집'이란 택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집은 명당 중의 명당에 손꼽힌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집터가 '금환낙지'의 형세를 띠고 있다고 하는데, 조선조 영조52년(1776년)에 삼수부사를 지낸 유이주가 지었다.
군데군데 동백, 매화, 목련등 정원수들이 심겨져 있어 누마루에 걸터앉아 하루 반나절을 쉬어가기에도 좋다.
입장료: 1,000원
·매암 녹차박물관
하동군 악양면에 위치한 매암녹차박물관은 당초 일정에는 없던 뜻밖의 횡재(?) 였다.
지리산 언저리에 사시는 세분 시인의 안내로 찾은 이곳에서는 넓은 차밭을 거니는 것은 물론 운이 좋으면 강동오 관장님으로부터 차와 나눔에 대한 좋은 말씀도 들을 수 있다.
·칠불사
지리산 반야봉 남쪽 해발 약 800m 고지에 자리 잡은 칠불사는 가락국의 태조이자 김해 김씨의 시조가 되는 김수로왕의 일곱왕자가 수도하고 성불하였다고 해서 칠불사라 불리우고 있다. 이곳에 있는 아자방은 1979년 세계건축협회에서 펴낸 ‘세계건축사전’에도 수록되어 있다.
·연곡사
지리산 피아골로 접어드는 입구에 위치한 지리산 최초의 사찰로서 신라 진흥왕 4년(543년)에 연기조사가 창건했다. 국보 제53호인 동부도와 국보 제54호인 북부도 및 보물 제154호인 서부도를 비롯하여 삼층석탑, 현각선사탑비, 동부도비 등이 있다. 특히 동부도비는 신라 말기의 것으로 형태가 아름답고 조각수법도 정밀하여 조형미의 극치를 이룬다.
사찰입장료: 1,600원
·태안사
지리산을 벗어나 섬진강자락을 따라 곡성방면으로 올라오면, 동리산 자락에 자리한 태안사를 만나실 수 있다. 고려 초에는 송광사, 화엄사가 모두 이 절의 말사였다. 1925년에 최남선이 찾아와 신라이래의 이름 있는 절이요, 또 해동 에 있어 선종의 절로 처음 생긴 곳이다. 아마도 고초(古初)의 신역(神域) 같다고 평했다. 입장료: 1,500원
진행 | 마당 기획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