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7 |
[녹차]정성이 만들어 낸 자연의 축복
관리자(2005-07-06 13:43:39)
정성이 만들어 낸 자연의 축복
차(茶)는 ‘차나무의 어린잎을 채집해 찌거나 덖어 건조시킨 후, 끓인 물을 70~80 도로 식혀 여기에 우려 마시는 음료’를 말한다. 하지만, 차를 마시는 것은 단순히 ‘마시는 행위’의 의미를 넘어, 자신을 수양하는 것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간단해 보이는 행위 속에 수많은 의미들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차의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지만, 중국전설에 나오는 신농씨에 의해 뜻하지 않게 발견되었다는 설이 있다. 신농씨가 산천을 누비며 병자에게 좋은 약재를 구하려고 약효를 시험하던 중 독초에 중독되고 말았는데, 우연히 차 잎을 먹게 되면서 정신이 맑아지고 기력을 되찾게 되었다는 것이다. 설화의 사실 여부를 떠나, 고대로부터 차를 소중하게 여겼다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잘 사는 것’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차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져가고 있다. 카테킨, 테아닌 등을 비롯해 풍부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는 차의 효능이 속속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차는 ‘다도(茶道)’를 통해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기도 한다.
이번 호 테마기획은 ‘차(茶)’이다. 차의 다양한 효능을 비롯해 차를 마시는 행위가 함의하고 있는 의미, 전북의 차밭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