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7 |
말만한 처녀들의 전주천 습격사건
관리자(2005-07-06 13:38:31)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6월 어느 날.
말만한 처녀들이 전주천을 점거(?) 했다.
그것도 교복차림으로…
"시원하니?" "너무 좋아요!"
하이소프라노 톤의 대답이 거침없다.
"사진 좀 찍어도 돼?" "예쁘게 찍어서 보내주세요!"
지나가던 어르신들도 발걸음 멈추고, 웃음 머금은 얼굴이 밉지는 않은 모양이다.
때 묻지 않은 청순함과 순박함이 참 좋아 보인다.
더우면 더운 줄 알고, 더위를 피하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어디 그러기가 쉬운가!
이것저것 눈치봐야하고, 점잖은 체면에 가릴 것도 많고…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 될 텐데
올여름 피서계획은 세우셨는지.
| 김승민 기획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