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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6 |
컴퓨터로부터 내 아이를 보호하자
관리자(2005-06-13 16:39:22)
컴퓨터로부터 내 아이를 보호하자 글│  한상주  전주미르소아과 원장   최근 컴퓨터의 보급이 늘고,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검색과 사무자동화에 따른 컴퓨터를 이용한 업무처리가 보편화되었다. 특히 소아청소년의 주된 놀이문화가 컴퓨터게임으로 바뀌면서 컴퓨터 앞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장시간 컴퓨터 사용에 의해 유발되는 많은 건강상의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총칭하여 VDT(Video Display Terminals)증후군 또는 컴퓨터 작업병이라 한다. 이러한 VDT증후군은 고정된 모니터 주시에 따른 시력저하, 두통, 수면장애, 만성피로 등으로 나타난다. 장시간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목과 어깨의 통증, 척추의 변형을 일으키고, 마우스 조작으로 손목과 어깨관절의 염증을 유발하며, 장시간 움직이지 않고 앉아 있음으로써 소화기능 장애, 골밀도 감소, 비만의 원인이 된다. 전자파의 영향으로 면역기능 저하, 심장 및 생식기능이상, 암 발생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또한 쾌적하지 못한 환경에서 컴퓨터 작업을 하면 호흡기 질환이 유발된다.   특히 소아청소년에서는 눈의 피로로 인해 집중력장애와 학습장애를 유발하고, 성장 중인 근골격계가 더욱 쉽게 영향을 받아 척추와 어깨에 변형을 일으켜 성인이 되어서도 바르지 못한 체형이 될 수 있다. 한창 뛰어 놀아야 할 소아가 앉아서 생활함으로써 골다공증, 체지방 증가로 인한 성인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 전자파가 세포분열이 왕성한 골수와 두뇌에 영향을 줘서 백혈병의 발생이 5배, 뇌종양의 발생이 2배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이러한 VDT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서는 쾌적한 환경에서 편하고 바른 자세로 컴퓨터 작업을 해야 하며, 모니터의 위치는 눈높이에서 10~20도 낮게 위치하게 하여 50~60cm의 거리를 두고, 키보드 높이는 팔 뒤꿈치 높이와 수평이 되어야 한다. 또한 한 시간에 10분이상의 휴식시간을 가지며 휴식 중에는 일어서서 컴퓨터에서 멀리 떨어져 멀리 있는 물체를 바라보거나 안구 운동을 해주고, 스트레칭 체조를 하여 몸의 여러 근육을 풀어주고 움직여 주어야 한다. 그리고 충분한 영양공급, 목욕, 수면을 통해 육체적 정신적인 안정을 취해야 한다. 성장기의 소아청소년에서는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있지 않도록 부모님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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