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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5 |
[김제]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에 최선의 노력
관리자(2005-05-13 10:18:26)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에 최선의 노력 -배경춘 김제시청 문화공보 담당관 김 제시는 호남평야의 중심지로 동 쪽으로는 모악산을 경계로 서쪽으로는 만경·심포항의 바닷가와 동진강을 끼고 있는 호남 제일의 곡창이다. 넓고 비옥한 평야에 좋은 수리관개수시설로 말미암아 우리나라 유수의 농업지대이며, 국내 제일의 쌀농사 재배지로서 최대의 곡창이며, 일제시대에는 집중수탈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역사상에 처음 나타나는 김제시의 존재는 부족국가시대 200년에 벽비리국이었다. 백제 인덕왕 19년에 벽골군으로 개칭되었다. 통일신라 경덕왕 16년에 김제군으로 개칭하였다. 고려인종 21년에 전주목에서 김제현으로 승격되고 명종 원년에 전주목에서 금구현으로 승격되었다. 1466년(조선 세조 12년)에 김제군으로 개칭되어 1628년(광해군 20년)에 만경현을 김제군으로 병합하였다. 1931년 11월 1일 김제면이 읍으로 승격하였고 1989년 1월 1일 김제읍이 김제시로 분리되었다가 1995년 1월 1일 김제시와 김제군을 통합한 도농복합형도시 김제시가 신설되었다. 김제시는 호남평야의 중심지로 삼한시대 농경문화 발상지인 사적 111호 벽골제 등 시의 동부 산간지로부터 서부 해안지방에 이르는 545.38㎢가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김제시의 관광자원코스는 크게 세 코스로 나뉜다. 모악산을 중심으로한 종교문화체험코스는 14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조계종 17교구 본산 금산사를 비롯해, 증산교본부, 전북문화재자료 136호 금산교회, 천주교 박해시 신도들의 피신처였고 영화『보리울의 여름』 촬영지였던 수류성당 등 각종 종교의 집산지로써 해마다 수많은 순례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시내를 중심으로 한 수리도작문화탐방코스에는 330년(신라 흘해왕 21년)에 공사를 시작해 790년(원성왕 6년)에 증축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농업용 수리시설인 벽골제를 비롯, 조선 효종 6년 건축물인 동헌과 내아, 백제시대 축조되어 김제 부흥운동 당시 신라군의 주둔지였던 김제읍성 등의 문화관광자원이 풍족하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한 해양문화탐방코스권에는 백제 의자왕 2년 부설거사가 건축하고 조선 선조 때 진묵대사가 중건한 망해사·낙서전과 고려시대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봉화산 봉수대, 청하면 청운사의 하소백련 등의 문화자원이 있다. 특히 서해안의 쭈꾸미와 생합이 한창으로 낙조와 갯벌의 신비를 느낄 수 있으며 여름에는 조개캐기 등 갯벌체험이 가능해 대도시에서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다. 시청 소재지에서 반경 50㎞권 이내에 전주, 군산, 익산, 태인, 정읍 등이 위치하고 있고,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및 호남선 철도가 통과하는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새만금사업 완료 후 배후도시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김제시는 2005년을 문화기반시설 구축의 원년으로 삼아 문화공간을 확보하고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권 신장과 창작활동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기하고 시민의 문화 마인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자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02년의 타당성 용역을 거쳐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 부지확정 등 2008년까지 성산공원 부지 내에 4,867㎡의 규모로 총 사업비 140억원을 투자하여 지역문화센터로의 기능을 수행하고자 지난 3월 그 첫 삽을 떴다. 2005년 정부지정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김제지평선축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 모델로서 세계로 뻗어갈 발판을 마련하였다. 1999년부터 시작된 김제지평선축제는 우리 한민족의 근간인 아름다운 도작문화의 정체성을 계승하여 농경문화의 중심지역으로서 옛 명성을 회복하고, 호남최대의 곡창지대인 광활한 들녘에서 하늘과 땅이 만나는 황금물결 지평선의 비경을 테마로 지역이미지를 고양시킬 뿐 아니라 지역 특성화 축제로 주민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을 목적으로 시작하였다.   이처럼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축제로 거듭난 이유는 우리 민족의 얼과 함께 면면히 이어온 농경문화의 전통과 접목한 체험위주의 행사 구성으로 어린이에게는 참신한 흥미와 교육성을, 어른에게는 아련한 추억의 향수를 안겨주는 가교적 역할에 있다. 민간단체인 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협조,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으로 내실 있는 행사 개최가 가능하였으며 또한 우리의 것이 최고라는 이념으로 지역문화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구성으로 관광객에게 부응하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온 결실이라고 본다. 행사내용은 농경문화 체험위주 7개 분야 70여개 프로그램으로 허수아비 만들기, 황금들녘 우마차여행, 짚풀공예 만들기, 메뚜기잡기, 연날리기, 인간 허수아비 퍼포먼스의 이색 연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평선축제의 성과를 살펴보면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고 명실상부한 한국대표축제로 평가되었고, 고등학교 한국지리 (지학사 발행) 교과서에 수록됨으로써 미래의 동량들이 우리고장의 전통과 문화를 학습하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였으며, 국내 유일의 다양한 농경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2004년 행사시 내·외국인 53만 여명이 방문하여 지역이미지 제고와 자긍심을 드높였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73억 5천만 원으로 생산성 있는 축제로 평가되었다. (외부용역평가 보고서 기준) 앞으로 김제시의 축제발전 방향은 농업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디딤돌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생명농업과 웰빙시대 친환경농업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경제효과와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는 차별화된 행사로 구성할 것이며, 지역경제 소득을 창출하는 관광 상품 및 축제의 세계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노력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서 확고한 위상을 정립하고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수리 도작문화의 유산인 벽골제 내에 체험위주의 생활문화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농경사 주제관 및 농경문화 체험관 신축은 부지 매입을 완료하였고 부지 11,900㎡에 총 사업비 49억8천만 원을 투자하여 2008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제의 농경문화를 널리 알리고 우수한 전통문화의 체험을 통해 정체성의 확립은 물론 특화된 향토 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전통문화 기반시설의 활성화를 위하여 사적 제 111호 벽골제를 원형 복원하여 동양 최고(最古)의 수리시설인 벽골제를 세계문화유산에 등록하고 이를 전통문화 재조명 및 재창조의 계기로 삼아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의 이미지를 한층 제고시켜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청해유민 이주기념비 건립 사업은 현재 완도군에서 촬영하고 있는 드라마 ‘해신’의 해상왕 장보고의 잔여세력이 강제 이송된 후 사후 활동상황 등을 복원 및 재조명함으로써 후대에 산 교육장으로서 역사적 가치를 재창출할 것이다. 벽골제 종합 관광 벨트를 조성하고, 전래동화 「콩쥐팥쥐」의 배경이 금구현이라는 역사적 고증을 통해 천혜의 피서지인 금구 냉굴과 서두 한옥마을 등 주변 마을을 개발하여 문학과 관광이 어우러진 체류형 농촌을 조성하여 농업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일제 강점기에 민족의 아픔과 수탈사를 기록한 조정래의 소설 『아리랑』을 기념하기위해 건립한 아리랑문학관과 일본인에 의한 토지 수탈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하시모토 농장, 외리·내촌을 연결시키는 ‘소설 아리랑 테마화 사업’을 통하여 근대 건축양식의 보존 및 문학 동호인의 탐방코스로 활용하고 관광객을 유치, 후손들에게 생생한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하고자 하시모토 농장 주변 토지 매입과 주변 정비를 위하여 예산 확보도 마친 상태다. 올해에는 김제시립합창단의 활동도 더욱 활발히 전개될 전망이다. 지난해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하면서 전국 최고의 합창단체로서의 면모를 갖추었고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정기공연 이외에도 각종 공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시민의 문화 수준을 향상시키고 그 어느 해보다도 눈부신 활동을 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2005년은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분권의 호기를 맞아 김제시가 지역 여건과 특성을 살린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에 새로운 장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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