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 네비게이션


분야별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2005.3 |
<고창>전통과 현대의 접목으로 문화역량 키우겠다
관리자(2005-03-08 17:20:30)
문화예술분야는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필수요소로서 교육이나 보건 등과 같은 전통적 복지분야와 더불어 현대사회에서 매우 중요시되고 있다. 과거에는 문화예술 활동이 전문인들의 영역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현대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가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여 창작활동을 통해 여가를 즐기고 개인의 창의력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시대적인 환경 변화에 따른 고창군의 문화정책의 과정과 앞으로의 발전방향 등을 살펴보기로 한다. 고창군의 문화유산과 예술단체의 현황 고창군의 문화적 자원으로는 호국정신으로 총화축성한 유비무환의 상징인 고창읍성,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고인돌 유적지,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는 선운산도립공원과 천오백년 고찰인 선운사, 신라 자장율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문수사, 대단위 청보리 밭과 메밀꽃으로 도시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공음학원농장 등 많은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다. 고창은 판소리 여섯마당을 집대성한 동리 신재효 선생,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였던 국창 김소희 선생, 한국 최초의 여류명창 진채선 등 문화예술분야에서 걸출한 인물들을 배출한 고장이기도 하다. 또한 고창군의 문화예술 민간단체로서 한국예총고창지부 산하에 국악협회, 음악협회, 문인협회, 미술협회, 시조협회가 활동하고 있고, 고창농악의 전승발전을 위해 고창 농악보존회가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향토문화의 연구와 전승 발전을 위해 고창문화원이 활동하고 있다. 새로운 문화공간 시설 확충 21C 문화의 세기에 걸맞은 문화군민의 육성과 문화예술 참여기회 확대로 군민 공동체 문화를 촉진함은 물론 문화적 삶을 신장할 수 있도록 1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고창읍 구 우체국 주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432평 규모로 문화예술회관 및 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본 사업이 2006년도에 완료되면 다양한 예술 활동이 전개되어 군민 누구나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생활문화공간이 조성되어 수준 높은 문화향유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민밀집지역 및 문화소외지역 주민의 문화적 수요에 부합하는 생활 친화적 문화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적 문화 불균형 해소를 위해 공음면 복지회관을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군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한편, 고창농악의 발전과 전승을 위해 성송면 학천리에 소재한 구 학천초등학교 폐교부지를 활용하여 기존건물을 리모델링하고 화장실 및 샤워실을 신축하여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있다. 문화의 창달과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 판소리 여섯마당을 집대성한 동리 신재효 선생의 고장이자 판소리 성지라는 명성에 걸맞은 판소리 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해 동리국악당에서 동리 국악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동리국악교실은 판소리, 가야금, 시조, 사물놀이, 대금, 단소, 농악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각계각층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고창읍성을 찾아오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판소리를 체험할 수 있는 판소리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고, 판소리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모양성제, 청보리밭 축제 등 축제 현장에서 판소리 여섯마당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리고 호남 우도 농악으로 잘 알려진 고창농악을 전승 발전시키고자 성송면 학천리에 위치한 구 학천초등학교에서 고창농악전수관을 운영하고 있다. 고창농악전수관에서는 평소에는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에게 농악전수활동을 함으로써 고창농악을 계승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심도 있는 고창농악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활용하고 있으며, 방학 기간에는 서울지역의 각 대학 동아리, 풍물 동아리뿐만 아니라 개인전수를 희망하는 연수생을 대상으로 고창농악 판굿 과정과 소고춤 등 전수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전통 우도농악의 계승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 고창농악은 우도농악으로서 화려함과 웅장한 쇳소리로 우리들의 마음 한켠에 자리 잡은 한을 풀어줌과 동시에 심금을 울려주는 가락으로 대중속의 농악으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한국예총고창지부 산하단체인 시조협회고창지회에서는 시조교실 순회교육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애환과 정서가 깃든 가사문학으로서 유구한 역사와 함께 경창되어온 자랑스럽고 고귀한 우리의 전통문화인 정악(正樂)의 계승 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고창문화원에서는 향토문화의 창달과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한 각종 학술 발표회는 물론 향토사의 조사·연구 및 사료 수집을 통해 군민들에게 향토문화에 대한 인식을 넓혀주고 나아가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유산을 활용한 축제의 활성화 고창군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문화축제로서 모양성제를 꼽을 수 있다. 모양성제는 조선 단종 원년인 1453년에 전라도민이 총화축성한 성곽으로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고창읍성을 소재로 축제화하여 군민화합은 물론 선현들의 호국정신의 얼을 계승해 오고 있다. 특히 모양성제는 윤달에 답성을 하면 무병장수한다는 답성놀이와 더불어 1광역시 3도 13시·군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여한 고창읍성 축성참여 도·시·군기 게양식, 농악경연대회, 농경생활 재현 등 지역문화 유산을 소재로 한 독창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으로 전국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여 문화관광부가 지정하는 2005년도 예비축제로 선정되었다. 또한, 모양성제 행사 기간 중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고인돌 유적지에서는 고인돌 축조재현, 선사문화체험 등 행사 참여자들이 주체가 되어 직접 체험하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는 물론 현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문화적 자원화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전봉준 장군 태생지인 고창군은 동학농민혁명의 근원을 갖고 있다. 동학농민혁명은 1876년 개항으로 시작된 일본의 경제침탈과 탐관오리들의 수탈로 백성들이 수난을 겪는 상황에서 우리군 당촌 출신인 전봉준 장군이 무장면 동학농민혁명 발상지에서 ‘창의 포고문’을 공포하여 농민봉기를 일으킴으로써 당시 위정자의 각성은 물론 갑오개혁의 도화선이 되었으며 척양척왜와 보국안민의 기치를 높이 세운 최초의 민중 항쟁으로 각인되고 있다. 이러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계승 발전시켜 민족정기를 선양함은 물론 동학농민혁명참여자와 그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고자 정부차원에서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 공포하여 동학 농민혁명 기념일 지정에 따른 토론회 개최, 유족등록 신청 등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군에서도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뿐만 아니라 숭고한 희생정신을 후대에 계승 발전시키고자 동학농민혁명 발상지로서 동학농민군이 조직적으로 항쟁을 선언하면서 처음으로 창의포고문을 공식 발표한 곳인 무장 기포지에 동학농민혁명 상징 조형물, 무장 창의포고문비 건립, 잔디 식재 등 주변 정비를 통해 명실 공히 동학농민혁명 발상지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였을 뿐만 아니라 매년 동학 농민혁명유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동학농민혁명 위령제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1998년도에 고창군 학술조사에서 전봉준 장군 생가터로 확인된 곳인 고창읍 죽림리 63번지에 전봉준 장군 생가 및 헛간채를 복원하여 역사교육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동학농민혁명 조각공원 조성, 동학농민혁명 사료관 건립, 전봉준·김개남과 함께 동학농민군의 3대 지도자 중 한 분이었던 손화중 도소지 복원 등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있다. 문화수요에 부응하는 문화예술 사회교육 확대 지역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국예총고창지부의 소리북 교실 운영, 고창농악보존회의 농악교실 운영, 시조협회고창지회의 시조창과 예절교육 등 지역문화 수요에 부응하는 문화예술 사회교육을 확대 운영하여 왔으며 또한, 찾아가는 문화활동의 일환으로 군민을 위한 한여름 밤의 콘서트 개최, 시화전시회, 고창농악 상설공연, 노래앙상블 공연, 창작오페라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추진하여 오고 있다. 향후 계획 21세기는 국민 소득수준의 향상과 교육수준 상승, 생활양식 등의 다변화 등으로 문화가 중시되는 정보화 사회가 되어 가고 있으며 문화예술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문화적 수요는 증대되고 있다. 따라서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건립 단계에 있는 문화예술회관을 2006년도까지 완공하여 문화의 세기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군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예술적 기량을 발휘 할 수 있고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자치단체의 문화역량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또한,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인 판소리 및 고창농악의 문화체험 확대, 각종 문화공연 지원, 자매결연 자치단체간 예술행사 교류 등을 통해 문화예술의 고급화 및 다양화로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함으로써 문화적 고부가 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현재 정부차원에서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지정에 따른 토론회가 3차에 걸쳐 진행되었고 우리 고장 무장기포일이 동학농민혁명의 기념일 지정이 유력시되고 있어 기념일 제정 이후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와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으로 동학농민혁명의 문화적 자원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고창읍성과 고인돌 유적지 등 문화유산을 토대로 축제의 문화관광 자원화를 위해 우리의 전통을 중시하면서 현대적 요소가 가미된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우리고장에서 개최되는 모양성제가 금년도 예비축제에서 전국적인 문화관광 축제로 발전 승화되어 유망축제로 발전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으로 있다. |글. 봉필운 고창군 문화관광과 과장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