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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 | [문화저널]
제 97회 백제기행-강진,해남
마당 기획실(2005-02-15 14:27:52)
우항리 공룡 화석지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 해안엔 색종이 더미를 쌓아놓은 듯한 높이 1∼4m의 퇴적암층의 절벽이 해안선을 따라 5km 남짓 펼쳐져 있다. 이 일대가 중생대 백악기 공룡들이 살던 호수. 아직은 밋밋하지만 앞으로 여행객들을 끌어들이는 적절한 장소가 될 것 같다. 우리는 조금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입장료는 안냈지만 아쉽게도 실내 전시관은 볼 수가 없었다. <찾아가는 길> 해남에서 18번 국도∼진도 방향으로 17km∼우항리 삼거리에서 우회전해서 1.5km <문의> 061-532-7225 유선여관 이번 기행에서 하룻밤 묵었던 숙소이다. 영화‘서편제’촬영지라는 것 외에도 너무도 유명한 곳이라 한 달 전부터 예약을 해놓았다. 도착하자 주인아저씨가 맞아주셨는데, 직접 장작불을 지피고 계셨다. 노란 놋그릇에 하얀 쌀밥, 저녁 특별메뉴 돼지불고기, 굴을 넣은 국이 시원하니 맛있었다.사실, 이 정도면 전주에서는 보통 나오는 백반 수준인데 싶었다. 방은 따끈따끈 좋았다. 목욕탕과 화장실은 공용으로 뒤쪽에 따로 있다. <문의> 061-534-3692 대흥사 대흥사에는 서산대사를 비롯한 13대 종사들의 납골과 사리를 모신 부도전이 있다. 서산대사의 유물관과 표충사, 대웅보전을 돌아보았다. 서산대사의 유물관에서는 정조의 어필사액과 경허가 쓰고 그렸다는 병풍을 보았다. 최인호의 소설 속 경허는 견성한 사람의 자유분방함과 파격을 지닌 사람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런데, 그 글씨는 매우 단정하고 가지런한 것이었다. 대웅보전의 현판은 원교 이광사가 쓴 것이었는데, 현판들의 글씨들에 대해 공부하고 둘러본다면 재미가 두 배가 될 것을 보장한다. &#51902;백련사, 다산초당 우리가 갔을 때 공사 중이어서 고즈넉한 백련사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다만 다산초당으로 넘어가는 오솔길 붉고 붉은 동백꽃은 우리를 반겼다. 이 길은 백련사와 다산초당을 오가는 오솔길로 다산이 백련사의 혜장선사와 만나기 위해 다니던 오솔길이다. 동백나무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도암만 풍경은 태평스럽고, 대나무와 차나무와 동백나무 어우러져 있어 사색하며 걷기에 더 없이 좋다. 천천히 걸어도 20~30분쯤 이면 된다. 다산초당 주변에도 동백나무가 많다. 설성식당 강진군 병영면에 있는 이 식당은 한솔관광 사장님께서 추천해 주신 곳으로 연탄불에 구운 돼지불고기가 정말 맛있는 집이다. <문의> 061-433-1282 강진 청자박물관 국내 유일의 청자박물관. 기존 박물관과 다른 전시 방법과 유적지 주변에 세워진 역사성으로 현재 인정받고 있다. 박물관주변에 고려청자를 재현하는 작업장이 세워져 우리나라 청자의 과거 및 현재를 볼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무위사 무위사에서는 벽화들을 유심히 살펴보자. 재미가 더할 것이다. 그 중 극락보전 아미타삼존도의 뒷면에 그려진 관음도는 백의를 입고 바다 위에 떠서 예배하는 노비구를 내려다 보고 있는 모습이다. 오른손에는 버들가지를 살짝 들고 왼손에 정병을 든 관음보살은 그지없이 자비스럽고 인자하기만 하다. 바람에 흩날리는 옷주름이 금방이라도 손에 잡힐 듯 하여 생동감이 넘쳐흐른다. 진행 | 마당 기획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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