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5 | [문화저널]
한컷 세상 - 우리 사는 풍경
문화저널(2004-05-23 14:46:10)
<한컷 세상>
24번째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 8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루어진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
공동기획단’은 그 동안 위로와 동정으로 채색되었던 '장애인의 날'을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로 선포하고 대규모의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사전마당을 통해 "오늘은 시혜와 동정을
베푸는 장애인의 날이 아닌 장애인 차별에 저항하고 당당히 싸워 우리의 권리를 되찾는 날
이다"라고 집회의 시작을 알렸다.
어른들이 사회적 편견에 맞서 장애인들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해 싸우고 있는 시간, 전
북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어린이날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이 자리 또한 장애를 갖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어른들이 마련한 자리다.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놀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아이들이 엄마와 함께하는 줄다리기, 기차놀이에 해맑은 미
소가 얼굴에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