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3 | [문화저널]
마당특별기행 -삶과 문화의 웅성거림 "그리운 장날을 찾아서"
.(2004-04-20 11:47:28)
그리운 장날이 사라져 갑니다.
허연 김 모락모락 피우며 장똘배기 허기진 배를 채우던 장국밥도,
모처럼 할미 손잡고 따라나선 세상구경 두리번거리던 눈망울도,
닭 팔아 신발 사오겠단 핑계로 하루종일 선술집에
이웃마을 박씨 아저씨와 너털웃음 주고받던 야속한 아버지도,
그때마다 텃밭에서 파, 마늘, 생강, 뽑아들고
돌아오시는 길엔 마술처럼 한 손엔 새 고무신을, 한 손엔 간 고등어를
들고 오시던 어머니의 마른 손목도,
세월과 함께 사라져 갑니다.
그때가 그립습니다.
사단법인 마당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며,
전라북도, 충청도, 경상도의 물산이 모이고, 사람들이 모여들던 장계장을 찾아 나섭니다.
생활속에서 꽃피우는 한바탕 문화의 향연 "그리운 장날을 찾아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시 : 2004년 3월 28일(일요일)
장소 : 장수군 장계면 장계장
출발 : 오전 9시 30분 태평양수영장 앞
인원 : 선착순 80명
참가비 : 1인당 15,000원(중식비 포함)
입금계좌 : 국민은행 501-01-0484-629
문의 : 063-273-4823,4
프로그램
-이현배의 손내옹기전
-이흥재의 장날 사진전
-장계장 또랑광대
-장계굿 보존회 풍물한마당
-김용택의 장계장이야기
-전주역사박물관의 도량형 유물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