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감은사, 감은사 탑이여! " 당신에게 봄입니다. 겨우내 답답했던 마음도, 습관처럼 내쉬던 한숨도, 훌훌 벗어버리고 동으로 동으로 달려볼까 합니다. 그곳엔 감포 앞 바다 푸른 물에 그림자 드리우고 감은사지 석탑이 서있을 겝니다. 호미곶 비춰주던 등대도 만나고, 동해바다 아침햇살에 빛나는 석굴암 부처님 안광에 이 마음을 던져볼까 합니다. 불국사 삐툴삐툴 청운교, 백운교 올라 다보탑, 석가탑 돌며 소망도 빌어보고 싶습니다. 돌보는 이 하나 없는 장항리 절터에도 봄은 와있겠지요 어쩌면 오층석탑엔 들꽃이 하나쯤 피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신라천년 고스란히 담고있는 경주박물관 앞마당에서 에밀레 에밀레 종소리도 들어보렵니다. 산인지, 극락정토인지 경주남산을 오르노라면 걸리는 게 불상이요 채이는 게 불탑이랍니다. 봄입니다. 당신과 떠나고 싶습니다............ 언제 갈까요 : 2004년 4월 17일(토)-18(일) 1박 2일 어디로 갈까요 : 등대박물관, 감은사지, 장항리 절터, 불국사, 석굴암, 신라역사과학관, 국립경주박물관, 남산 누구랑 갈까요 : 조법종 (우석대교수) 약속시간은 : 2004년 4월 17일(토) 오후 1시 태평양수영장 앞 몇 명이나 갈까요 : 선착순 40명 얼마나 들까요 : 어른 75,000원 초등학생 65,000원(숙박, 식사, 박물관 입장료포함) 어디로 보낼까요 : 국민은행 501-01-0484-629 문화저널 전화 기다릴게요 : 063-273-48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