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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9 | [클릭! 사이버월드]
컴퓨터 첩자, 스피이웨어
문화저널(2004-02-19 16:05:24)
컴퓨터에 인터넷이란 날개를 단 사이버세상! 쉽게 많은 정보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 반면에 그 기회만큼 타인에게 자신의 컴퓨터와 정보를 침해받을 수 있는 보안의 허점 또한 함께 공존한다. MS Windows의 RPC DCOM 취약성을 이용해 전파되는 Blaster 웜이 2003년 8월 11일에 발견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그 피해와 주의가 요구된다. 이처럼 보완을 위해서는 운영체제의 보완패치는 필수이고 적어도 바이러스 백신프로그램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 컴퓨터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는 웜, 바이러스, 트로이 목마 등은 항상 새롭게 제작되고 그 위험성도 크지만 빠른 홍보와 갖가지 바이러스 백신프로그램으로 쉽게 대처할 수 있다. 누군가가 여러분의 컴퓨터를 모니터링하고 자신의 정보가 노출되고 있다면 어떨까? 일반 네티즌들이 잘 알지 못하면서 흔하게 발생하는 정보노출, 바로 스파이웨어(spyware)이다. 스피이웨어는 첩자를 의미하는 spy와 소프트웨어를 뜻하는 ware가 합성된 단어다. 사용자 이름, 사용자의 인터넷 접속기록, URL리스트, 다운로드 받은 파일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지정된 곳으로 보낼 수 있는 일종의 모듈이다. 특히 이러한 개인 정보의 불법 유출이 악용될 수 도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 시초는 미국의 인터넷 광고전문회사인 오리에이트사가 배포하는 각종 소프트웨어에서라고 한다. 개인 사용자의 취향을 파악, 광고주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스파이웨어(spyware)는 사용자의 인터넷 사용현황을 감시해 그 내용을 전송해주는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심지어 그 소프트웨어를 통해 어떤 작업을 하고 있으며 다른 사용자와 어떤 파일을 주고 받는지에 이르기까지 세밀하게 추적이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커다란 물의를 일으키게 되었다. 스파이웨어는 우리가 인터넷상에서 무료로 다운받아서 쓰는 각종 프리웨어, 쉐어웨어, 에드웨어(adware)와 함께 혹은 인터넷에서 각종 사이트방문시 무심코 승인해버리는 클릭 한번으로 설치될 수도 있다. 일반적인 프로그램 설치 시에 사용자의 동의를 구하는 부분에 '정보 수집 모듈을 설치하고 몇 가지 정보를 유출한다'는 문구가 분명히 포함되어 있기도 하지만 간과하기 십상이다. 예전에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CuteFTP, GetRight, Go!Zilla도 이를 첨부하고 있었으며 요즘에 흔히 볼 수 있는 Alexa, Comet Cursor, Webhancer 등 그 종류도 꾸준히 늘어 몇 백종에 이른다. 스파이웨어에 의해서 사용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고, 해커나 악의적인 업체에 의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이렇듯 사용자 모르게 프로그램이 설치되고 사용자의 정보 등이 동의 없이 외부로 유출된다면 이것은 분명히 해킹행위와 다름이 없다. 하지만 아직까지 스파이웨어에 대한 법적인 해석이 없는 상황이며 해킹과는 달리 사용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지 않기 때문에 해킹이나 바이러스와는 구분되는 차이를 보인다. 때문에 많은 보안업체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업체들도 저작권문제나 스파이웨어 모듈만 제거할 경우 해당 프로그램이 실행되지 않는 등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자신의 컴이 감시당한다 생각하면 불안하기마저 할 것이다. 이런 스파이웨어를 제거하고 싶다면 전혀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Ad-aware, spybot S&D, X-Cleaner, HijackThis 등의 프로그램들이 있다. 자 그럼 이제 자신의 컴퓨터에 얼마나 많은 스파이웨어가 존재하는지 알아보는건 어떨까? 그럼 위 프로그램 중에 하나인 Labasoft사(http://lavasoft.element5.com/support/download/)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Ad-aware 6'을 다운받아 설치해서 실행시켜 보자. 혹시 Ad-aware란 프로그램에도 스파이웨어가 있지 않을까 하고 의심하고 계시지는 않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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