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9 | [예고]
<9월 예고>
문화저널(2004-02-19 15:28:59)
전시
김정우 사진전 (8월 29일~9월4일 전북예술회관) -사진 있음
전북에서 ‘교동’에 대한 파노라마 사진작업을 보여줬던 김정우씨의 4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그는 ‘여백이 있는 풍경 空’이라는 주제로 일관성 없어 보이는 대상들 속에서 대상을 프레임으로 단순화하며 초점을 공간으로 변형시키는 대형카메라의 무브먼트가 활용되고, 대형필름이 가지는 섬세함은 사진이 가지는 밀도감으로 흑백적 톤을 드러낸다. 사진에서 느껴지는 평면화된 이미지가 아니라 다분히 회화적이고 주제에서 말하는 것처럼 사진 속에 시각적 넓은 공간을 만들고 있어 여유로움이 보여지는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중앙대학교 사진학과에서 순수예술사진을 전공하고, 현재 중부대학교 겸임교수와 경희대, 전주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4+7 전 (8월 29일~9월4일 전북예술회관)-사진 있음
전북화단의 창조적인 젊은 세대의 발굴을 위해서 1990년 전북청년미술상을 제정하고 만40세 미만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운영위원들이 매년 1명의 작가를 선정하여, 올해로 1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4+7전은 전북청년미술상 운영위원과 그 역대 수상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전시로 문화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이 지역의 미술계에 새로운 비젼을 가늠해 보는 적극적인 전시의 형태를 선보인다. 이 전시는 이건용, 유휴열 등 7명의 운영위원과 역대 수상자 임택준, 강용면 등 11명이 함께 한다.
전북여성미술인전 (8월 29일~9월4일 전북예술회관)
올해 새롭게 결성된 전북여성미술인전이 전시를 마련한다. ‘연지회’ 주관으로 만들어진 이 모임은 전북에서 작업에 대한 열의와 애착을 가지고 있는 전주, 익산, 군산의 여성들의 모임으로 문인화, 산수화, 채색화등 한국화의 전형을 전기풍씨 등 38명의 회원들이 전시를 선보인다.
Paper Wedding dress - 오선숙 개인전 (8월 29일~9월4일 전북예술회관)
웨딩 드레스를 한지로 만들면 어떤 모습이 될까.
오선숙씨는 한지에 대한 애정으로 이번 전시에서 웨딩드레스를 선보인다. 순백의 화려한 드레스를 실크가 아닌 순수하게 한지로 장식성과 실용성을 조화시켜 우아하고 세련된 모습을 만들어낸다. 염색하지 않은 종이 그 자체의 한지를 사용하고 그 위에 장식으로 레이스나 비쥬, 스팽글 등을 사용하여 웨딩드레스의 화려함을 그대로 담고 있다. 97년부터 꾸준하게 한지 의상작품을 만들어 온 오선숙씨는 현재 원광보건대학교 의상디자인과 교수로 재직중이고, 2003년 한지경진대회 운영위원, 전주패션협회 상임이사를 지냈다.
제19회 남부현대미술제 (9월 2일~8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남부현대미술제가 올해로 19주년을 맞았다. 전국규모의 행사로 현대미술을 추구하는 작가들이 모여 장르 구분없이 350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대규모로 그 숫자만큼이나 성대하게 치뤄진다. 회원들은 각 지역의 남부현대미술제 운영위원의 추천을 받아 함께 참여한다. 전북지역에서는 이정웅, 이근원, 최정환, 이택구 등이 참여한다. 이 전시는 남부현대미술제 운영위원회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이 함께 주최한다.
‘미륵이 온다’ - 어느 조각 모임 (8월 5일~9월 14일 국립전주박물관) 사진있음
‘어느 조각 모임’ 회원들은 2001년부터 각 지역의 박물관과 함께 역사와 현대를 조화시키는 전시를 만들어왔다. 올해는 국립전주박물관과 함께 ‘미륵’을 중심으로 전통 미술문화와 조형물을 재해석하고 표현하여 전통 미의식을 바탕으로 우리 조형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번 전시는 전주를 중심으로 백제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되돌아보면서 그 속에 이루어진 미륵불을 재해석하고 현대미술의 감각으로 새롭게 만들어 선보인다. 전시장 가득 늘어져 있는 재해석된 미륵에 대한 얘기는 회원 22명의 개별작업과 새로운 이상향에 대한 염원을 담은 매향비 성격을 담은 공동작업 25점이 전시된다. 일반 관람자에게도 역사를 가깝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형상사유-수묵편 (9월 17일~10월 2일 전주 서신갤러리)
서신갤러리 개관 6주년 기념전시의 하나인 형상사유는 한국화의 정체성을 찾고 수묵의 확대를 보여주는 전시로, 모필이 가지는 힘과 여백, 형상을 사유하게 만든다. 강경구, 조환, 김송렬, 이윤호 4명의 작가가 60호 내외의 10여점을 선보인다.
공연
Dream Festival ‘꿈의 날개를 펼쳐라’
(9월 3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장애우들의 특별한 무대 나들이.
비영리민간단체로 ‘희망의집 고쳐주기’와 자활사업 등 사회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국희망본부가 마련한 자리로 장애우들이 무대에 올라 패션쇼를 펼쳐 보인다.
한국의류학회 소속 각 대학 교수들이 모델을 직접 선발, 체형에 맞게 옷을 제작해 선보이고, 행사가 끝난 뒤에는 모델들에게 옷이 기증된다.
장애인들을 의존적인 존재로 보지 않고 내면의 꿈과 열정이 가득한 평등한 이웃들로 인식시키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지역 스물아홉명의 장애우가 참여하며, 한달여동안의 연습기간을 거쳐 패션쇼의 당당한 모델로 무대 위를 걷는다. 063)288-4125.
에피소드 IN 블랙라이트-체코만화연극(사진 있음)
(8월 30일~31일 오후 3시·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체코를 대표하는 공연형식인 블랙씨어터가 전주를 찾는다.
‘블랙씨어터’는 블랙라이트라는 특수한 조명과 검은 옷을 입은 배우들이 형광안료를 바른 캐릭터나 소품, 의상으로 이야기를 엮어가는 일종의 마임극.
카툰작가이기도 한 연출가 프란치세크 크라토치빌의 블랙씨어터는 쇼적인 요소를 부각시킨 여타 블랙씨어터 집단과는 달리 마임적 요소에 카툰적 스토리라인을 혼합한 새로운 형식의 연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만화와 마임의 결합, 생소한 무대 형식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지구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호기심 많은 악마는 지구에는 뭐가 들어있는지 찾으려 한다. 술과 마약, 환경오염으로 찌든 지구. 호기심 많은 악마도 지구와 함께 취해가는데…. R석 2만5천원, S석 2만원.
전북도립국악원 금요국악예술무대
전북도립국악원이 도민들을 위해 새롭게 단장한 상설기획 금요국악예술무대 9월 프로그램이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펼쳐진다.
첫째주인 9월 5일은 판소리 연창이 펼쳐진다. 흥보가(소리 차복순, 고수 김형태)와 춘향가(소리 김양춘, 고수 김경호) 적벽가(소리 유재준, 고수 임청현) 심청가(소리 유인숙, 고수 김형태) 수궁가(소리 김정태·김공주, 고수 김성렬·김경호) 등이 마련된다.
셋째주인 9월 19일은 ‘산조의 밤’을 주제로 김죽파류 가야금산조(연주 김정연)와 서용석류 해금산조(연주 고은현), 신쾌동류 거문고산조(연주 이혜정), 김일구류 아쟁산조(연주 황승주), 서용석류 피리산조(연주 조송대), 원장현류 대금산조(연주 조용오) 등이 연주된다. 063)254-2391.
전주전통문화센터 9월 공연 풍성
지난달 개관 1년을 맞은 전주전통문화센터가 풍성한 9월 기획·상설공연을 마련한다.
△‘우리소리 우리가락’은 김원선 피리독주회(9월 24일 오후 8시 한벽극장)로 채워지며, △‘우리춤의 숨결’ 14번째 무대는 호남춤연구회 고명구·김명신의 춤(9월 6일~7일 오후 8시 한벽극장)이 무대를 장식한다. 다양한 악기들이 빚어내는 조화로운 우리음악의 선율을 만끽할 수 있는 △‘한벽루 소리산책’은 군산국악관현악단이 출연, 9월 20일~21일 오후 8시 한벽극장에서 맛깔스런 국악 가락을 풀어낸다.
전주세계소리축제 행사 장소로 결정된 전통문화센터에서는 소리축제 행사의 하나인 어린이창극 <다시 만난 토끼와 자라>(9월 27일~10월 5일 오전 10시 30분·오후 5시 한벽극장)를 비롯해 ‘온고을 풍류마당’(9월 27일~10월 3일 오후 3시 혼례마당), ‘판소리 다섯바탕의 멋’(9월 29일~10월 3일 오후 8시 한벽극장)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문의 063)280-7042.
제64회 전주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9월 4일 7시 30분 전주덕진예술회관)
전주시립합창단이 ‘초가을을 바라보는 화음의 초대’를 주제로 정기 무대를 갖는다.
이날 연주회에는 국립합창단원을 지내고 현재 독일 Karlsruhe 극장 소속 김정길씨가 객원지휘를 맡고, 소프라노 이미성씨가 특별 출연한다.
혼성합창 'Kyrie' 'Gloria' 'Sanctus' 등을 비롯해 '괴테의 시 Op.60' 'Feel Good' 'Old acdoodle had a band' 'And I saw a new heaven', 가스펠 모음곡 등을 들려준다.
이번 무대는 학구적인 레퍼토리가 주를 이루지만,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아카데믹한 분위기를 바이올린과 봉고, 마라카스 등의 악기를 활용하면서 대중적인 신선함을 더할 예정이다.
홀리크로스 합창단 초청연주회
(9월 16일 오후 7시 30분 전주덕진예술회관)
전북지역 기독교인들로 구성된 직장인들의 모임 전북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회장 육경엽)가 마련한 홀리크로스 합창단 초청연주회.
이날 음악회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해외 선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로 수입전액은 이들을 위한 후원금으로 쓰여진다. 초청을 받은 홀리크로스 합창단(지휘 김삼곤)은 이날 ‘오라 예수께’를 비롯 ‘나를 받으옵소서’ ‘축복 있으라’ ‘할렐루야 아멘’ 등 16곡을 연주하며, 협연으로 플롯 정석구, 피아노 김인화, 성악 테너 김용진씨 등이 참여한다. 이번 연주회는 익산(9월 20일 오후 7시 익산 고현교회)과 군산(10월 4일 오후 7시 청운교회), 김제(11월 11일 오후 7시 김제시청강당) 등에서 마련된다.
입장료 5,000원. 문의 017-654-0606. 입장료 5천원.
전주시립국악단 제119회 정기연주회
(9월 18일 오후 7시 30분 전주덕진예술회관)
전주시립국악단(지휘 심인택)의 정기연주회가 마련된다. ‘舞’를 주제로 한 이날 연주회는 국악 선율을 따라 흐르는 고운 몸짓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
‘7개 북을 위한 두리둥’·궁중검무(객원안무 제현순)를 비롯해 춘앵전(안무 양수연·백연화), 태평무·신칼대신무(안무 박수량), 이어라세(안무 남원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 등이 공연된다.
정은미 흥보가 완창발표
(9월 20일 오후 2시 전주덕진예술회관)
이일주 명창으로부터 10여년동안 흥보가를 사사한 정은미(서울국립국악고등학교 2)양의 흥보가 완창발표회.
완창무대로는 첫 공연을 갖는 정양은 1996년 이난초 명창에게서 소리공부를 시작, 1997년 이일주 명창으로부터 흥보가와 심청가를 사사했다. 1998년 전국학생판소리경연대회에서 초등부 대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보인 정양은 2001년 제1회 익산전국판소리경연대회에서 중등부 대상을, 같은 해에 제9회 남원 흥부제 전국학생판소리 경연대회에서 중등부 대상을 수상하면서 차세대 소리꾼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소리공력이 좋고 무게감이 있다는 평. 063)242-1146.
제8회 완산국악대전
(9월 21일~22일 오전 9시 전주덕진예술회관)
국악 인재들의 등용문이 되어온 완산국악대전이 여덟 번째 대회를 갖는다.
판소리와 기악, 무용 부문에 걸쳐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뉘어 경연이 펼쳐지며, 판소리 대상은 국무총리상이, 기악과 무용 대상은 문화관광부장관상이 주어진다. 학생부 우수상은 교육부장관 상이 수여된다.
21일과 22일 오전 9시 각각 예선과 본선이 치러진다. 관심있는 국악인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5회 랑플루트앙상블 정기연주회
(9월 19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1998년 현직음악교사들을 비롯해 아마추어 플롯연주자들로 창단한 랑플루트앙상블(대표 이대정랑)의 여섯 번째 정기연주회.
이번 연주는 친숙하고 쉬운 클래식 메들리를 들고 관객들을 만난다.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 서곡, 에데 폴디니의 ‘춤추는 인형’,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시마로사의 플롯 듀엣, 모차르트 곡 313번, 바하 소나타 2번 등 경쾌하고 밝은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063) 255-1440.
전북대 고전기타반 정기연주회
(9월 18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전북대 학생 동아리 고전기타반의 33번째 가을맞이 정기연주회.
고전기타반은 이날 피아졸라의 리베르텡고, 비발디의 G 메이저 합주곡, 로망스 1번 등을 들려준다. 이해덕 김윤호 임진섭, 박현나 소병현씨 등 35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063)270-3866.
유주경 독주회
(9월 16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전북대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클라덴부르트 주립음악원에서 레퍼토리스튜디움을 수료한 바이올리니스트 유주경씨의 독주회.
유씨는 이날 서정적인 가을 분위기의 곡들을 선곡, 모차르트 소나타 6번과 프로코피에프 ‘다섯 개의 멜로디’, 쇼성, 시고이네르바이젠 등을 들려준다. 전북대와 예술고등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011-9642-4373.
제2회 양성평등 노랫말 바꿔부르기 경연대회
(9월 19일 오전 10시 전북예술회관)
전라북도 여성정책과가 마련하고 있는 양성평등을 위한 특별한 경연 무대.
지난해 초중고생 역할극대회에 이어 올해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양성평등을 위한 의식 확산과 디딤돌 마련에 나선다. 참가자들이 자유 곡목을 선정, 양성평등을 담은 참신하고 흥미로운 노래가사를 지어 경연에 참가하는 방식. 양성평등을 위한 다양한 시각과 실천노력 등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재치와 노래실력 등을 만나볼 수 있다.
15개팀이 참가해 경연을 벌이며 대상에게는 150여만원의 상금과 도지사상이 주어진다. 최우수상은 100만원, 3등상은 50만원씩이 각각 수여된다. 063)280-4769.
제7회 전라북도 청소년 연극제-사진 있음
(9월 3일~8일 오후 2시·7시 전북예술회관)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의 무대, 제7회 전라북도 청소년 연극제가 전북 연극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보인다.
매해 전북지역 청소년들의 연극 열정을 북돋고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온 청소년 연극제. 올해는 모두 12개 팀이 참여해 뜨거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교보생명과 공동 진행하는 올 연극제는 최우수작품상과 우수작품상 장려상 등이 주어지며, 최우수연기상과 우수연기상, 지도교사상 등의 개인상이 수여된다. 참여팀과 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
△9월 3일 오후 2시 전주여고 'Since 1996'의 <탐과 그림자>(이만희 작, 문진아 연출, 지도교사 김효연) △9월 3일 오후 7시 해성고 ‘P.O.T.B'의 <우린 친구잖아>(월천중 연극반 공동제작, 고찬웅 각색·연출, 지도교사 김지은) △9월 4일 오후 2시 한별고 ‘이데아’의 <귀족수업>(몰리에르 작, 장지희 연출, 지도교사 조영선) △9월 4일 오후 7시 이리고 ‘야누스’의 <김치국씨 환장하다>(장소현 작, 김범수 연출, 지도교사 조미선) △9월 5일 오후 2시 호남제일여고 ‘하제’의 <다녀왔습니다>(김민정 작, 이슬아 연출, 지도교사 신달수) △9월 5일 오후 7시 유일여고 'ID'의 <소풍>(이수현·김수연 공동창작, ID 연출, 지도교사 김응용) △9월 6일 오후 2시 무주고 ‘해름’의 <김치국씨 환장하다>(장소현 작, 양선경 연출, 지도교사 이근영) △9월 6일 오후 7시 전주근영여고 ‘나루지기’의 <탑과 그림자>(이만희 작, 노지향 연출, 지도교사 전문식) △9월 7일 오후 2시 전주여상 ‘ING’의 <또랑>(김정숙 작, 최복희 연출, 지도교사 김근수) △9월 7일 오후 7시 전주중앙여고 ‘날빛’의 <불타는 별들>(윤대성 작, 이민지 연출, 지도교사 김소형) △9월 8일 오후 2시 온고을여고 ‘산목’의 <거꾸로 걸린 그림>(아현정 작, 박은영 연출, 지도교사 김은정) △9월 8일 오후 7시 학산여자정보산업고 ‘한우물’의 <동리자전>(김용락 작, 손현선 연출, 지도교사 최영락). 063)277-7440.
극단 ‘심심’의 <완장>
(9월 20일 오후 7시 30분, 21일 오후 4시·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직장인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연극인 단체 극단 ‘심심’의 두 번째 무대 나들이.
올 초 <하녀들>로 직장인들의 연극 열정을 풀어놓으며 주목받았던 극단 ‘심심’이 가을 정기공연으로 윤흥길 원작의 <완장>을 들고 관객들을 만난다.
빈농의 고달픈 삶을 살아온 아버지는 공산군을 따라 나서고, 어머니와 단둘이 보잘 것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종술. 동네 저수지가 유료낚시터로 허가되면서 ‘저수지 감시원’이라는 인생 역전의 발판이 주어지지만, 극심한 가뭄으로 낚시터 개장이 미뤄지자 종술과 동네 이장 최익삼과의 갈등은 극에 달한다. 권력을 상징하는 ‘완장’을 통해 인간의 욕망이 절망과 불행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낸다.
임성현씨가 연출을 맡고, 심재순 조진숙 김희선 김응용 홍성란 서대원 이상묵 김민경씨가 출연한다. 063)288-9406
전주목관앙상블 정기연주회
(9월 21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젊은 목관연주자들이 모여 조직한 전주목관앙상블의 7번째 정기 공연.
오버에 송영근(전주시향 단원)씨를 비롯해 플롯 정석구(광주시향 단원), 호른 전희상(전주시향 단원), 클라리넷 김민호(전주대 강사), 바순 김상기(KBS교향악단 단원) 등이 참여하며, 이들은 이날 요한시트라우스의 목관5중주를 비롯해 쁠랑의 피아노와 목관5중주, 드보르작 목관5중주, 단쯔의 목관5중주 등을 연주한다. 019-678-4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