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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 | [문화가 정보]
{혼불}이 일궈내는 문학적 풍성함 한데 모은다 제1회 혼불문학제
황경신 문화저널 기자(2003-04-07 10:05:46)
혼불기념사업회에서는 {혼불}의 작가 고 최명희 선생의 문학적 유업을 계승하기 위한 '제1회 혼불 문학제'를 오는 11일 개최한다. 지난해까지 추모제 형식으로 진행되었던 행사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일회적이고 이벤트 중심으로 꾸려지는 기존의 문학제들과 달리 소설 {혼불}의 '계승'과 '심화' 그리고 '확산'이라는 3대 중심축을 세워 진행된다. 문학제의 3대 중심축에 걸맞게 문학제는 문학상과 학술상 제정, 학술대회 개최 등으로 꾸려진다. 혼불기념사업회와 전북대신문사가 공동으로 올해부터 '최명희 청년문학상'을 제정, 지난 10월 15일 심사 결과 1백54명이 4백93개 작품을 응모, 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또한 문학제의 '심화'차원에서 진행되는 학술상은 {혼불}과 최명희 선생의 작품을 대상으로 쓰여진 평론, 논문을 대상으로 {혼불}연구를 기점으로 보다 심화된 한국 소설 연구에 기여한 연구물을 선정, 시상할 계획이다. {혼불}에 대한 문학 내·외적 논의를 공론화하고, 그 성과를 보다 많은 이들이 함께 공유하자는 뜻에서 공개 학술대회도 개최된다. '혼불과 전통문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혼불과 호남 양반문화', '혼불 속에 살아있는 민속문화의 전통', '대모신 의식과 여성영웅서사', '혼불에 나타난 민속신앙', '혼불과 텍스트성 판정의 문제' 등 다섯 개의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주제발표 및 토론자로는 정승모 전국립민속박물관 학예사, 안동대 임재해 교수, 전북대 함한희 교수, 전남대 나경수 교수, 서울대 고영근 교수, 전북대 윤석민 교수, 경기대 김헌선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함께 이뤄질 '최명희 청년 문학상' 시상식에서는 고등학생 시부분에 김혜화(보성여고)양, 고등학생 소설부분 윤길준(군산중앙고)군, 대학생 시부분 김인득(전북대 국문과)군, 대학생 소설부분 손홍규(동국대 국문과)군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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