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6 | [예고]
【6월 예고】
문화저널(2004-02-19 11:10:49)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미술체험의 장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박스, 사진있음)
(5월 24일∼6월 6일 예술의 전당 미술관)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개최되는 국제아트페어인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에 전북에서는 유휴열, 이상조, 서일석, 이정웅씨 등 네명의 작가가 초대됐다.
마니프는 국내외 우수작가를 초대하여 독립된 부스에 작품을 전시,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대화를 나누며 감상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체험이 가능, 지난 95년 미술의 해를 기념해 미술의 대중화와 국내미술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미술견본시장이다. 올해 초대된 작가는 1백28명으로 국내작가 83명, 외국작가 45명이다. 한국미술과 외국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만날 수 있는 자리.
서양화의 유휴열씨와 이상조씨, 한국화의 서일석씨는 마니프 본전에 초대됐으며 서양화가 이정웅씨는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업과 신선한 역량이 펼쳐지는 '비전'에 초대됐다. 97년 마니프 대상 수상 작가인 유휴열씨는 이번 전시에서 '춤' 연작의 입체물을 출품, 이상조씨는 '산을 향하여'를 주제로 한 근작을, 서일석씨는 수묵이 중심이 된 화폭에 다양한 표현기법의 이미지를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제33회 전라북도 미술대전(사진있음)
(5월 11일∼6월 7일 전북예술회관)
33회 미술대전 종합대상을 비롯한 수상작 5백77점이 전시된다.
한국화, 공예, 디자인, 건축분야와 초대작가 작품전에 이어 6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서예작품이 전시된다.
묵향의 여유
(5월 23일∼6월 11일 전주서신갤러리)
탈 장르화가 일어나고 있는 현대미술의 흐름속에서 꾸준하게 수묵의 세계를 정진하고 있는 이 지역의 중견작가 네 명의 전시가 열린다.
강장하, 김승호, 송관엽, 이병진씨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고리타분하게 취급되기도 하는 수묵을 현대의 감각에 맞게 표현한 실경의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향토원로작가서화회전
(6월 8일∼14일 전북예술회관)
전북지역 원로작가들의 서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올해도 어김없이 마련된다.
이번 전시에는 이승백씨를 비롯한 굵직한 원로 작가들이 참여, 서예, 한국화, 서양화 등 다양한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의식의 새물결전
(6월 8일∼14일 전북예술회관)
한국화를 그리는 전북지역 출신 작가들의 모임전.
이번 전시에서는 의식의 새물결전 회원들의 한국화의 다양한 채색과 기법을 담은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94년 지역 화단의 의식을 개혁해보자는 의지를 담고 출발한 의식의 새물결회는 오병기 양현식 임대준 김도영 김현수 배기병 서정순 이순구 이은경 이철규 이환배씨 등이 참여하고 있다.
만남전
(6월 8일∼14일 전북예술회관)
만남전 회원들의 제12회 정기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만남전 회원들의 유화, 수채화, 조각 등 다양한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천년의 얼굴-자화상
(6월 13일∼25일 전주 서신갤러리)
가장 돈이 안드는 모델, 자신을 불멸화하는 이상적 수단, 자신을 알고자 하는 욕망 모두는 우리가 화가들의 자화상을 통해 엿볼 수 있는 것들이다. 전북도내 미대 재학생(대학원생)들의 자화상을 만날 수 있는 기회, 올해 서신갤러리의 두 번째 기획전이 그것.
도내에 있는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그들의 자화상을 주제로 한 공모형태의 전시로 학생의 신분으로 화랑에 전시할 기회를 갖기 어려운 그들의 작품들이 어떤 모습으로 비우어지는지를 감당하고 책임질 수 있는 발돋움의 발판의 계기로 마련되는 기획전이다.
상촌회전
(6월 15일∼21일 전북예술회관)
한국화를 그리는 원로작가들의 모임인 상촌회 정기전이 열린다.
60세의 나이를 넘겨야만 가입할 수 있는 상촌회는 6, 70세를 웃도는 고령의 나이에도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창작의 의욕을 이어가는 회원들의 원숙미 넘치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모필의 생명력전
(6월 15일∼21일 전북예술회관)
한국화의 가장 중요한 실체의 모필 운용의 힘을 해마다 선보이는 '모필의 생명력전'이 열린다.
전통적 방법의 요체가 되는 모필화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모필에서 전해지는 부드러움을 비롯해 날카로운 힘까지 모필의 다양함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철량, 서일석, 여태명, 김승호, 임대준씨 등 중년작가부터 젊은 작가에 이르기까지 연령별로 작품을 비교해 감상할 수도 있다.
중작파 정기전
(6월 15일∼21일 전북예술회관)
원광대, 전주대, 전북대 출신의 30대 작가들이 모인 중작파의 정기전이 열린다.
서양화 전공자들로 이뤄진 중작파회는 강승완(회장) 김병구 김병남 김수귀 김장혁 김준호 민동기 안순희 이경배 이승우 이존립 이주리 임승한 조헌 주인영 최유경 최정환씨 등이 참여, 서양화라는 같은 장르속에 각각의 개성이 담긴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SPACE IN SPACE
(6월 27일∼7월 9일 전주 서신갤러리)
전시제목과 같이 공간안에 또다른 공간을 만들어내는 설치작업의 전시가 열린다.
서신갤러리 기획전으로 마련되는 이번 전시에는 이현진, 정광진, 조해준씨가 참여, 젊은 작가들이 평면작업이 아닌 실험적인 입체물을 제작해 선보일 예정.
각기 다른 개성이 한 공간안에서 서로 연계성을 드러내는 또다른 모습을 선보일 작품들은 영상매체와 물리적인 기계의 설치, 사진매체의 혼합이 함께 표현을 일군다.
<공연>
숨은 예인들의 삶이 얹혀진 춤과 가락 - 사진, 박스
제10회 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
(6월 2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지역에 산재한 숨은 명인 명창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각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10여년동안 '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을 통해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예인들을 발굴해온 문화저널이 6월 2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에 그 열번째 공연을 갖는다.
이날 무대에는 좀처럼 만나보기 힘들었던 임산본씨의 시조창을 비롯해 거문고산조 신쾌동류 이수자인 김무길씨의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한치의 헛장단이 없는 부포놀음의 진수를 만나보게될 나금추씨의 '상쇄춤', 남도 서편제의 애절한 소리를 전해줄 유영애씨의 판소리 '심청가', 우도농악의 뿌리를 간직한 고창농악의 농악과 소고춤, 화려한 춤의 세계를 선보일 채향순 무용단 등이 소개된다.
이날 공연은 숨은 명인·명창, 그들의 삶이 얹혀진 춤사위와 가락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흔적과 옛 사람들의 멋과 흥을 다시 만나 볼 더없이 값진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남제일문'…화합이 빚어낼 특별한 화음 - 박스
전주시립국악단 제100회 기념 정기연주회
(6월 13일~14일 오후 7시 30분 전북대 문화관)
전주시립극단이 1백회 정기공연을 기념해 '호남제일문'을 주제로 이틀동안 화려한 국악축제를 벌인다.
다양한 공연 무대를 통해 꾸준히 국악 저변확대를 꾀해온 전주시립극단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그동안의 연륜과 역량을 새로운 시도와 창작 작업 위에 집약적으로 풀어놓는다는 계획.
특히 이틀간의 이번 연주는 기성 국악인들에서부터 고등학생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면서 창작곡 연주와 퓨전음악 등 다양한 시도로 공연 스케일을 넓혀놓고 있다.
공연 첫날인 13일은 전주여상 풍물패가 여는 개막굿을 시작으로 우석대 국악과 학생 1백여명이 참여한 '호남제일성'(작시 김남곤, 작곡 심인택) 창사, 김일구 명창의 판소리, 정재 춘앵전에 의한 '완산별곡'(작시 진동규, 창사 장재환), 가야금거문고 이중주(작곡 최상화), 남도굿거리와 살풀이 춤, 대학생 60여명이 참여하는 남도민요 등이 공연된다.
14일은 2001년 서곡 '풍남문'(작곡 김선)을 비롯해 춤을 위한 관현악 '갠지갱'(작곡 이화동), 국악과 학생 60여명이 함께하는 판소리 합창 '바람아, 완산칠봉 바람아'(작시 안평옥, 작곡 백성기), 사물놀이와 피아노 협주곡 '짝두름'(작곡 김삼곤), 칸타타 '호남제일문'(작시 진동규, 작곡 지성호)이 이어진다. 특히 칸타타 '호남제일문'은 소프라노 이은희씨와 판소리 김민영씨, 전주시립합창단이 한 무대에서 특별한 화음을 빚어내 이번 공연의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전주모테트 합창단 정기연주회
(6월 4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1996년 창단해 다양한 합창곡을 선보여 온 전주 모테트 합창단(지휘 이일규)의 다섯 번째 정기연주회.
전주 모테트 합창단은 이날 성가합창을 중심으로 '영원한 할렐루야' '기뻐하리' '거룩한 주이름 송축하라' 등 17곡을 선보인다. 피아노 반주에 정지혜씨가 나선다.
테너 정수균 독창회
(6월 11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기독음대 교수이면서 지역 활발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테너 정수균씨의 네 번째 독창회.
정씨는 이날 성가곡 중심으로 '신의 어린양'을 비롯해 '어지신 목자', '영원하리로다', '주님께 감사해',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등을 들려준다.
찬조출연자로 첼리스트 박귀순씨와 이반젤 여성 중창단이 함께 무대에 선다.
한마음 호른 앙상블 정기연주회
(6월 18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전주시향, 군산시향, 정읍시향 단원들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한마음 호른 앙상블의 10번째 정기연주회.
한마음 호른 앙상블은 이날 베토벤 심포니 3번을 편곡한 호른 4중주, 프란쯔스트라우스의 4중주곡 등을 들려준다. 이날 연주는 한가지 악기만으로 구성돼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공연을 편곡과 편안한 곡 선정 등을 통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
뮤즈스트링 쳄버 정기연주회
(6월 26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지난해 창단연주회를 가진 뮤즈스트링의 두 번째 정기연주회.
전북대 음악과 출신 졸업생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뮤즈스트링 쳄버는 이날 드보르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비롯해 현대곡으로 홀스트의 '세인트폴 모음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며, 협연자로 첼리스트 김홍연씨와 고선옥씨가 나선다.
김지훈·조재경 귀국 리사이틀 - 사진
(6월 27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서울심포니와 아스트라 오케스트라 수석 연주자인 비올리스트 김지훈씨와 KBS교향악단 객원단원이자 수원 챔버 단원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재경씨의 귀국 연주회.
두 연주자는 이날 험멜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와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4인 음악회
(6월 23일 오후 7시 전북대문화관 건지아트홀)
전남북 성악가 4명이 출연해 각국의 다양한 가곡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완주 음악협회가 주최한 '4인 음악회'는 전남대 남의천 교수를 비롯해 목포대 심두석 교수, 조선대 박계 교수, 한일장신대 이은숙씨가 출연해 프랑스와 독일, 영미, 이태리가곡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반주는 한일장신대 교수인 신수경씨와 장미진씨가 맡는다.
전주시향 환경음악회
(6월 5일 오후 7시 30분 전북대 문화관)
세계환경의 날을 기념해 전주시립교향악단이 '환경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106회 정기공연을 갖는다.
전주시향은 이날 크루셀의 '클라리넷 협주곡 작품번호 5번'과 쇼스타코비치의 '오라토리오 숲의 노래 작품번호 81번'을 선보인다. 쇼스타코비치의 '오라토리오 숲의 노래'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연주되는 곡으로 세계2차대전 이후 황폐해진 대지를 숲으로 가꿔 아름다운 조국으로 만들자는 테마로 당시 구 소련에서 벌어진 녹화계획의 하나로 작곡된 곡.
이와 함께 작곡가 이귀숙씨의 관현악을 위한 '해빙 Ⅱ'가 선보일 예정이며, 테너 김종호씨와 바리톤 김재창씨가 함께 무대에 선다.
<행사>
최명희 청년문학상-전북대신문 문학상 공모
(8월 16일∼31일 전북대신문사)
혼불기념사업회 전북대신문사는 올해부터 최명희 청년문학상과 전북대신문 문학상을 통합, 최명희 동문의 문학성을 이어가게 된다.
혼불기념사업회가 후원하고 전북대신문사가 주최하는 이번 문학상 공모는 전국의 고교생과 대학생을 그 대상으로 소설과 시 부문을 모집한다.
소설은 2백자 원고지 70매 이상, 시는 3편 이상으로 고교생과 대학생 작품을 별도 심사 각각 당선작 1편씩 총 4편을 뽑는다. 대학생 소설부문에 상금 2백만원, 고교생은 1백만원이 주어지며 시부문 대학생 1백30만원, 고교생 70만원 등 총 5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당선작은 전북대신문 개교기념호에 게재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오는 12월 11일 고 최명희씨의 추모식에서 함께 진행된다.
자세한 것은 전북대신문사 063-270-3538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