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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6 | [예고]
【5월 정보】
문화저널(2004-02-19 11:07:23)
<문학> 『신곡 라대곤 문학연구』(사진있음) 수필가이자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라대곤씨의 진갑 기념 논문집이 발간됐다. 장세진씨가 엮어낸 논문집은 라씨의 수필세계를 다룬 글과 소설세계, 서평 및 월평을 담았다. 나이 50이 넘어 늦깎이로 문단에 데뷔한 라씨에 대해 장세진씨를 비롯해 호남대 국문과 정주환 교수는 작업을 게을리 하지 않는 열정을 높이 사고 있다. 『그리움을 안고서』(사진있음) 전라수필문학회 회원들의 작품을 모아 펴낸 수필집. 회원 15명의 작품이 수록된 이번 수필집에서는 일상속에 전해지는 잔잔한 감동과 그리움을 담은 글들을 선보이고 있다.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이야기 거리들을 소재로 삼아 삶의 성찰과 교훈을 선사하고 있다. 『삶의 고동소리』(사진있음) 문학동아리 '달마을 글동산'이 회원들의 작품을 모은 세 번째 작품집을 『삶의 고동소리』를 출간했다. 31명 회원들의 시와 수필을 담은 작품집은 아마추어 문학인들의 풋풋한 열정과 문학성을 엿볼 수 있는 책. '달마을 글동산'은 지난 97년 전북예술회관의 문학강좌가 폐강되자 강의를 듣던 수강생들이 꾸준한 글쓰기와 지도를 위해 창립한 문학동아리. 99년 첫 작품집을 선보인 이래 해마다 작품집을 발간하고 있다. 『전북문단』32호(사진있음) 전북문인협회 기관지 『전북문단』 봄호가 발간됐다. 이번호에서는 전북시인협회 이동희 회장의 '채만식의 문학세계'를 비롯해 문학평론가 이운룡씨가 전병윤씨의 시집 『그리운 섬』을 평한 '일상 체험의 피안 감정', 소설동인지 『금강사람들』에 대해 장세진씨가 '다양성 혹은 치열한 시대의식'이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 이밖에도 회원들의 시와 시조, 수필 등이 함께 실렸다. 전북문협 홈페이지 개설 전북지역 문인들이 만나는 사이버 사랑방이 문을 열었다. 다름아닌 '전북문협 홈페이지'가 그것. 문인들의 개인 홈페이지가 속속 구축되는 요즈음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문인들의 모임체인 문협 홈페이지는 한국문협 홈페이지 개설과 함께 각 시·도지부가 동시에 문을 열었다. 홈페이지에는 회원들의 근작들을 만날 수 있는 '문인글터', 공지사항 전달, 방명록, 자유게시판 등으로 꾸려져 있다. 홈페이지 주소는 www.munin.or.kr'이다. 전북아동문학상 김기홍·조소목씨 수상 전북아동문학회가 제정한 제19회 전북아동문학상 동극부문에 김기홍씨, 동시부문에 조소목씨가 선정됐다. 수상작품집은 각각 『사랑의 종소리』와 『징검다리』. 김기홍씨는 86년 아동문학평론 신인상으로 등단, 여러편의 작품집을 발간했으며 전주예총회장과 전북연극협회지회장을 역임, 전라북도 문화상과 전주시민의 장을 받은바 있다. 조소목씨는 월간 아동문학 동시부문 신인상에 당선, 제2회 한국아동문화 대상과 한국아동문학작가상, 두리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시세계 빼어난 젊은 문학도의 주옥같은 작품 김용씨 유작시집 『꽃은 잎을 잊는다』(사진있음, 박스) 스물아홉을 마지막으로 고단한 세상과 약속없던 이별을 고해야 했던 김용씨의 유작시집 『꽃은 잎을 잊는다』가 출간됐다. 팽팽한 긴장감과 세상을 향하는 독기어린 치열한 언어 구사로 문학계 스승과 선배들에게 그 역량을 높이 평가받았던 고 김용씨는 지난 99년 뺑소니 차에 치어 세상을 떠났다. 이번 시집은 일기쓰기로 시작한 그의 글쓰기가 시라는 문학적 장르로 탈바꿈해 여물어가기 시작했던 지난 10년동안 그가 쓴 시를 그를 아끼던 스승과 선배들이 찾아 모아 발간하게 된 것. 시인 안도현씨를 비롯한 그의 스승과 선배들은 그의 시세계를 세상에 대한 독기와 가시를 제거한 서정의 아름다움으로 그려냈다고 칭송한다. 뿐만 아니라 뺑소니차 사망보상금 3천만원 전액을 문학상 기금으로 써달라는 그의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원광문인회에서는 시 창작기금 문예작품을 올해부터 공모해 그의 문학정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전시> 전주교구 가톨릭 미술가회전(사진있음) 전주교구 가콜릭 미술가회 전시가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전북종합학생회관에서 열렸다. 한국화, 서예, 조각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 이번 전시회에는 가톨릭 신자 작가들 김경남, 김승학, 김신교, 김영종, 김철수, 김형기, 성철진 등 20여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제4문화그룹 퍼포먼스(사진있음) 제4문화그룹의 퍼포먼스가 5월 11일부터 21일까지 전주 서신갤러리에서 열렸다. '환경과 예술'이란 테마로 열린 이번 퍼포먼스에서는 퍼포먼스에 사용된 작품과 조각, 설치, 회화, 시화 등을 전시했다. 이건용 군산대 교수를 비롯 이복용, 박환용, 이정근, 홍오봉, 김영철, 선명희, 오인덕, 김철호, 조상훈, 이원형, 조해준씨 등이 참여했다. 황호철 개인전(사진있음) 한국화가 황호철씨의 개인전이 5월 16일부터 26일까지 전주 민촌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무주 구천동, 한라산, 오대산, 대둔산, 울릉도까지 전국의 산하를 소재로 대자연의 풍광을 실경산수로 표현해낸 작품들이 선보였다. 군더더기 없이 담담한 이미지를 말고 담백하게 표현해낸 작품들은 산수화의 환상적인 이미지를 멀리하고 자연풍경을 구체화시켰다는 평. 황호철씨는 전주대 미술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유일여고 교사로 재직중이다. 백제예술대 교수 작품전(사진있음) 제4회 백제예술대 교수 작품전이 5월 15일부터 31일까지 백제예술대 백암예술관에서 열렸다. 실내디자인과, 산업제품디자인과, 패션디자인과, 멀티미디어과, 사진영상과, 광고PR과, 시각디자인과, 실용미술과, 컴퓨터그래픽과에 재직하고 있는 교수와 강사들의 작품 50여점이 전시됐다. 신수정 개인전(사진있음) 서양화가 신수정씨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 5월 15일부터 23일까지 전주 경원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희적 풍경'을 주제로 한 작품 40여점이 선보였다. 지난해 '은유적 풍경'을 주제로 한 작품의 연작들. 자연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데서 벗어나 자연에 대한 작가의 심상을 비구상언어로 결합해 낸 이번 작품들은 사계절의 변화속에 진행되는 시간의 흐름을 은밀하게 담아냈다. 서로 다르면서도 유사한 색상의 조화와 독자적 이미지를 함께 강조해 낸 것이 특징이다. 신수정씨는 조선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백제예술대 겸임교수 재직중이며 경원아트홀 큐레이터를 맡고 있다. 조현동 개인전(사진있음) 꽃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잘 알려진 조현동씨의 개인전이 5월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갤러리 창에서 열렸다. 한국화의 전통적 이미지를 지향하면서 현대적인 조형성과의 결합을 꾸준히 모색해온 조현동씨는 이번 전시에서도 역시 자연을 소재로 한 오브제 작업으로 한층 확대된 상상력의 세계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5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서울 백록화랑으로 이어져 6월 중순에는 전주 얼화랑에서도 개인전을 갖을 예정이다. 조영철 개인전(사진있음) 조영철씨의 개인전이 5월 23일부터 5월 29일까지 전주 얼화랑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에서 조영철씨는 평범한 자연의 풍경을 선명한 색채로 표현, 생명력과 함께 절제된 슬픔과 화사한 색채속의 우울함을 화폭에 담았다. 조영철씨는 중앙대 회화과와 전주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다수의 초대전과 단체전을 가진 바 있다. 김혜원 사진전(사진있음) 김혜원씨의 사진전 '용담댐 시리즈-풍경'이 5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하우아트갤러리에서 열렸다. 용담댐 수몰지역을 렌즈에 포착해낸 그의 작품들은 댐 건설공사와 도로의 이설 공사로 광범위하게 파헤쳐진 국토 파괴와 자연의 침탈을 담았다. 풍경과 대상에 일정의 거리를 유지하며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위치의 작업이 돋보이는 작품들. 이번 전시와 함께 사진집을 발간한 김혜원씨는 전북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백제예술대 사진영상과 심화과정 '2+1'을 수학, 개인전이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 전북작곡발표회 전북대 음악과 이종록 교수를 비롯해 전북작곡가회 12명의 회원들이 5월 18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창작곡 발표무대를 가졌다. 이날 무대에는 이종록교수(전북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아카펠라', 이화동교수(전북대)의 국악곡 '너와집 풍경', 이준복교수(전북대)의 '혼을 위한 4개의 소품' 등이 초연됐다. 군산 듀오피아노 연구회 지난 98년 창단한 군산 듀오피아노 연구회의 7번째 정기연주회가 5월 17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기전여자대학 송경자 교수를 비롯한 8명의 연주자들은 이날 '쏠랑 소나타(이해수, 차인경)'를 비롯해 '슈베르트 환타지(윤하니 송경자)', '모스코스키 스페니쉬 덴쯔 op.12(강희숙, 김인정)', '리스트 메피스토 왈츠(송민하 박윤아)' 등을 들려줬다. 시인과 작곡가, 성악가의 만남 시인과 작곡가,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바리톤소극장의 다섯번째 무대가 5월 24일 바리톤소극장에서 마련됐다. 이기반, 정성수씨의 시에 이종록, 박대규, 이예열, 손창호씨 등이 곡을 만든 '학이여, 날아라', '복사꽃' 등이 연주됐으며, 테너 박일권, 메조소프라노 윤미원, 바리톤 우인택씨 등이 참여했다. 전북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전북국악관현악단(지휘 신용문)의 14번째 정기연주회가 5월 21일 전북예술회관 무대에 올랐다. '봄의 소리'를 주제로 한 이번 무대에는 우석대 백성기 교수를 비롯해 지성호, 김삼곤 교수가 봄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창작곡을 마련, 백 교수의 '천지'를 비롯해 지 교수의 '나비가 날아간 자리', 김 교수의 '고향의 봄' 등 따뜻하고 장대한 곡들이 관객들을 찾아갔다. 이와 함께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를 위한 협주곡(김영재 편곡)'과 가야금 협주곡 '춘설'(황병기 작곡, 김희조 편곡)등이 연주됐다. 대중곁에 가까이…유쾌한 오페라 현장 - 박스, 사진 호남오페라단 <유쾌한 아낙네> 오페라가 있는 유쾌한 현장, 호남오페라단의 정기공연 <유쾌한 아낙네>가 5월 17일~20일까지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렸다. 프란츠 레하르 작곡 <유쾌한 아낙네> (연출 장성식, 지휘 이일구)는 미국에서 5천회 이상 공연됐던 작품으로, 절도 있는 음악과 리듬, 아름다운 멜로디와 절묘한 관현악법이 특징. 음악애호가들 사이에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유쾌한 아낙네>는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무대에 올려졌다. 발칸지방을 무대로 한 가상의 나라 '폰테베드로'의 젊고 아름다운 미망인 한나의 유산을 둘러싼 경제계의 두뇌싸움을 코믹하게 풀어낸 작품. 쉽고 재미있는 줄거리에 2막과 3막에 등장하는 메리위도우 왈츠와 캉캉춤이 음악애호가들과관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글로리아스트링 오케스트라 창단 20주년 연주회 창단 20주년을 맞는 글로리라스트링 오케스트라의 서른 네번째 정기연주회가 5월 14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있었다.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 현악기 연주자들이 모여 1981년 창단한 오케스트라는 이번 연주에서 코렐리의 '트리오 소나타', 오펜바흐의 '재클린의 눈물',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등을 들려줬다. 레시스 듀오 피아노 정기연주회 전북대 음대 피아노 전공 졸업 동기생들이 지난해 창단한 레시스 듀오 피아노의 두번째 정기연주회가 5월 12일 전북예술회관 무대에 올려졌다. 피아노 듀엣곡을 중심으로 연주하는 레시스 듀오 피아노는 이날 연주에서 가브리엘 포레의 '돌리 모음곡', 슈베르트의 '론도', '환타지' 등을 최경아, 이윤정, 이화정, 임세영, 이현주씨가 들려줬다. 2001 이경호의 춤 전북대 이경호 교수의 춤 '생명의 길 찾기 Ⅱ' 순회공연이 5월 14일 남원춘향예술회관과 17일 정읍사 예술회관을 찾았다. 지난해 여름 전주에서 첫 공연을 가졌던 작품을 다듬어 다시 올린 무대. 이교수는 이번 공연에서 모성과 자연을 춤으로 풀어낸 '머터날 모랄리티'와 위선 가득한 현실에 고민을 담은 '그리고, 거짓말 Ⅱ' 등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국립무용단 지도위원인 문정근씨가 특별출연해 '살풀이'를 공연했다. 전주금관앙상블 정기연주회 금관 5중주에서 올해 앙상블로 연주의 폭을 넓힌 금관앙상블의 정기연주회가 5월 16일 전북예술회관 무대에서 펼쳐졌다. 도내 각 시향 소속 젊은 연주자들이 주축이 된 전주금관앙상블은 이번 무대에 헨델의 수상음악을 비롯해 영화주제곡 등 청중들에게 친숙한 곡들을 들려줬다. 지휘에는 전주대 김성진 겸임교수가 맡았으며, 소프라노 신선경씨가 함께 출연해 '행복'등의 곡을 들려줬다. 국립민숙국악원 창극 <춘향전> 국립민속국악원(원장·곽영효)은 제71회 춘향제 행사에 맞춰 '어화둥둥 내 사랑' 창극 춘향전을 국립민속국악원 공연장 무대에 올렸다. 5월 4일∼6일까지 펼쳐진 이번 작품은 감독에 김무길(국립민속국악원 악장), 작창에 성우향 명창, 음악지도에 박천택, 소리지도에 박양덕, 안무에 계현순, 도창에 유영애 지도위원이 각각 담당하고 , 재구성·연출에는 지기학씨가 맡아 흥과 멋이 가득한 신명난 무대를 마련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펼쳐진 춘향전은 탄탄한 구성 연출과 단원들의 농익은 연기가 돋보였으며, 주연에는 황갑도(이몽룡 역), 방수미(성춘향 역), 유하영(월매 역)씨가 각각 배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밖에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및 객원들이 함께 호흡을 맞췄다. 전주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사진 전주시립국악단 제99회 정기연주회가 5월 10일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孝 그리고 사랑' 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주에는 결혼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은 '회혼례를 위한 시나위'를 시작으로 '춘향가 중 사랑가', '서용석류 해금산조 협주곡' 등이 연주됐다. 이날 무대에는 서울대와 전남대 등에 출강중인 변종혁씨가 해금협연을, 전주기전여고 합창단이 찬조 출연해 '보리밭', '도라지', '밀양아리랑' 등을 들려줬다. '전통무용에서 발레까지' 춤사위 한 자리에 - 사진, 박스 전북무용협회 '녹음의 향연' 제40회 전라예술제의 세번째 행사로 마련된 전북무용협회(회장 박흥규)의 '녹음의 향연' 공연이 5월 19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전통무용에서 발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식의 춤사위를 전해준 이번 무대는 특히 도내 각 대학의 교수들이 두루 참여했으며, 지역과 서울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무용인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고명구씨는 전통춤의 특성을 살려내며 애절한 춤사위를 담은 '교방무'를, 원광대 이길주 교수는 화랑정신을 기리기 위해 재구성한 '화랑무'등 전통춤을 선보였고, 전북대 장인숙 교수는 역사 앞에 당당하게 살았던 여인의 삶을 표현해냈다. 올해 무용협회의 공연은 예년에 비해 참여단체나 각 대학 교수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전북대 음악학과 성악발표회 전북대 음악학과 윤승중 외 9명의 학부생들이 참여하는 '5월의 꿈과 노래' 공연이 5월 3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있었다. 테너, 바리톤, 소프라노가 어우러진 이날 무대에는 우리 가곡 '내 마음' '남촌' 등을 비롯해 비제의 <카르멘> 가운데 사랑의 이중창 '나의 어머님 소식을 말해주오'와 베르디 <라트라비아타> 중 '파리를 떠나며' 등이 공연됐으며, 참신한 목소리와 성악 유망주들의 숨은 재능과 실력을 엿볼 수 있는 무대였다. 제5회 유연수 트럼본 독주회 전주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전주대와 예술고 등에 출강중인 유연수씨의 독주회가 5월 7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유씨는 이날 베버의 '로멘스'를 비롯해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필모어의 '테디 트롬본' 등을 들려줬다. 피아노 반주는 전주대 음악과 대학원을 졸업한 박성은 씨가 맡았다. 차혜원 피아노 독주회 경희대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차혜원씨의 귀국 독주회가 5월 10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있었다. 차씨는 이날 바흐의 '프렐류드 푸가'와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드뷔시의 '프렐듀드', 그리고 쇼팽의 '발라드' 등 시대별 악성들의 대표적 피아노 곡을 들려줬다. 아울로스 목관 앙상블 정기연주회 아울로스 목관 앙상블의 23번째 정기연주회가 5월 11일 전북예술회관 무대에 올랐다. 아울로스 목관 앙상블은 이날 크로모 목관 8중주, 웨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발췌곡, 롯시니 서곡 목관 5중주 등을 들려줬다. 전북 브라스밴드 정기연주회 전북 브라스밴드의 3번째 정기 공연이 5월 29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전북 브라스밴드(지휘 손효모)는 이날 롯시니의 '윌리엄텔 서곡', 베버 '클라리넷 협주곡 op26', 야거의 '고귀한 심포니아'를 비롯해 가요 박완규씨의 '천년의 사랑' 등을 들려줬다. 군산시립교향악단 협주곡의 밤 군산시립교향악단과 한일장신대 음악과 재학생 5명이 5월 30일 전북예술회관에서 협연 무대를 가졌다. 이날 무대에는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을 비롯해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슈만 피아노 협주곡 등이 연주되며, 성악은 '꽃구름 속에'와 베르디 '리골레또' 등을 들려줬다. 김일구 명창의 '적벽가' - 사진 판소리의 올바른 이해와 저변확대를 위해 매달 판소리마당을 열어온 국립민속국악원이 5월 29일 국악원 공연장에서 '김일구 명창의 적벽가'를 마련했다. 김 명창은 이날 판소리 중 가장 어려운 소리로 꼽히는 '적벽가'를 2시간동안 완창해 귀명창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박스, 사진- 제27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문 장원 왕기철씨 "판소리계에 남자 소리꾼이 귀해 주위의 기대가 더욱 큰 것 같습니다. 언제나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국악 인재의 등용문인 제2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대사습놀이의 꽃인 판소리 명창부문 영예의 장원을 차지한 왕기철씨(38).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을 불러 대통령상의 영광을 안은 왕씨는 전주대사습대회와 는 남다른 인연을 맺어 왔다. 지난 99년 이 대회에서 차하를 차지한데 이어 이듬해인 2000년에는 차상을, 그리고 이번 대회를 통해 대망의 장원에 등극했기 때문이다. 열여섯에 판소리계에 입문,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 올라선 왕씨는 인간문화재 박귀희 선생과 조상현·김소희·한농선 명창으로부터 춘향가와 심청가 등을 사사하면서 탄탄한 기초를 다진 판소리계의 재원. "형과 동생이 모두 소리꾼이어서 서로 영향을 많이 주고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3형제가 모두 판소리를 공부한 것이나 지금까지 훌륭한 선생님들로부터 사사하게 된 것도 저에겐 큰 복인 셈이죠." 정읍이 고향인 왕씨는 현재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 국악예고와 경희대에 출강하면서 인재 양성에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왕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세번째 도전 끝에 영예를 안게돼 너무 기쁘지만, 이 상이 새로운 시작이라고 여겨진다"며 "예술의 세계가 끝이 없듯, 새롭게 시작하는 계기를 끝없이 만들어 내야 한다는 평소 좌우명처럼 언제나 노력하는 소리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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