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 네비게이션


분야별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2001.6 | [문화가 정보]
정통 클래식 마임, 전주에 온다 프랑스 마임극단 '아톰' 초청공연
김회경 기자(2004-02-19 11:06:16)
몸짓 언어의 진수, 정통 클래식마임을 감상할 수 있는 모처럼의 기회가 제공된다. 전북연극협회(회장 박병도)와 전주 알리앙스프랑세즈 프랑스문화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프랑 스 마임극단 '아톰'의 전주 공연이 6월 9일(오후 4시·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무대에 오른 다. 언어를 완전 배제한 채 몸짓과 표정만으로 풍부한 감성과 극의 줄거리를 전달해야 하는 마 임은 연기자의 표현력과 전달력이 극을 이끌어가는 힘. 특히 동작과 표현 하나하나가 살아 움직이는 극적 '언어'인 만큼 연기자의 기술과 노련미가 더욱 요구되는 장르이기도 하다. 프랑스 마임극단 '아톰'은 프레데릭 에레라씨가 창단한 단체로 몸짓 연극의 세계적 권위를 갖춘 전문적 마임 극단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전주시립극단의 판토마임 뮤지컬 <춤추는 모자> 공연에 앞서 단원들 의 마임 워크샵에 참여해 연기지도를 했던 프레데릭 에레라씨와의 인연으로 성사된 것. 극단 아톰은 공연에서 <진주 도둑들>과 <토끼 아켈레우스와 거북이>라는 두 작품을 선보 일 예정이며, <진주도둑들>은 프레데릭 에레라씨의 창작 작품으로 파리와 독일, 폴란드 등 에서 여러차례 공연을 가진바 있다. <진주 도둑들>은 선량한 어부가 바다에서 진주를 얻어 세상 사람들 사이에서 돌아다니다, 결국 다시 바다의 요정에게 돌아가 사람들과 화해하게 된다는 줄거리. <토끼 아킬레우스와 거북이>는 마임과 무용, 서커스의 기법을 이용한 코미디 뮤지컬로 어린이들에게도 흥미로운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전북연극협회는 공연에 앞서 6월 6일~8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마 임 워크샵을 개최할 예정. 초중고교 연극부와 부용부, 무용 관련학과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 들도 참여할 수 있으며, 극단 '아톰'의 프레데릭 에레라씨와 프랑스 무용가인 크리스토프 트 레노씨가 강사로 나선다. 이번 마임 공연과 워크샵은 마임 불모지나 다름없는 전북 지역에 색다른 예술장르를 소개하 고 선보인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새로운 무대 제공은 물론, 마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