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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5 | [새책 및 새비디오]
【새책】
문화저널(2004-02-19 10:05:54)
『66세의 영조 15세의 신부를 맞이하다』 조선시대 왕실의 결혼식은 과연 어떠했을까? 왕비는 어떻게 뽑았고 혼수품으로 무엇이 오갔을까? 서울대 규장각 학예연구사의 저자가 <영조정순후가례도감의궤>의 대미를 장식한 반차도를 중심으로 조선 궁중의 예법을 소상히 기록한 책. 1759년 영조가 정순왕후를 신부로 맞이하여 치른 혼례식을 그림으로, 50쪽의 화폭에는 보행인물 7백97명, 말탄 인물 3백91명 등 총 1천1백88명이 조선시대 복식으로 등장하고 있다. 의궤의 자료적 가치에서부터 66세 신랑과 15세 신부의 이야기를 흥미있게 탐구했다. 18세기 왕실의 혼례 문화 보고서라 하기에 충분한 이책. 왕실 혼례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는 일이 색다른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아울러 당시 왕실의 혼례 문화를 통해 18세기 영조대의 정치상황까지 엿볼 수 있다. 또한 '사고(史庫)는 왜 산으로 갔을까', '조선시대엔 몇 끼를 먹었을까' 같은 역사 상식이 들어 있어 책의 매력을 더해준다. 신병주 지음/효형출판 펴냄 『남과 여, 은폐된 성적 계약』 남녀관계의 정치적 성격에 주목한 성에 대한 담론을 담은 책이 발간됐다. '성적 계약'이라는 독특한 개념을 통해 페미니즘을 재구성, 남녀관계를 은폐하고 여성을 배제시킨 허구적인 이론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 결혼계약, 고용계약, 매춘계약, 대리모 계약 등 계약이라는 명분아래 권력관계를 재생산하는 구조를 분석하고, 이를 해체해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캐럴 페이트먼 지음/이후 펴냄 『그래도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 독특한 일러스트가 담긴 아이와 엄마가 함께 읽을만한 책이 나왔다. 끊임없이 움직이고, 큰 꿈을 품고 있으며, 눈앞에 닥친 모든 도전에 결코 뒷걸음치지 않는 꼬마 돼지 올리비아의 이야기. 흑백의 톤과 빨간 색을 이용한 그림들은 아주 생생하게 주인공의 모습을 담아놓았다. 작은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이 책은 생생한 꼬마 돼지 올리비아를 통해 자기 생각을 가지고, 자기 감정 표현을 하는 어린 아이의 모습이다. 이언 포크너 지음/중앙출판사 펴냄 『철학의 거장들Ⅰ-고대, 중세편』 초기 그리스 철학자부터 20세기의 사르트르까지, 중요 철학자 40명을 중심으로 서양 철학사를 정리한 책. 고대와 중세 철학을 다룬 1권에서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등 서양 고대 철학자 뿐 아니라 아리스토텔레스 이후의 고대 철학과 중세 철학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철학자들의 저작에 초점을 맞춰 작품들과의 상호연관성, 철학자들의 문제제기와 방법, 의도, 해결방안 및 근본개념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오트프리트 엮음/한길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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