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4 | [문화저널]
제2회 한승원 춘향가 완창발표회
전주시립극단 팬터마임 뮤지컬 <춤추는 모자>
문화저널(2004-02-17 16:10:51)
제2회 한승원 춘향가 완창발표회 - 사진
(4월 1일 오후 2시 전북예술회관)
한국종합예술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에 재학중인 한승원씨의 두 번째 춘향가 완창발표회가 4월 1일 오후 2시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한씨의 이번 발표회는 지난 98년 춘향가 완창발표회에 이어 두 번째 무대.
한씨는 동아국악콩쿨 상위 입상을 비롯해 1998년 전국 학생 경연대회 고등부 최우수상 등 각종 전국 대회를 통해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판소리계의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동초제 판소리 보존회 이사장 오정숙 명창의 제자이면서 1994년부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안숙선 교수에게서 사사중이다.
이번 무대에 현재 판소리고법으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인 주봉신 명고수와 국립 국악 관현악단 악장인 김규형 씨가 고수로 출연한다.
'모자'를 둘러싼 기상천외한 에피소드 가득 - 박스, 사진
전주시립극단 팬터마임 뮤지컬 <춤추는 모자>
전주시립극단이 '팬터마임 뮤지컬'이라는 생소한 장르를 도입해 가족들을 위한 새로운 연극 무대를 마련한다.
4월 5일~7일(평일 7시, 토요일 3·6시)까지 전주시립극단이 제52회 정기공연으로 선보일 <춤추는 모자(극본 공동구성, 연출 고금석)>가 그것.
시립극단을 이번 무대를 위해 지난 2월 마임의 세계적 권위자 프레데릭 에레라씨와 우진규씨를 초청, 단원들을 대상으로한 마임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적잖은 열의를 보여왔다.
<춤추는 모자>는 전주시립극단 단원들이 극본(원작 모자 바꾸기 : 작가 파울 마아르)을 공동 구성해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한데다, 팬터마임을 통해 몸짓언어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이번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 외에도 순간순간 극에 등장하는 폐품들을 단원들의 '기지'로 활용하는 '폐품연극'이나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족극'이라는 것도 이번 작품의 의미와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춤추는 모자>는 가부장적 권위의 상징인 '모자'를 둘러싼 하늘이네 가족들의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가족 구성원간의 양보와 애정이라는 메시지를 던져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