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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4 | [새책 및 새비디오]
【새 비디오】
문화저널(2004-02-17 15:22:55)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 박스 노총각 은행원인 김봉수는 바람둥이 룸메이트마저 결혼에 골인하자, 자신도 결혼을 하고 싶어 안달한다. 한편 은행 바로 앞 보습학원 강사인 원주는 남몰래 김봉수에 대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로맨틱 드라마지만 단지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를 다뤘다기 보다는 일상에 대한 섬세하고 잔잔한 시선이 돋보인다. 연기파 배우 설경구의 순수하면서도 투박한 변신, 그리고 만년 소녀 전도연의 깜찍한 모습도 매력적. 은행 폐쇄회로 카메라가 저렇게도 쓰일 수 있구나, 하는 생각과 설경구가 보여주는 마술실력 등등 웃음을 자아내는 요소들이 영화적 재미를 더해준다. <컷 어웨이> 미국 관세요원인 빅 쿠퍼는 마약밀매 조직의 주범인 레드라인과 터보가 신분을 위장한 채 운영하는 스카이다이빙 훈련캠프에 잠입한다. 그곳에서 여성 스카이다이버인 스타와 사랑에 빠지고 자신도 모르게 점점 스카이다이빙의 매력에 몰입한다. 그러나 연습도중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터보를 대신해 레드라인은 쿠퍼와 함께 마약을 운반하기로 하고, 한밤중 수십 킬로그램의 마약을 몸에 지닌 채 하늘을 가로지르는 모험을 벌이는 위험에 처한다. 스카이다이빙 세계챔피언이자 세계신기록 26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공침투>의시나리오 작업에 함께 한 가이 매노스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작품. <도쿄 맑음> 사진 작가인 아라키 노부요시 부부의 포토 에세이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사진작가와 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아내와의 사랑을 슬프도록 아름답게 그린 작품. <러브 레터>를 통해 순수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나카야마 미호가 두번째 한국 팬들을 찾아온다. <으랏차차 스모부>에 출연했던 다케나카 나오토가 이영화의 연출과 함께 주연도 직접 맡았다. 그와 함께 <쉘 위 댄스>의 수오 마사유키감독, <철남>, <쌍생아>의 츠카모토 신야, 그리고 <실락원>을 만든 모리타 요시미츠 감독 등 일본의 유명 감독들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점도 독특하다. <하루> 일찍 부모를 여의고 이모 손에서 커온 진원과 자상하고 섬세한 석윤은 캠퍼스 커플로 결혼한 사이이다. 사랑도 무르익고, 직장도 부족함이 없으나, 한가지 고민이 있다면 아이를 빨리 갖고 싶어하는 진원의 바람과는 달리 좀처럼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 아내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석윤은 진원을 위해 애쓰지만, 진원의 아이에 대한 갈망은 점점 커져만 간다. 그리고 마침내 기다리던 아이가 생기자 그들 부부는 세상을 다 가진듯 행복해 하지만 뜻하지 않은 불행이 찾아든다. <미술관 옆 동물원>에서부터 <플란다스의 개>에 이르기까지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는 자상한 남자 이성재와 눈물연기로 변신을 시도한 고소영이 부부로 출연하는 최루성 멜로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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