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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4 | [새책 및 새비디오]
【새책】
문화저널(2004-02-17 15:22:01)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박스) 식목일이 며칠 남지 않았다. 도시의 팽창으로 산림은 자꾸 줄어들고, 도심 가로수는 먼지와 매연으로 뒤범벅이 됐고, 일회용 젓가락과 종이는 마구 소모된다. 이 책은 나무의 생태에 대한 섬세한 접근을 통해 현대 문명의 극단적 물질주의와 이기주의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책. 주목나무, 이팝나무, 소나무, 오리나무, 아까시나무, 명자나무, 희양목. 사람처럼 저마다 다양한 이름을 달고 살아가는 나무들. 이 책은 '푸른 공간'이라는 나무관리회사를 만들고 아픈 나무를 고치는 의사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종영씨가 나무들이 담고있는 탄생배경과 나무를 키우면서 얻은 지혜와 깨달음, 나무처럼 살고싶은 마음 등을 솔직하게 그리고 있다. 저자는 몇천년을 산다는 은행나무로부터, 얻기 위해선 잃어야 할 것도 있음을 배웠다고 전한다. 흰 눈이 내릴 때 봉오리째 떨어지는 동백나무에게선 박수 칠 때 떠날 줄 아는 미덕을, 못생긴 모과나무에게선 외양이 아닌 내면의 소중함을 배운다. 중간중간 생생한 원색의 나무사진을 삽입했다. 우종영 지음/중앙 M&B 펴냄 『논문 잘 쓰는 방법』 세계적인 기호학자이며 소설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로 널리 알려진 움베르도 에코가 쓴 논문 작성 지침서. 저자는 총 7장에 걸쳐 학문의 길로 들어서기 위한 최초의 단계로서 졸업 논문이 갖는 여러 의미들을 예시하면서 각종 논문들로 표현되는 제반 학문의 기본 요건들을 제시했다. 테마의 선택, 자료 조사, 원고 쓰기, 최종적인 원고 작성 등 방법을 상세히 설명한 책이다. 움베르토 에코 지음/열린책들 펴냄 『메타피지카 공주(철학나라로의 모험 여행)』 철학의 주요 문제들을 여행기 속에 구체화시켜 이야기로 구성한 교양 철학서. 니체, 토마스, 홉스, 프로이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철학자와의 만남으로 이뤄진 세 주인공의 여정은 한마디로 서양철학사 그 자체다. 혼돈의 마녀와 회의주의의 난쟁이 등을 만나 시련을 이겨내고 문제를 풀어가는 이야기의 얼개가 철학적 사유에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마르쿠스 티이데만 지음/이학사 펴냄 『n 386세대 일본이 두렵다』 1장 '일본이 두렵다'라는 제목으로 시작되는 이 책은 일본이라는 나라가 고 이수현씨의 장례식장에서 함께 울며 보여주었던 그 얼굴이, 어떻게 다시 역사교과서 왜곡과 망언을 일삼는 얼굴들이 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은이는 21세기의 주역인 n세대와 386세대들이 일본을 제대로 알고 강해지는 길만이, 한일관계 문제의 본질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정종열 지음/옥합 펴냄 『선의 나침반』 숭산대선사 가르침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고 있는 책. 이 책은 하버드 대학원 재학 중에 숭산 선사의 설법을 듣고 출가한 현각스님이 숭산대선사의 가르침을 모아 엮은 것이다. 내가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란 물음에 해답을 찾고자 하는 중생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소승불교, 대승불교, 선불교 등 3대 주요 영역으로 나워 설명하고 있다. 현각 지음/열림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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