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12 | [문화저널]
'97 전라한국화제전
전북화단의 과거와 오늘이 보인다
문화저널(2004-02-17 13:24:22)
전북 한국화단의 과거와 오늘을 한눈에 조명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근대에서 오늘에 이르기 까지 당대 최고의 한국화가 70여명의 작품이 한자리에 전시되는 <'97전라한국화제전>이 그것.
전라한국화제전 위원회가 주관하고 전북일보사가 주최하는 <'97전라한국화제전>이 11월 24일부터 12월 7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기획 전시실에서 열린다.
뿌리깊은 전북예술의 자긍심을 찾고 내일의 찬란한 문화를 꽃피울 밑바탕을 마련하고자 개최되는 <'97전라한국화제전>은 전북지역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한국 화가들이 작품이 선보이는 자리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당내에 이름을 떨친 근대 작고작가 채용신, 이정직등을 비롯해 나상목, 송수남, 송게일 등 오늘의 한국화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원로, 중견, 청년세대까지 총 망라해 70여명의 한국화가가 대거 참여했다.
한국화단은 70년대부터 빠른 속도로 변화에 실험 정신의 다양한 분출로 이어졌으며 80년대를 지나 90년대에 이르면서 전통적인 의식으로부터 벗어나 현대회화의 넓은 지평으로 현대 한국화를 지향해 나가고 있다.
한국화가들의 사상과 예술관을 담고 다양한 언어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한국화 현주소를 감상할 수 있는 이 자리는 전북에술문화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97전라한국화제전위원회 송수남(홍익대 교수)위원장은 “한국화의 내일을 향한 그 전통과 창출의 언어를 조감해 보는 이 자리는 앞으로 연례적인 행사로 뿌리 내려 한국화 뿐만아니라 미술각 부분에 이르기 까지 그 규모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참여작가는 작고작가에 이정직, 송태희, 유영완, 최석환, 이고앙열, 채용신, 남궁훈, 현역작가에 송수남, 김병종, 나기환, 임효, 김호석, 김준근, 조병완, 홍성모, 모송규, 최창봉, 김태완, 송승환, 나상목, 송계일, 이용휘, 장영봉, 김문철, 서제섭, 이상찬, 관석손, 조돈구, 이철량, 유창희, 하수경, 우상기, 서일석, 박인현, 임섭수, 이동관, 이재승, 황호철, 김경희, 배기병, 이동섭, 송익규, 김학곤, 이병진, 김범수, 강장하, 송관엽, 남성희, 하천일, 윤정숙, 엄기석, 이철규, 김중현, 권영주, 송재명, 조현동, 김종길, 김경운, 문경순, 방정엽, 성민홍, 이승훈, 전호균, 정미현, 최광석, 최전숙, 이순구, 이환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