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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11 | [문화저널]
『전북학 연구』발간 전북학 연구의 시작을 알리는 활력소
전라북도가 발간한 『전북학 연구』는 전북의 자연환경, 역사, 정치, 행정, 경제, 사회, (2004-02-17 10:51:26)
전북의 역사는 어디에서 기인하며, 현실과 미래는 어떠한가. 전북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조명해 볼 수 있는 『전북학 연구』가 3권으로 엮어져 마침내 발간되었다. 전라북도가 발간한 『전북학 연구』는 전북의 자연환경, 역사, 정치, 행정, 경제, 사회, 문화, 인물, 미래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 총론적 연구서로 전북 미래를 창조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전북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총 8편에 걸쳐 전북의 각 분야를 점검한 『전북학 연구』는 역사적 사실에 기인하여 오늘의 전북상황을 면밀히 분석한 것으로 전북의 미래를 조명해 볼 수 있는 책이다. 특히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냉철한 비판과 종합적인 분석은 전북이 안고 있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있어 지역발전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전북지역은 정치,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낙후되고 중앙으로부터 소외를 면치 못했다. 여기에 지역적인 연구마저 더디어 전북이 안고 있는 정체성을 극복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95년 지자체 실시 이후에도 지역발전에 뚜렷한 성과를 가져오지 못한 가운데 지역의 자립도는 날로 악화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지역 연구의 부진은 결국 전북의 정체성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으로 이어졌고 그 고민의 결과물이 『전북학 연구』인 셈이다. 이 책의 발간 목적은 전북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립함으로 중앙의 의존도를 줄이고, 전북의 자립도를 확립하는 등 전북발전에 새로운 활력소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특히 전북의 특수성을 살릴 수 있는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어 지역학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학 연구』는 전라북도가 전북대 부속 전라문화연구소에 연구용역을 의뢰하여 출간한 것으로 도내에서 활동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분야별 연구위원 8명과 전문가 28명이 참여했다. 유종근 지사는 “『전북학 연구』발간을 계기로 전북학에 대한 관련 전문가들의 연구가 확산되고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전북학이 우리 고장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데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은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라문화연구소 최병운 소장은 “앞으로 지역학 연구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이 작업에 이어 “깊이있고 체계적인 지역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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