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11 | [특집]
■ 창간 10주년 기념 특집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꽃은 핀다
-전북 문화 10년, 그 의미와 전망-
'대항’과 ‘경쟁력’의 강을 건너 21세기로 - 원도연
-전북문화 10년의 변화와 과제-
지역문화의 활로는 대중성과 지역성에 있다 - 최주
문화저널(2004-02-17 10:19:22)
문화저널이 창간되었던 87년과 10주년을 맞는 97년, 이 10년의 세월동안 전북의 지역문화는 얼마나 변화했을까. 문화저널은 창간 10주년을 맞아 전북문화 10년을 결산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지난 10년 동안 전북문화는 역동적인 성장세와 정체기를 차례로 겪어왔다. 그 10년간 지역문화의 부침을 통해 우리가 확인하고 있는 것은 지역문화가 진정으로 가져야 하는 방향성과 의미에 관한 것이다. 이번 특집에서 주목한 것은 바로 이 점이다. 우리는 지역문화의 10년을 단순히 지난 세월을 회고하고 기념하기 위해서 돌아보지는 않았다. 10년 세월을 에돌아 오늘에 이르기까지 꿋꿋이 살아남은 지역문화의 진정성은 과연 무엇인가. 우리는 바로 이 점에 대해서 지역문화를 사랑하고 아끼는 수많은 독자들 그리고 전북의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치열하게 토론하고 싶은 것이다.
이번 특집의 첫 번째 기사는 지역문화의 10년은 사회사적으로 결산한 글이다. 지역문화를 좀더 거시적으로 바라보면서 21세기를 향해가는 지역문화가 지금 어떤 지점에 와 있는지를 확인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두 번째 기사는 지역문화의 지난 10년을 각 장르별로 정리한 글이다. 각 장르별로 나타난 지역문화의 공통점과 차별성을 주시하면서 성공과 실패의 교훈을 점검해 보자는 것이 이 글의 기획의도이다. 마지막 기사에서는 21세기 전북의 지역문화를 이끌어갈 단체와 사람들을 만났다. 문화저널 편집위원회가 선정한 그들은 한결같이 80년대와 90년대를 거치면서 성장했고, 21세기 지역문화의 지평을 열어갈 인물들이다. 이번 특집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많은 호응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