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11 | [문화저널]
문화정보
11월의 전시/공연
문화저널(2004-02-12 12:59:58)
11월의 전시/공연
공연, 전시 및 각종 문화행사 자료를 보내주시면 안내해 드립니다.
■각 문화공간 연락처
전북예술회관/ 84-4445
전북학생회관/ 74-0131
창작소극장/ 82-1810
시립극단/ 75-1044
극단황토/ 78-1728
우진문화공간/ 82-7227
얼화랑/ 85-0323
갤러리고을/ 84-0913
정갤러리/ 86-8114
아트센터민촌/ 75-0695
김성연아트홀/ 88-7349
기린예원/ 231-7789
솔화랑/ 86-0567
원광 공예기획전
(11월 1일~11월 17일, 전북예술회관)
원광 공예가 협회(회장·이광진)가 열 두번째 전시회를 연다. 원광대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계속해서 1년 이상의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회원들의 모임·「생활 공예 여행전」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갖는다. 고가로 인식되고 있는 HandMade 제품을 대중과 같이 하기 위해 중저가로 판매하고, 판매수익의 일부를 장학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금속공예, 도자기, 염직 부문의 고승근, 이광진, 이효선 외 46명이 참가한다.
원묵회전
(11월 1일~11월 7일, 전북예술회관)
전병관 석조각전
(11월 1일~11월 7일, 전북예술회관)
전업작가로 활동 중인 전병관 씨가「우주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조각전을 연다. 태아나 올챙이 등을 통해 세속에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표현, 작품에 음악적 요소를 가미하여, 인내, 그리움, 기다림, 등을 조형화했다. 화강석과 대리석을 사용한 30여 점이 전시된다.
전호균전
(11월 1일~11월 7일, 기린예원)
사회 문명에 대해 비판적 시각으로 약간은 무겁고 깊이 있는 주제들을 다뤄 그림으로 엮어냈다. 「소리가 있는 모습,「불이상념」, 「산수유」등 작품명이 설명해 주듯이 그의 그림 속에는 세상사는 이야기가 들어있다. 한지나 천위에 안료, 토분, 먹을 사용하여 그린 그림들은 작가의내면 세계와 경험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우석대 동양화과, 동국대 교육대학원을 졸업, 현재 우묵회원, 원광대, 우석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휴먼 산업디자인전
(11월 1일~11월 7일, 전북예술회관)
그림자 사우회전
(11월 1일~11월 7일, 전북예술회관)
작년에 창립 이후 올해처음 갖는 사진 전시회.
열모임전
(11월 2일~11월 7일, 전북예술회관)
중고등 교사, 전업 작가, 언론인 등 일선에서 활동하면서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온 열모임전의 열여섯 번째 정기전. 한국화, 서양화, 공예 부문의 최병욱(회장)·강봉호·고충석·김용대·노철수·설찬수·신용식·이재원·이방우·임주동·정현수·정선희·조상종씨 등13명이 함께한다.
백제예술전문대학 졸업작품전
(11월 4일~11월 21일, 민촌아트센타)
4일에서 9일까지 공예과, 11일에서 16일까지 미술학과(동양화·서양화·판화·조소), 19일에서 21일까지 광고창작과에서 졸업작품전을 갖는다.
이지예전
(11월 5일~11월 11일, 얼화랑)
군산대 동문전
(11월 8일~11월 14일, 기린예원)
농익은 화폭의 세계
상촌회전
(11월 8일~11월 14일, 전북예술회관)
60세 이상의 원로작가들로 구성된 상촌회전의 정기전. 올 해 두 번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원로작가들의 무르익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구상 계열의 인상적인 작품이 40여 점이 전시된다. 김홍·하반영·권영술·이복수·전병하·배형식·박남재·조완재·이승백·조윤출·오주현·홍순무·박종남씨가 참여한다.
김학곤전
(11월 4일~11월 15일, 우진문화공간)
젊은 작가 초대전으로 한국화가 이철규, 조각가 김동헌, 성철진에 이어 네 번째 열리는 우진 문화공간의 기획 시리즈. 한국화가 김학곤씨는 어려운 작업여건 속에서 꾸준한 활동으로 이 지역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가이다.
제10회 산업디자인 공모전
(11월 8일~11월 21일, 전북예술회관)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전북산업디자인 협회에서 주관하는 공모전.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시각 디자인, 산업공예디자인, 제품환경디자인, 기업체에 관한 디자인, 농산물포장디자인 등의 부문으로, 접수는 11월 8일과 9일 이틀이며, 심사는 12일에 있다.
자연을 판각하는 묘미
김상구 목판화전
(11월 13일~11월 19일, 얼화랑)
얼화랑 개관 9주년 기념 초대전. 서울에서 활동 중인 김상구(51)씨를 전주에 초대한다. 김상구 씨는 “전주에서 처음 갖는 개인전으로 지방에서 갖는 전시회에서 느끼는 약간의 설레임과 두려움이 있다”며 “목판화가 좋아 목판화만을 작업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전주에 판화가협회가 구성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 반갑다”고 전한다. 주로 자연을 소재로삼아 판각미를 중요시한 작품들이다. 대체적으로 여러 가지 색채를 사용했으나 요즈음 들어 단순한 흑백의 묘미를 맛보기 위해 실험적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홍익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작품은 20여 점 정도 전시.
송영숙전
(11월 20일~11월 26일, 얼화랑)
전주 유치원 전시회
(11월 22일~11월 25일, 민촌아트센타)
풍남 연서회전
(11월 22일~11월 28일, 전북예술회관)
열두 번째 정기전으로 산민 이용선생의 서실에서 함께 글씨와 그림을 배운 작가들의 모임전. 풍남 연서회전(회장 김홍광)은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45명으로 구성 한글, 전서, 예서, 행서, 문인화 등이 전시된다.
전북 공예가 협회전
(11월 15일~11월 22일, 기린예원)
전주 일요시사회전
(11월 29일~12월 5일, 전북예술회관)
제14회 전주대 미대 동문전
(11월 29일~12월 5일, 전북예술회관)
전주대학 미술대학 1회에서 21회까지의 동문들이 함께 하는 전시회. 이번 동문전(회장 소기호)에는 서양화, 한국화, 조각 부문에 80여명이 참가한다.
취묵회전
(11월 22일~11월 28일, 전북예술회관)
박춘성 컴퓨터그래픽전
(11월 22일~11월 28일, 전북예술회관)
곽정희 섬유조형전
(11월 22일~11월 28일, 전북예술회관)
비자회전
(11월 15일~11월 21일, 전북예술회관)
창립 16주년을 맞이한 정기전, 30대 초반부터 50대 초반까지 작가 16명으로 구성된 모임. 이번 전시회는 전라북도 지역에서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는 서양화가들의 작품을 통해 지금까지 전북 지역의 서양화 흐름의 한편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이다. 김두해·김신교·김춘식·김치현·도병락·문주호·박병권·박천복·소기호·이경섭·이일청·조래장·조병철·조재천씨와 이번에 새로 가입한 신입회원 안창표·정병수씨가 함께 한다.
김영태전
(11월 15일~11월 21일, 갤러리고을)
춤사위를 주제로 한 김영태씨의 다섯 번째 개인전, 우리가락 시나워를 들으면서 순간적인 감흥을 그림에 담았다. 오방정색(적·황·청·백·흑)만을 사용했으며, 주로 먹과 아크릴을 이용한 서양화 작품들이다. 올 해 7월에 오스트리아에서 초대전을 가졌으며, 전주대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성민홍전
(11월 14일~11월 20일, 정갤러리)
쟁이전
(11월 22일~11월 28일, 기린예원)
이강원전
(11월 29일~12월 5일, 기린예원)
정미현전
(11월 27일~12월 3일, 얼화랑)
윤경희 서양화전
(11월 29일~12월 5일, 전북예술회관)
윤경희 씨가 오랜만에 고향인 전주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연다. 서양화에 한국 고유의 색을 사용하고, 한국적 소대를 가미한 작품이다. 여자 누드와 꽃으로 환생적 요소를 담은 구상 작품과 비구상 작품들이 전시된다.「살풀이」,「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나의 살던 고향은」등. 현재 여류화가회 회원으로 활동, 전북대학 미술대에 출강, 서울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기전여전 산업디자인과 작품전
(11월 25일~11월 30일, 민촌아트센타)
사계절 사우회전
(11월 29일~12월 5일, 전북예술회관)
2년에 한번씩 여는 정기전으로 세 번째 사진전. 주로 전원생활을 사진에 담았으며, 40여 점 정도 출품된다. 김용진·김정규·박선임·박정현·백춘기·손미란·심장춘·최병우·최향연·우재환씨가 참가한다.
한국화의 흐름을 본다
3인 한국화전
(11월22일~11월 30일, 정갤러리)
정갤러리 3주년 개관 기념으로 김병종, 이철량, 장혜용씨를 초대해 3인 한국화전을 연다. 한국화 부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현대화된 한국화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해온 40대 작가들로 서울대 미대 교수인 김병종씨는 서울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철량씨는 전북대 미대 교수로 재직중, 장혜용씨는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각각 4~5여 점씩 15여 점 정도.
서정배·최분아 부부전
(11월 29일~12월 5일, 전북예술회관)
전북화단에서 꾸준히 활동을 해 온 서정배씨와 최분아씨가 처음으로 함께 부부전을 갖는다. 30여 점의 서양화로 서정배씨는 비구상계열, 최분아씨는 구상계열의 작품을 전시한다. 서정배씨는 현재 한국추상수채화협회, 열림전, 노령회, 토색회, 한국미술협회 회원이며 군산여자상업고등학교에 재직중이다. 최분아씨는 여류구상작가회, 노령회, 토색회 등의 회원이며 원광대와 군산전문대에 출강한다.
김승정 해금 연주회
(11월 28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 소극장)
현재 남원 국립민속음악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승정 씨의 해금연주회. 우진문화공간 기획「우리소리 우리가락」시리즈의 열여덟 번째 무대이다.
바르나 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회
(11월 19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불가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바르나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초청 연주회.
가야금·거문고·아쟁의 소리
3인 음악회
(11월 15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전주 태생인 세 명의 여성 현악 연주자들이 모여 여는 첫 번째 연주회.
거문고 윤화중(40·전북대 한국음악과 교수), 아쟁 황숙경(37·KBS국악관현악단 아쟁 부수석), 가야금 황미연(33·전주예술고 국악과장)씨 등이 산조와 합주곡을 선보인다.
가야금 산조 김죽파류, 거문고 산조 임독식편, 애징 산조 윤윤석류 등 세 곡의 산조와 가야금·거문고·아쟁 세 현악 협주가 선보인다. 장고 반주는 이태백(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조용안(전북도립국악관현악단)씨가 맡는다.
피아노 3중주 연주회
(11월 14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바이올린에 이종협(중앙대 교수)·첼로에 김상섭(전북대 출강)·피아노에 박정일(원광대 교수)·플루트에 신흥균(상명여대 출강)씨 등이 참여하는 연주회.
모차르트의 삼중주 6번 B플랫장조 쾌헬번호 254, 모자르트의 삼중주 D장조, 슈베르트의 론도 모데라토, 베토벤 삼중주 5번 D장조 작품 70의 1번, 오펜바하의「아름다운 뱃노래」등이 연주된다.
손정자 ‘우석발레인스티튜트’ 발레공연
(11월 15일 오후 4시 30분·7시, 전북학생회관)
손정자 교수(우석대 예체능 대학장)가 이끄는 발레단의 공연. 졸업생들이 주축이 되어 구성된 ‘우석발레인스티튜트’(회장 김숙희)주최로 열린다. 전문 발레와 더불어 생활무용의 도입을 통한 건전한 춤 문화와 생활무용 인구의 저변 확대라는 무용의 생활화 인식을 고취시키고자 새롭게 시도되는 공연이다.
1부 예술무용에서는「바로크협주곡」(손정자 재안무)외 다섯 작품이 선보이며, 2부 생활무용에서는「재즈댄스」(박미애 지도)외 세 작품 등 연구회 회원 중심의 안무작품들이 공연된다.
제17회 벨칸토 정기연주회
(11월 2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늦가을을 담은 기타 현
허병훈 기타독주회
(11월 3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현재 서울음악원 기타과 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허병훈씨(47)의 전주 연주회.
이번 연주회에서는 1980년 부터 1986년 까지 그가 음악공부를 위해 스페인에 있을 당시, 후안 카를로스 마스틴(41)이라는 신진 작곡가로부터 헌정받은 작품을 비롯 10여 곡이 연주된다.
후안카를로스 마르틴의 조곡 1번과 빌라보스의 전주곡 7번~12번, 니키타 코쉬킨의 「왕자의 장난감」, 레오브라우어의 「아프리카에서 전너 온 쿠바인의 자장가」(afro-cuban lulldy)을 포함한 네 개의 곡 등이 레퍼토리로 선정되어 있다.
그는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음악원 기타과 8년을 최우수 졸업했고, 국내에서 서울음대 오케스트라협연 및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현과 독주회 등많은 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년 전국순회연주를 하고 있다.
소프라노 송금영 독창회
(11월 12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현재 전주여상에 재직하고 있는 소프라노 송금영씨의 독주회, 이번 연주회는 음악사의 시대적 흐름을 주제로 하고 있다. 바로크 시대의 헨델, 고전주의 시대의 모차르트, 낭만주의 시대 슈만, 현대의 로드리고 등의 작품을 포함, 우리 가곡 2곡과 오페라「춘희」의 아리아 등 총 열여섯 곡을 연주한다.
송금영 씨는 전북대학교음악교육과를 졸업하고 대구 음악협회 콩쿨에 입상했으며, KBS 국악관현악단 협연, 청소년을 위한 오페라해설 음악회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전북대 음악대학원 과정중이다.
전주시립교향악단 순회공연
(11월 16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전주국악실내악단 정기연주회
(11월 27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지난 9월 말 창작가곡 중심의 국악 실내악 연주곡을 담은 CD「전주국악실내악단 연주곡집 1」을 내놓았던 전주국악실내악단의 연주회. 이번 연주회의 레퍼토리 또한 창작 가곡 중심으로, 12곡의 창작가곡과 2곡의 실내악곡이 연주된다. 작곡가 한만섭·최재륜·김삼곤·이종록·백성기·지성호·한광휘·김선 씨 등의 곡으로 테너 김선식·최동규·정중근 씨와 바리톤 강성수·우인택·이용승씨 등이연주에 참여한다.
키에프 아이스발레단 전주공연
(11월 7일~10일, 전주실내빙상경기장)
창간 8 주년을 맞는 전북도민일보사는 동계U대회를 개막을 앞두고 완공된 전주빙상경기장에서 러시아 키에프 아이스발레단을 초청한다.
무지까 까메라타 쳄버오케스트라 제 10회 정기연주회
(11월 7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지난 1월 지난 이후 짧은 기간 동안 전북의 실내악 연주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무지가 까메라타(단장 김은철)의 제 10회 정기연주회.
바하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 단조,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D 단조, 바하의 피아노협주곡 F단조, 러시아 작곡가 슈니트케의 「고풍스러운 모음곡」등이 연주된다. 바하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 단조를 제외한 나머지 3곡은 모두 한국에서는 초연되지 않는 작품이다.
피아니스트 엘레나 마르골리나와 바이올리니스트 알렉산더 오스트로프스키,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철씨가 협연한다.
전북대학가요제
(11월 20일 오후 2시, 전북예술회관)
전북연예협회(김태용 회장)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전북대학가요제.
놀이패 우리마당 제 4회 정기공연
(11월 9일 오후 4시 30분, 덕진종합회관 문화관)
지난 92년 창립이후 호남좌도굿을 주측으로 활동해 온 우리마당의 정기공연.
전라좌도굿의 소개와 축하초청공연 및 놀이패 우리마당의 창작 사물놀이 등이 선보인다. 판굿에 앞서 어린이 사물놀이·부채춤·가야금병창 및 창작 선반 사물놀이·민요모임 공연 등이 펼쳐진다.
놀이패 우리마당은 전북의 전통문화를 발굴, 계승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보급, 확산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민속악의 풍물곳을 중심으로 다양산 행사를 기획하고 강습활동과 공연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우석대 국악과 정기연주회
(11월 6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7일 오후 5시, 남원 춘향예술회관)
우석대학교 국악과(학과장 김철진 교수) 전 학년 130명의 올해 결산 연주회이다.
관학합주 수제천, 가야금 2 중주 황병기 편곡「숲」, 아쟁 계주 박중선류 아쟁산조, 김영동 작곡의 관현악 합주「내굿」, 진도씻김굿에 의한 관현악과 합창 등의 곡들이 연주된다.
신수경 피아노 독주회
(11월 17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서울대 음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스 음대와 인디애나음대를 졸업한 신수경(35)씨의 독주회.
이번 연주회의 레퍼토리는 베토벤과 슈만의 곡들로 꾸며진다. 신수경씨는 현재 충남대와 호서대에 출강하고 있으며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주시립극단 제38회 정기공연
(11월 30일 ~12월 2일, 전북예술회관)
지난 10월 20일 공연된 안상철 연출의 <리어왕>을 각색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백제의 견훤을 새롭게 해석한 극적 상황이 기대되는 무대이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11월 7일 오후 7시 30분
9일 오후 3시, 전북학생회관)
전주대학교 예체능대학 음악과 오페라 공연으로 교수, 학생, 대학원생 등이 직접 배역을 맡았다.
음악과 차형균 교수가 지휘를 맡고 김홍승 씨가 연주를 하며, 전주대학교 예체능대학 음악과 관혁악단, 합창단, KBS 전주 어린이 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전주시립교향악단 U 대회 경축 음악회
(11월 29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백제예술전문대 음악과 정기연주회
(11월 11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올해로 제5회를 맞는 음악과 정기연주회.
솔리스트, 합창단, 오케스트라 등의 형태로 1·2학년 학생들이 참여한다.
호남오페라단 발표회
(11월 10일 오후7시, 전북예술회관)
호남오페라단은 97년 공연작품을 베르디의 오페라「리골레또」로 정하고오디션을 거쳐서 주역을 선발, 주역을 맡은 연주자의 발표회를 연다.
제10회 정기공연작품이 될 「리골레또」는 낸 녀5월과 6월 사이에 전주, 광주, 서울 등을 돌며 연주될 예정이다. 이 작품을 위해 이태리 지휘자와 연출가 및 주역 가수 3명등이 초청되며 국내 연주자 6명등 총 18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전주 공연의 주역을 맡게 되는 연주자들의 발표무대이다.
무용협회 회원 춤 발표회
(11월 9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판소리 완창발표회
(11월 23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무지까 까메라타 쳄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11월 25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익산 신광교회 연합성가대를 초청하는 무대인 헨델의 「메시아」전곡을 협연하는 무대. 무지까 까메라카 챔버 오케스트라는 95년 12월과 지난 6월 익산 신광교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에서 헨델의 「메시아」 전곡을 연주한 적이 있다.
호남오페라단 가곡의 밤
(11월 21일 오후 6시 30분, 남원 춘향예술관)
전북대 한국음악과 연주회
(11월 22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김영순 독창회
(11월 24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백제음악동문 제3회 연주회
(11월 28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행사
제1회 인권영화제 전주에서
11월 2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1회 인권영화제가 전주에서도 열린다.
서울의 인권운동사랑방(대표 서준식)은 이 영화제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역 사회단체들에 제안서를 제출했고, 전북에서는 민가협과 온고을 영화터, 인권선교협의회가 지역개최를 잠정적으로 결정한 것이다.
전북인권선교협의회에 자리를 잡은 제1회 전주인권영화제 임시사무국은 우선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활동에 들어갔고, 기타 실무적인 작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인권영화제는 인권을 주제로 한 세계 각국의 수준높은 영화를 한 자리에 모아 공개함으로서 시민들의 영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자 기획되었다.
전주 인권영화제 임시사무국에서는 영화제를 일반에게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며, 11월 말까지 이 행사를 위한 후원금 모금에 나섰다. 인권영화제에 대한 문의나 후원참여는 0652. 231-0598
성폭예방치료센터 개소 2주년
성폭력예방치료센터(대표 박상희)는 11월 한달 개소 2주년을 기념하여 그 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먼저 11월 6일(수) 오후 2시에는 성폭력예방치료센터에서 ‘어린이 성폭력의 실태 및 예방에 대한 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회의 발제는 박상희 목사가 나서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에는 산부인과전문의와 변호사, 아동문제 전문가, 놀이치료전문가 등이 나선다. 그리고 11월 10일(일)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성폭력피해를 위한 쉼터마련을 위한 음악회를 중앙교회에서 열고, 13일(수)에는 오전 10시부터 ‘부모를 위한 자녀 성교육 및 생활호신술 공개강좌’를 연다. 이날 강좌에는 윤양헌 교수가 ‘우리 아이들의 성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강의와 함께 ‘성폭력 예방 및 대처방안’에 대해서 이윤영 씨가 강의를 맡는다. 또 11월 20일에는 오후 4시부터 한남문화센터에서 성폭력추방주간 선포식을 열고 기념식과 축하행사를 갖는다.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센터의 활동소개와 상담사례연구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며, 2부 축하행사에서는 상황극과 무용이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으로 25일(수)에는 ‘성폭력추방을 위한 전북도민걷기대회’를 연다. ‘사람을 소중하게 생명을 소중하게 성폭력을 추방하자’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걷기대회는 전주시청에서 다가공원까지의 가두 캠페인으로 이어진다. 성폭력예방치료센터의 개소 2주년 행사에 대한 문의는 0652. 83-9647
YWCA, 모악산 환경기행
YWCA 청년부는 11월 3일(일) 모악산으로 환경기행을 떠난다. 환경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회비는 무료이고 도시락을 각자 지참한다. 강사는 환경운동연합 주용기 간사. 접수 및 문의는 0652. 227-1005
10월의 문화가
전시
투사와 포착전
많은 동문전들 가운데 오랜 동안 자리를 굳혀 온 투사와 포착전이 9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전주대 화랑에서 열렸다.
1983년 10월에 창립한 전주대학교 미술교육학과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모임으로 올 go 열 세 번째를 맞이했다. 여태까지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이 함께 전시회를 가졌으나 이번에는 재학생들만이 펼치는 그림전이었다. 한국화, 서양화, 디자인, 조각 부문에, 이인규 외 34명이 출품했다.
열림전
전북 산업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졸업 동문들이 각기 타지역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전북의 미술발전에 기여하고자 1년에 한번씩 모여 전주에서 정기전을 갖고 있는 열림전이 10월 3일부터 7일까지 전주 정갤러리에서 있었다.
다섯 번째 전시회로 공예, 도자기, 공업디자인, 시각 디자인 등 열한 작품을 선보였다.
조선시대 ‘백수백복’이라 하여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백 가지 그림문자의 병풍과 현대 미디어로 표현한 사람의 얼굴 모양을 접합시킨 박희정(열림전 회장)의 작품도 선보였다. 박희정·나종현·신호철·강성숙·홍동우·곽승원·장동석씨가 함께 했다.
김귀복전
전주를 벗어나 고향 진안에서 작품 활동을 하던 김귀복(진안군 부귀면 두남리)씨가 10월 21일에서 26일까지 일본 오사카에 있는 천야화랑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나팔꽃, 콩깍지, 풀벌레, 쪽달, 물고기 등 그가 시골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대들을 벗삼아 정겨운 소재들을 조형화한 작품이 선보였다.
성철진 초대전
젊은 조각가 성철진씨가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 그의 땀과 손길이 묻은 작품들을 선보였다. 전시를 찾는 발길이 많았으며, 전반적으로 작품에 대한 평가가 좋았던 자리였다. 이번 전시회는 우진문화공간에서 기획한 세 번째 젊은 작가 초대전으로 이 지역에서 열심히 작품활동을 하고 또한 가능성있는 젊은 작가들을 초대하는 자리이다. 작가는 삶의 여정, 고행, 잃어버린 향수 등 인간의 실존문제를 흙과 철제를 이용하여 표현했다. 원광대 미술대학 조소과(동대학원)를 졸업, 현재 정읍 태인여중학교에 재직중이다.
소훈전
유화, 수채화, 파스텔 등 다양한 그림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있었다. 여러 분야에서 그림 그리기를 시도하고 있는 소훈 작품전으로 10월 12일에서 17일까지 전주 갤러리 고을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그의 다섯 번째 작품전으로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공평아트센터에서도 전시회를 가졌다.
선명하면서도 경쾌한 여름 풍경 쓸쓸한 갈색톤의 가을 풍경, 백색 눈이 덮인 겨울 풍경 등 유화, 수채화, 파스텔의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했다. 전북대학교, 동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현재 전북대학교와 전주예고에 출강중. 무등회, 한국파스텔작가회, 수채신작파회, 백제미술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용성전
전주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최용성씨가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그림전을 가졌다. ‘주님 모습전’이라는 성화 중심의 글미들을 전시해 온 그는 오랜만에 풍경화를 전시했다.
이우평전
「초여름 소리」,「고향 소리」,「축복 소리」등 그림속에 소리의 미지를 담아 보았다. 이우평씨의 세 번째 개인전이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얼화랑에서 열렸다. 주로 노란색과 연한 초록색을 그림 바탕에 깔아 산뜻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작품들로 노란나비 하얀들국화, 빨간 홍시 등이 보여진 작품들이다.
전북대 미술교육과 졸업, 백제미술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정읍 정산 중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다.
전승공예전
전라북도 전승공예연구회 ‘예맥’(회장 고수환)이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 삼양문화공간에서 창립전을 열었다. 전통공예의 각 분야에서 맥을 이어온 아홉 명의 예인들이 ‘예맥’을 결성, 작업 과정을 공개하고 서로 도움으로써 옛 선조들의 문화를 전승, 발전시켜 보자는 취지로 모였다. 전통 공예를 계승 보호하고 전승 공예 문화를 개발 육성하기 위한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전통공예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한 자리였다. 전주 합죽선의 이기동시를 비롯해 태극선의 조충익씨, 소목장의 조석진씨, 도예의 김흥준씨, 창호의 서재석씨, 목공예의 김종연씨, 한지공예의 김혜미자씨, 악기의 고수환씨 등이 함께 마련했다.
이성근 금속작품전
금속공예가 이성근(43)씨가 10월 9일부터 22일까지 예루갤러리에서 금속 작품전을 전시했다.
짙은 갈색톤의 금속타원형 바탕에 나뭇가지를 이용해 평면을 분할배치하고 그 위에 물방울을 부착시킨 작품등이다. 이번 전시회는 80년대 ‘관계’와 ‘구성’ 연작을 비롯, 90년대 ‘합(合)’, 95년대 ‘사랑’ 연작 이후 96년 ‘인간+자연+생명’ 연작이다. 금속이라는 매체를 통해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 온 그는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금속공예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서미술의 만남전
「세계 원로작가 초대 동서미술의 만남전」이 10월 8일부터 18일까지 원광대 박물관에서 열렸다. 우리나라 원로작가들의 작품들을 세계작가들의 작품들과 비교·감상할 수 있는 자리였다. 원광대 개교 50주년 기념으로열린 이번 전시회는 국내, 중국, 일본, 미국 등지의 유명 작가들이 모인 자리다. 대중들로 하여금 다양한 미술작품을 접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국외의 작품들과 비교하여 현재 우라나라 미술의 현주소를 간므하고 반성·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동서미술의 만남전 - 「세계 원로작가 초대전」이라는 대형 타이틀에 비해 초대된 나라와 작가가 한정되어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의 장우성·이종무·이항성·김학수·박세원·고화흠·이억영·나상목·한봉덕·문인표·김형수·박남재·민경갑, 중국의 순인통·송후이민·루안용량·우민시옌·미빠이러·리린홍 일본의 기노시타아키라·이히시로시·기타자토 게이치, 미국의 프랭크·스택·래리켄트너·부룩카메론 등 25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수묵화, 유화, 채색화, 판화 부문에 60점.
채우승전
채우승씨가 10월 8일에서 13일까지 민촌아트센타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즐거운 배설」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동물의 단순한 생리 현상인 배설을 인간의 문화 세계에 비유, 회화와 조각을 한자리에 선보인 설치전이었다. 그의 작품은 외관이나 형식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기보다는 사유적인 심상의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현재를 살아가며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물건들의 모양과 빛깔, 금속이나 플라스틱 등 재료의 재질감, 상품과 광고, 이러한 것들로부터 토해 내고 싶었다는 작가의 내면세계를 배설이라는 주제를 통해 표현했다. 특히 ‘똥’-작가가 표출하고 싶은 일종의 배설물-모양의 조각들을 전시장 바닥에 드문드문 깔아 놓아 재미를 불러 일으켰다. 군산대에서 조각을 전공했고, 이태리밀라노 아카데미아 조각과를 졸업했다.
전주대학교 교수작품전
전주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들이 열 다섯 번째 작품전을 가졌다. 10월 8일부터 17일까지 전주대 화랑에서 열렸던 이번 작품전에는 강영봉·하수경·김무철·최종인·남성희·하천일·김중현·문경순·김동헌·엄혁용·임석윤·전병관·최태근·이미숙·박현철·임옥수·안덕춘·김선희·문미영·문웅·김은경·김윤재·김지선·이흥재·이영주·송희자·김광열·김선애·유연희·정현수·이선엽·송수미·정병헌·최광석·김흥준·박정자·이명복·이명희·김기영·장석수씨가 함께 했다.
박주인전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하고 화단에 들어선 박주인씨의 첫 작품전이 10월 24일부터 31일까지 정갤러리에서 있었다.
우리의 탈과 청자에 새겨진 문양들을 우리네 해학과 멋으로 해석하여 한국인의 느낌, 한국인의 미의식을 표현한 작품들이다. 홍익대학교 미술학과 동양화과를 올해 졸업했다.
전통복식전
기전여자전문대학 의상학과(전통복식전공) 박유신(지도교수)씨와 전국 각처 한복 의상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졸업생들이 함께 준비한 전시회가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있었다. 두루마기, 저고리, 치마, 당의, 원삼, 관복, 활옷, 장옷, 기녀복 등 전통복식과개량복식이 함께 비교 전시되었고 함보, 폐백보, 소품보, 상보 등 보자기들도 선보였다. 박유신 교수 외 67명이 참가했다.
차대영전
한국화단의 중견작가인 차대영씨가 10월 18일부터 23일까지 정갤러리에서 여덟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국내외에서 많은 작품 활동을 해온 그는 전주에서는 처음 갖는 전시회. 산, 꽃, 해, 별 등 자연을 소재로 하여 절제된 표현과 선명하고 뚜렷한 채색을 통해 화려하면서도 깔끔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홍익대 미술대학 동양학과(동대학원)를 졸업, 89년 국전에서 특선, 91년 국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 미술협회, 시공회, 3·3·3전 회원으로 활동, 수원대 동양화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김재수전
비구상적 요소가 짙은 작품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물에 대한 리얼리즘을 표현한 작품들이 오랜만에 선보였다. 전북도전 초대작가인 김재수 씨가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갤러리 고을에서 개인전을 열었는데 그의 그림은 지극히 사실적인 묘사를 통한 정물화, 또는 교외에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전원 풍경이 주를 이룬다. 사물에 대한 깊은 관찰과 실험을 통해 미세한 부분가지도 아주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한 정물화와 보여지는 화면을 약간은 변화·강조하여 강한 필치로 풍경화를 그렸다. 이번 전시회는 네 번째 개인전, 전주대학교 미술학과(동대학원)를 졸업, 한국 미술협회 목우회, 수채신작파회 회원이며, 현재 전주 문화방송국 편성 운영부에 재직중이다.
송칠성전
송칠성(33)전이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군산시민회관에서 있었다. 순지나 장지네 혼합 재료를 사용하여 현대적인 기법 실험과 자신만의 독특한 조형 언어를 통해 15점의 대작과 30여 점의 소품을 선보였다. 84년부터 95년까지 단체전 및 기획전만을 해오다가 96년 들어 처음 갖는 개인전이었다. 지금까지 그려진 그의 작품들이 전시돼 그림과 작가를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 현재 한국미협, 제14문화회원, 타클라마칸 벽화 제작단, 전주예고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
전주시립교향악단의 가을을 여는 연주회
전주시향은 10월 11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상임지휘자 유영재 씨의 지휘로 제 77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이번 연주에는 미국의 피아니스트 제논 휘쉬바인이 협연.
고전주의 음악을 완성하고 18세기 낭만주의 음악의 문을 연 베토벤 협주곡의 독특한 선율을 들려준 이날 연주회에서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다단조 작품 37’이 제논 휘쉬바인의 협연으로 연주되었다. 이외에도 낭만시대의 대표적 작곡가 멘델스존의 교향곡 4번 가장조「이탈리안」작품 90, 루토스라브스키의 「리틀 스위트」 등이 연주되었다.
피아니스트 제논 휘쉬바인은 세계 주요 교향악단의 독주자로, 개인 연주회의 연주자로, 실내악 연주자로 폭넓은 활동무대를 가지고 있다. 현재 그는 미국 뉴욕의 맨해튼 음악학교의 선임교수로 있으며 순신대학원 객원교수로 있다. 독일의 사운드쉬타톤(Sound Starton) 음반회사의 전속전주자로 있으며, 이태리에서는 국제 음악축제를 주관하고 있기도 하다.
도민을 위한 음악회 전북도립국악원 개원 10주년 기념공연
10월 21일 전북학생회관에서는 지난 15일로 개원 10주년을 맞은 전북도립국악원이 마련한 「도민을 위한 열린 음악회」가 열려 관람한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도립국악단(상임지휘 최상파)과 함께 다체롭게 꾸며진 이날 음악회에는 KBS어린이 합창단이 부르는 동요, 아쟁산조에 어우러진 「살풀이」춤, 창과 관현악, 신명과 흥 때로는 장난기까지 엿볼 수 있는 피리 협주, 창작 국악가요 등 시민들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는 흥미있는 레퍼토리로 꾸며져 국악의 대중성에 연주회의 초점이 맞춰졌다.
출연자들 또한 도 안팎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국악인과 성악인, 방송인 등 폭넓은 참여를 보여주었다. 연극인이며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성녀씨,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김광복 단장, 전주대사습 기악부 장원인 이태백씨, 추계예술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주병선씨, 도립국악원 교수로 활동중인 무용과 금파 김조균씨, 전주대 음악과 교수로 있는 성악가 김용진씨 그리고 전주KBS 어린이 합창단(지휘 강승구) 등이 도립국악단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행사
YWCA 여성포럼 ‘꿈이 있는 사회’
전주 YWCA는 지난 10월 17일 YWCA 회관에서 ‘꿈이 있는 사회’ 라는 주제로 여성포럼을 열었다. 기조강연은 국제화시대 여성들의 역할을 주제로 김현자 실행위원이 맡았으며, 분과토의는 지역 현안들을 중심으로 4명의 강사가 나서 강의를 진행했다. 분과토의에 1분과는 여성의 인권지위를 주제로 한일신학대학교 신혜수 교수가, 2분과는 교육문제로 YWCA 전국연맹 한주석 국장이, 3분과는 도시환경을 주제로 전북대 김세천 교수, 4분과는 지역문화를 주제로 신정일 황토현문화연구회 회장이 맡았다.
21세기 한민족 공동체의 가능성
원광대학교는 지난 10월 11일과 12일에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개교 5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학술대회의 기조강연에 나선 요안 갈퉁 교수(하와이대)는 21세기는 민족체제의 분열과 국가체제의 통합이라는 경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계급간 분열은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고 보면서 자본주의 체제의 변형된 경제체제가 구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 번째 기조강연에 나선 송천은 원광대 총장 역시 한국의 전통사상인 ‘회통(會通)의 정신’이 21세기의사상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신 종교의 정신적 유산인 정성과 공경과 신의가 현대사회의 윤리를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열린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황유복 교수(중국 중앙민족대), 미아일 박 교수(모스크바대), 백낙청 교수(서울대) 등이, 두 번째 주제발표회에서는 박성조 교수(베를린 자유대), 이정식 교수(펜실베니아대), 김용욱 교수(원광대)가, 세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조이제 교수(하와이대), 김덕중 교수(아주대), 고용수(고난대)등이 각각 발표에 나섰다.
전북민주노조운동 10년사 발간기념회
전북 민주노조 운동 10년을 결산하는 자료집이 출간되었다. 호남사회연주회와 민주노총 전북지부가 여름내 공동으로 작업을 하여 결실을 맺은 『전북민주노조운동 10년』의 발간 기념회가 지난 10월 11일 전북대 후생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호남사회연구회 회원들과 전라북도 지역의 노조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발간을 축하하고 노동운동과 학술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여성발전을 위한 포럼
여성발전기본법의 제정과 함께 자치단체의 여성정책은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 이러한 문제들을 갖고 전북도의회 여성의원들은 지난 10월 14일 상공회의소에서 100여 명의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발전 조례 제정 및 여성발전 기금 설치에 관한 여성포럼’을 열었다.
고영자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는 여성발전 기본법과 지방자치 단체의 책무를 주제로 이재천 전주시의원이, 여성발전 조례 개정과 여성발전 기금 조성에 대한 주제로 오정례 전주시의원이 각각 발표를 맡았다. 또한 전라북도의 여성정책에 대해서는 오영순 전북도 가정복지국장이, 전주시의 여성정책에 대해서는 전동순 전북도 보건사회국장이 발제자로나섰으며, 마지막으로 지역 여성정책 개발 및 여성단체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엄영애 여성운동연합 의장이 주제발표를 했다.
이번 여성발전을 위한 포럼에서는 그동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의해서 진행되어온 여성정책들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활발하게 토론되었으며, 특히 여성발전기본법의 제정에 따른 여성정책의 방향 등이 심도있게 토론되었다. 이날의 포럼은 지방의회에 진출하여 활동하는 여성의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했다는 점과 전북도의 간부들이 직접 시민과 함께 정책토론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행사로 평가되었다.
전국순회 해양환경사진전
전북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전봉호)은 지난 10월 19일 전주시청에서 전국순회 해양환경사진전을 열었다. 이날 전시에는 바다생태계 파괴 현장, 유류오염사고, 인공위성에서 바라본 우리의 바다, 기타 해양오염의 현장 등에 대한 사진들이 전시되었다.
지역농업의 시점과 과제
호남사회연구회(회장 김의수)는 10월 30일 전북대 인문대 교수회의실에서 월례발표회를 열었다. ‘지역농업의 시점과 과제 - 완주군 농정을 통하여’ 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발표회의 발제는 소순열 교수(전북대)가 맡았고, 송병주(전북농민회 부회장) 과 엄영숙 교수(전북대)가 토론에 나섰다.
한국민속문화의 이해
전주대학교 박물관(관장 이재운)은 지난 10월 30일 전주대학교 진리관에서 국립 전주박물관 이종철 관장을 초청하여 ‘한국 민속문화의 이해’라는 주제의 문화강좌를 열었다.
슬라이드 강연으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천여 명의 학생들과 관심있는 일반인들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농촌자녀의 보육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
전북여성운동연합(상임의장 엄영애)에서는 10월 30일 전북여성회관에서 ‘농촌자녀의 보육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농업경쟁력 약화, 자녀교육문제 등을 이유로 농촌을 떠나가는 오늘의 상황을 극복하고 균형있는 삶의 질 향상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애자 교수(전북여연 공동의장)의 발제와 김성숙(전북여농 정책위원장), 박형진(부안마포어린이집 운영위원),김경중 교수(우석대), 오영순(전북도 복지여성국장)씨가 토론다로 나섰다.
문학
허소라 시인 제4회 모악문학상 수상
전북의 중견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허소라 시인이 제4회 모악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0월 17일 목화예식장에서 열렸다. 모악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하희주)는 매년 전북문학의 도약에 기여하고 한국문화예술의 진흥에 힘쓴 작가들을 선정하여 모악문학상을 시상해 왔다.
올해 모악문학상을 수상한 허소라 시인은 1936년 진안출생으로 전북대와 고려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중국 연변대 객좌교수를 거쳐 현재는 군산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1959년『자유문학』지에 추천되어 등단한 허소라 시인은 그동안 5권의 시집과 3권은 산문집을 냈다. 최근에는 깊은 종교적 성찰을 담은 시집 『누가 네 문을 두드려』를 낸 바 있다. 허소라 시인에게는 상패와 창작지원금 1천만 원이 주어졌다.
『전북문단』 19호 수필편 발간
지난 9월 발간된 『전북문단』시·시조편에 이어 19호 수필이 발간되었다. 전북문인협회(회장 서재균)와 ‘96 문학의 해 전북기획단이 문학의 해를 맞아 이번 19호 수필편에는 75명의 수필가가 내놓은 118편의 수필을 실렸다. 앞으로 전북문인협회는 이번 수필편에 이어 각 장르별『전북문단』을 계속 내놓을 예정이다.
『나를 운디드 니에 묻어주오』
영화 <늑대와 춤을>을 보면서 감동했던 독자들은 반드시 읽어야 할 미국 역사의 이면사를 다룬 책『나를 운디드 니에 묻어주오』(디 브라운 지음)의 번역서가 프레스하우스에서 다시 나왔다. 70년대 말 유신시대 미국의 역사를 바로 보아야 한다는 젊은 영문학도의 번역으로 나왔던 책이 20세기를 불과 4년 남겨두고 다시 출판된 것이다. 70년대 말 젊은 영문학도였던 최준석 교수(전북대)는 이제 불혹의 나이를 넘겼고 아직도 그는 이 책이 시대속에 소명이 있다고 한다.
서부개척사를 뒤집으면 인디언 멸망사가 나타나고, 그 진시은 여전히 베일 속에 가려져 있는 것이다. 이 비극의 역사를 디 브라운은 정확한 자료에 근거해 증언하고 있다. 한국 현대사의 시작이었던 미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한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척도가 될 것이다.
『전북민주노조운동 10년』발간
21세기를 맞아 진정 변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노동운동에 관한 한 여전히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전북의 노동운동 10년사가 정리되어 나왔다. 후기 산업사회는 노동문제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자리매김되어야 한다. 현란한 포스트 모더니즘의 환상 속에서도 자본의 질서는 더욱 공고해지고 있으며 그럴수록 노동과 그들의 운동에 대한 진지한 성찰은 더욱 필요해 진다. 이 책의 권두언은 문정현 신부의 “추억 뒷편의 노동자 사랑, 나도 사랑해요”라는 글이 자리를 잡았고, 제 1부는 전북민주노조운동 10년의 역사가 자료로 쓰여졌다. 2부는 저북지역 노동자들에 대한 조사자료와 분석으로 구성되었으며, 3부에는 전북노련의 규약과 투쟁사례 등 자료가 실렸다.
유대준 시집『눈 바로 뜨고 게는 옆으로 간다 』
1960년 완주출생으로 1993년 『문학세계』 신인상에 당선되면서 문단활동을 시작한 유대준 씨의 첫 번째 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