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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11 | [문화저널]
문화가 전라북도 문화관광국 신설 문화예술정책에 대한 실질적인 변화 기대
문화저널(2004-02-12 12:58:06)
민선 전북도의 문화정책은 과연 변하고 있는가. 전북도는 지난 10월 9일 도 직제를 개편하여 문화관광국을 신설했다. 이번 문화관광국 신설은 전북도가 문화정책의 제도적인 틀을 바꾸었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의 이번 문화관광국 신설은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맞아 지역문화의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관광자원의 개발 및 홍보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한다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문화관광국은 문화예술과와 관광과, 체육청소년과의 3과에 9단계로 나누어져 세분화된 업무를 맡게 되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문화체육과에 속해 있던 문화예술계는 문화관광국 내의 과로 승격되었으며, 문화계와 예술계로 다시 세분되었고 인원도 보강되었다. 민선지방정부 아래 지금까지의 문화정책에서 행정적으로는 가장 풍부한 변화가 이루어진 셈이다. 지방전부의 문화정책에 대한 회의가 계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전북도는 가장 적극적인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다. 무엇보다도 문화관료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토대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앞으로 어떤 변화가 주어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도내 문화예술인들은 이번 직제개편이 문화예술에 대한 행정의 근본적인 태도 변화로 이어지기를 기다하고 있다. 문화관광국의 초대 국장은 김제 부군수에서 자리를 옮겨온 임성택 씨, 김제출신으로 그 동안 도내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행정관료이면서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는 그는 연극 연출가이자 소리군인 임진택씨의 장형이기도 하다. 도내 문화행정의 실무팀장격인 문화계장에는 한병인 전 문화예술계장이 유임되었고, 예술계장에는 여성관료로서 그 동안 여성복지 부문에서 활동하던 장정하 씨가 임명되었다. 조선 최고의 조선족 작곡가 故 정율성 혁명과 조국을 노래한 비운의 음악가 중국혁명 당시 대륙을 울렸던 중국 인민해방군가의 작곡가로 널리알려진 조선족 음악가 정율성(鄭律成)씨의 작품발표회가 지난 10월 8일 서울의 무대에 올려졌다. 1918년 광주에서 태어난 정율성 씨는 1929년 전주 신흥중학교를 입학한 뒤3년만에 중국으로 건너가 항일무장운동에 참여하면서 음악적 재능으로 혁명에 헌신했다. 해방 후 북한에서 활동하다가 1950년 중국으로 다시 건너가 문화혁명기에 이르기까지 많은 창작곡을 발표하면서 최고의 음악가로 활동했던 그는 한·중 수교 후 그 이름이 조금씩 알려졌으며 이번에 고국무대에 자신의 음악을 선보였다. 오랜 냉전시대 속에 76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고향 땅을 밟아보지도 못했던 이 비운의 음악가는 사후 20년만에 조국의 청중들 앞에 돌아와 작품이나마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자리에는 그를 대신해 중국인 부인 정설송(丁雪松)씨와 딸 정소제(鄭小題)씨가 참석하여「정율성 작품발표회」를 기념했다. 서울의 작품발표회에 참석한 정율성씨의 부인과 딸은 10월 10일 남편의 모교인 전주 신흥중학교를 방문했고 학교에서는 정율성씨의 업적을 기념하여 명예졸업장을 전달했다. 이날 남편을 대신하여 명예졸업장을 받는 정설송씨는 중국 인민해방군 여군 대대장과 덴마크, 폴란드 역사를 역임했고 주은래 총리의 비서 겸 양녀까지 지냈으며, 현재는 전국 인민회의 대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력한 여성정치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이번 방문을 통해 남편이 소장해왔던 전통 음악 악보와 조선족 민요 등 귀중한 자료를 한국에 기증했다. 이 악보들은 30년대 우리 전통학보를 양악보로 채보한 것으로 사료가치가 높은 희귀본으로 평가되었다. “산수가 수려하고 사람들이 친절하며, 높은 경제성장이 인상적” 이라고 한국에 대한 인상을 말한 정 씨는 이번 계기를 통해 한국과 중국이 더욱 많은 교류를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또 정 씨는 신흥중학교에 봄비가 대지를 적시듯 교육이 민족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이라는 뜻을 담은 ‘춘풍화우(春風化雨)’라는 글귀를 방명록에 남겼다. 아버지의 뜻을 이어 작곡을 전공한 딸 정소제씨는 이번 서울공연에서 “아버지의 대표곡들이 연주되지 않아서 아쉬웠다”고 말하고 정율성 씨가 평소에 편곡해서 노래로 만들었던 우리 민족 전통의 시조나 민요들은 북한에서도 잘 공연되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번 방문에 함께한 중국음악학원 량마오춘(梁 春)씨는 정율성 씨의 대표곡은「연안송」이며그가 한국의 전통적인 선율과 중국의 대륙적 선율이 결합된 노래들을 많이 작곡했으며, 무엇보다 중국의 대중들이 생활하면서 부르는 노래들을 주로 지었던 중국 최고의 작곡가라고 평가했다. 「고려 말 조선 초의 미술전」 미술사로 보는 시대적 전환 국립전주박물관은 개관 6주년을 맞아 10월 29일부터 11월 24일까지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찬란한 고려의 석양 새로운 조선의 여명’ 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혼돈의 고려 말기와 조선 초 개혁기의 무술과 역사를 집중적으로 조명하여 정치·사회적 변화가 미술과 문화에 어떻게 반영되는가를 살펴보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금까지 고려 말 조선 초의 미술품과 역사 자료를 한자리에 모아 비교·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이 지역에 새로운 인식을 안겨주는 자리이다. 또 무엇보다도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본고장인 전주에서 조선 건국을 전후한 시대에 관련된 미술전이 없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는 큰 의미를 갖는다. 국립 전주박물관의 김영원 학예관은 “이번 특별전은 고려 말 조선 초의 실체를 기존의 사회·정치사 측면에서 접근하는 방법과는 달리, 문화사·미술사의 관점에서 새롭게 탐구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련 학자는 물론 지역 주민에게도 우리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주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워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 국가였던 고려 시대와 성리학 중심의 유교 국가였던 조선시대의 회화, 공예, 건축, 조각 등의 미술품들을 감상하면서 두 시대의 커다란 문화적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옛 것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고 조상의 얼을 계승하여 우리의 현대 미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하나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물(고문서, 목판·활자인쇄, 사경, 어보, 회화, 불상, 사리장엄구, 금속공예, 도자기)이 122건 135점, 자료(복제, 모사도, 탁본, 판넬)가 65건 65점으로 총 187건 200점이 전시되었으며 특히, 이성계 호적원본(국보131,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국보 4점, 숙신옹주 허여문지(보물515, 국립중앙박물관), 설씨부인 권선문첩(보물729, 순창 신승재)을 비롯한 보물 9점이 선보이고 있다. 한편 정영호(한국교원대학교)씨 특별초청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고려 말 조선 초의 탑과 부도’라는 주제로 11월 15일 3시에서 5시까지 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중국 강소성 경극단 공연 전통 경극을 통한 중국문화와의 만남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전라북도를 방문한 중국 강소성 경극원 문화교류 방문단(단장 고흔)은 19일과 22일, 24일 정읍과 남원, 전주에서 공연을 가졌다. 열흘간의 일정으로 전북을 방문한 39명의 강소성 경극원 방문단은 중국의 대표적 전통극인 경극공연을 통해 중국 문화에 대한 대중적 이해를 도왔다. 경극원 방문단 고흔 단장은 “공교롭게 전라예술제가 치러지고 있고, 자매결연 1주년이 되는 특별한 기간에 방문하게 되어 단원 모두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 창작극회의 강소성 방문 공연에 〈꽃신〉이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명서 “경극을 통해서 중국문화에 대해 더욱 깊은 이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교류 방문의 의미를 설명했다. 순회 공연에는 다섯 개의 단막극 형식의 작품이 레퍼토리로 선보였다. 송나라 때의 여관 이름을 딴〈삼차구〉, 어머니를 그리워 하는〈사랑탐모(四郞探母)·좌궁(坐宮)〉, 형제 상봉을 그리고 있는 〈유가(遊街)〉, 중국 불교신화의 이야기를 담은 〈천녀산화(天女散花)〉, 집단 무술장면이 돋보인〈홍교증주(訌橋贈珠)〉 등이 그것이다. 극은 내용과 대사가 슬라이드자막을 통해 전달되었고, 중국 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요소를 담고 있었지만, 현대극에서 볼 수 있는 극적인 밀도는 약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무대음악에서는 우리의 꽹과리 소리와 비슷한 타악기인 발이 내는 특유의 ‘깨앵 깨앵’ 소리가 인상적이었으며 화려한 의상과 소품, 얼굴표정을 읽을 수 없는 진한 분장, 높고 날카로운 비음의 노랫소리, 곡예와 같은 무술연기, 팬터마임 같은 몸동작 등은 중국 경극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들이었다. 이번 강소성 경극원 방문단 공연은, 올해부터 상호 교류의 문을 연 전북도 연극계와 강소성 연극계의 교류공연으로 지난 7월과 8월 사이 중국 강소성을 방문한 창작극회에 이어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측이 초청해 전북을 방문, 열흘간의 일정으로 전라북도 3개시를 순회하면서 열리게 된 것이다. 제3회 시민언론학교 언론 바로세우기의 주체는 국민 참언론 실천의 한마당 언론 학교가 열리고 있다. 전주 시민회에서 주최한 이번 언론학교는 10월 11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원불교 전북교구청에서 열렸다. 94년 3월에 시작하여 매년 실시하온 언론 학교는 2회에 걸쳐 200명의 졸업생을 배출, 올해 세 번째를 맞이했다. 언론은 사회의 눈과 입이며 제 4부의 힘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 양해관(전주시민회 공동대표)씨는 “언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체계적인 지식이 필요하다”고 기획취지를 밝혔다. 즉 자꾸만 확대되는 언론의 영향력 하에서 우리가 어떠한 시각과 자세로 언론을 봐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언론학교의 출발이라고 소개했다. 이미 ‘정부의 시녀’, ‘권력의 앵무새’로 자리잡은 우리 나라의 언론을 바로 세우고 그것을 건강하게 변화·발전시킬수 있는 사람은 바로 언론의 주인.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다는 취지로 준비된 이번 언론학교는 1, 2회의 언론학교의 경험을 통해 수강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새로운 강의 주제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1월 9일 막을 내리는 이번 언론 학교에는 신문, 방송, 영화, 미디어 교육, 모니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예년에 비해 수강생들이 적다. 유명인사나 인기있는 강사가 예년에 비해 적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작년 같은 경우 100명을 웃돌던 수강생들이 올해에는 그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강사가 누구냐’, 또는 ‘어떤 인기 방송인이 오느냐’ 에 흔들리지 말고 언론에 대해, 또는 이 지역의 행사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우리들의 의식과 올바른 태도가 필요할 때이다. 연극〈서울로 가는 전봉준〉연습실 해 짧은 줄 모르는 창작공간 전라북도 도제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되는 창작 뮤지컬 〈서울로 가는 전봉준〉이 개막 한 달 여를 앞두고 매일 밤늦도록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경원동에 있는 창작소극장 건물의 2층 장작극회 연습실은 주요 스탭진과 25명의 배우들이 내뿜는 열기로 후끈 달아있다.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전라북도지회가 주관·제작하는 이 창작극은 안도현 시인의 〈서울로 가는 전봉준〉을 원작으로 극작가 곽병창 씨가 9월 초 극본을 완성, 캐스팅과 코러스역 오디션을 거쳐 두 달째 연습이 진행중이다. 대사 위주의 극 장면보다 춤과 노래가 차지하는 장면이 많아 그만큼 춤과 노래연습에 할애하는 시간이 훨씬 많다. 동학농민혁명의 지역적 자긍심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이 작품에는 창작극회·극단 황토 등 민간 극단의 단원들과 전주시립극단의 단원, 그리고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배우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때문에 각 극단의 공연 일정과 개개인들의 불가피한 사정들이 많아 연습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각 극단의 공연 일정이 마무리되고 개별적인 일정이 정리되는 10월 하순께부터는 연습의 고삐를 바짝 조일 계획이다. “극 블록킹은 끝났고 본격적인 안무작업의 단계에 와 있다. 10월 말이면 음악이 완성되고 녹음작업까지 마무리 되는데 그 후 2주간 전체 리허설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제 연습의 긴밀도를 끌어올리는 시점에 와 있다.” 총연출 곽병창씨의 말에서는 그릇을 굽는 가마의 뜨거운 열기와 같은 제작진의 진지함을 읽을 수 있다. 노래를 포함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그 작업도 쉽지만은 않다. “작품이 시간적으로 100년을 넘나드는 특성에 맞춰 전통 노랫가락과 현대음악을 작품 전체에 고루 싣고 있다. 주로 과거 장면에서는 국악 장단의 음계를 사용하는데 이것은 현대 서양음악에 익숙한 일반인들에게 호소력 면에서 약하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국악 장단을 살리고 현대음악의 화음을 보완하기 위해 컴퓨터 음악의 도입을 시도했다.” 이번 창작극의 음악적 특성을 이렇게 소개했다. 마당극과 뮤지컬이 혼합된 형태의 〈서울로 가는 전봉준〉은 서울행 열차 안에 비춰지는 농민의 좌절 속에 100년 전 이 땅의 농민사가 오버랩되면서 빠른 전개를 보인다. 서울로 압송되는 전봉준과 전라선 열차에 실려 서울로 향하고 있는 한 농민의 모습이 교차되고, 두 사람은 시간을 뛰어넘는 대화를 나눈다. 100년 전 만주와 이 땅을 오가며 벌어지는 항쟁의 와중에서 피어난 유랑 극단 처녀와 무명 농민군 총각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가 뒤를 잇고, 2막과 3막이 다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면서 전개된다. 이 작품은 스탭진을 제외하고 총 25명이 출연한다. 풍물패 및 무용단 등을 포함해서 40여 명의 출연진이 무대에 등장하는 큰 틀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적극적인 창작 작업의 실험성과 시도로 그 흘린 땀에 대한 성과가 기대된다. 11월 23일(토)·24일(일) 정읍에서 개막되며, 12월 6일(금)부터 8일까지 전주, 12월 14일(토)군산 등 3개 시에서 순회 공연할 예정이다. ‘96 우진문화공간 기획춤판 네 번째 무대 젊은 춤의 언어가 돋보인 신용숙의 춤 현대무용단 시포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용숙 씨의 무대가 10월 17일과 18일 우진문화공간이 기획한 30대 춤꾼 시리즈의 네 번째로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렸다. 젊은 세대의 감각과 긴밀한 작품 구성들로 관객들로부터 갈채를 받은 이 날 공연은 1부〈겨울태양〉(‘96)과 2부〈누군가 앉았던 의자〉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특히 〈누군가 앉았던 의자〉는 올해 우진문화공간 기획춤판을 위해 안무, 초연되는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누군가 앉았던 의자〉는 ‘의자’의 공간적 이미지를 인간이 추구하는 내면적 욕망과 열정으로 나타내고 있다.「누군가 앉았던 의자」,「욕망의 의자」,「환상 없는 의자」,「숨겨진 의자」 등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삶의 중심에 놓인 ‘의자’를 통해 확산되고 매듭지어지는 인간의 내면 세계와 존재 의식의 흐름을 효과적인 영상과 음악 및 공간 설정으로 섬세하고 감각적인 언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날 무대에는 김자영, 이현승, 정경화, 김정철, 강정현, 이홍민 씨 등이 함께 출연했었다. 신용숙 씨는 원광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6년 첫 개인발표회 이후 그 동안 다섯 번의 개인 발표회를 가졌으며 멕시코 세르반티노 국제 축제와 ‘94 중국상해예술제에 참가했다. 원광대 김화숙 교수에게 사사한 그는 현재 계명대와 원광대에 출강하고 있다. 발표 작품으로 〈사람 사는 소리〉(’87), 〈내일은 되어지리니〉(‘88), 〈고독이라는 이름의 여인〉(’90), 〈거울 속의 칼멘〉(‘91), 〈그들은 꿈꾸고 있었다〉(’93), 〈취한 배〉(‘93) 등 10여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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