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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10 | [문화저널]
9월의 문화가
문화저널(2004-02-12 12:37:45)
9월의 문화가 전시 여류구상작가전 원광대 미대를 졸업한 여류 화가 9명이 모여 1993년에 결성한 여류 구성작가전이 9월 20일부터 26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네 번째 정기전을 열었다. 일상적인 생활 환경에서 사물에 대한 애정과 휴머니즘을 표현한 서양화 작품들이 전시됐다. 김숙경, 노정희, 백금자, 신은아, 안영옥, 윤완, 최미혜, 최분아씨가 함께 했다. 전북 판화가 협회전 제 4회 전북 판화가 협회전이 9월 20일부터 26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전북 판화가 협회(회장 정미경)는 93년 결성, 매년 정기전과 더불어 ‘생활 속의 판화전’을 통해 판화이 대중성을 넓혀왔다. 이번 전시회는 석판화, 동판화, 목판화, 실크스크린 등 다양한 기법을 한자리에 모아 복제성의 고정관념을 깨고 창조성과 개성을 창출, 대중의 관심이 부족하고 현재까지 활동이 미미했던 판화 작업의 부진을 극복하고 미술의 한 장르로서 뚜렷한 자리를 화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회원은 강수미, 갈영, 김경아, 김수자, 김수진, 김영란, 김윤진, 남택운, 문영실, 이경희, 이상조, 이아연, 이은경, 이성윤, 이승경, 정미경, 조윤진, 지용출, 최만식, 최화영 씨. 그린 페이퍼전 가능성과 철판을 상징하는 총록색과 회화의 공간 매개체로서의 페이퍼를 뜻하는 그린페이퍼전이 9월 20일부터 26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있었다. 도내 각급 학교의 미술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지금까지 ‘학교현장전’이라는 테마로 학교 내에서의 소재와 교육의 문제점들을 제시하는 그림전을 가져왔으며, 이번 여섯 번째 정기전은 학교안을 벗어나 현실세계와 접목하여 좀더 다양하고 폭넓은 현대 미술의 화법을 담아냈다. 아크릴, 판화, 컴퓨터 매킨토시 등 입체적인 작품 26점이 전시되었다. 최용문, 이건호, 유재현, 박진영, 박성철, 노해남 씨 등이 참가했다. 프로인상사우회 프로인상사우회 17명의 회원이 9월 20일부터 26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창립전을 가졌다. 프로인상사우회(김순덕 회장)는 야외에서 자연과 어울어진 사물을 포착하고 인상 사진을 위주로 하여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진흔 개인전 전주출신의 화가 정진흔 씨의 개인전이 9월 12일부터 21일까지 기린 갤러리에서 열렸다. ‘은유적 풍경’을 주제로 한 이번 개인전에서 그는 대문, 문고리, 장롱 문짝 등 한국 토속적 재료를 가지고 현대적 감각을 구출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산업 디자인 종합행사 평범한 생활 용품에도 견고함과 아울러 세련된 디자인을 더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활 문화의 질을 향상하자는 데 목적을 둔「산업디자인 종합 행사」가 지난 9월 9일부터 19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종합 행사는 제품의 질적 수준이 어느정도 자리잡힌 현대사회에서 이제는 시각적 효과까지 누리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산업디자인의 수요 촉진과 질적 향상을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산업디자인 시도 신상품전, ‘96우수산업디자인성정제에서 수상한 작품이 전시되었다. 고보연 개인전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인 서양화가 고보연 씨가 개인전을 열었다. ‘그들이 하신 말씀은...’이라는 주제로 20일부터 26일까지 전주 얼화랑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고서화, 한지, 복주머니, 노리개, 짚신 등 민속적 소품을 전시했다. 기존의 작품 세계에서 벗어나 일종의 콜라주 기법, 오브제 첨가 등 복사기법을 이용하여 현대적 감각을 살리고 추상적 조형성을 강조하여 과거와 현대의미술 세계를 이어준 전시회였다. 전북대 박물관 신장개관 특별전시회 1961년 개관한 전북대 박물관이 안팎의 전시공간을 새롭게 단장하고 각종 시설을 갖추어 9월 20일부터 10월 12일까지 신장 개관 특별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기획전시의 주제는 인간의 4대 통과의례인 관■혼■상■제와 장신구 유물전.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전북대 박물관은 야외에 불교유물과 민속유물을 전시하고 선사 삼국실과 삼국실, 민속실, 고려■조선자기실, 서화■고문서실, 농기구실, 주거생활실 등을 새롭게 꾸몄다. 이번에 새로 기획된 관혼상제의 기획전은 흔히 접할 수 없는 전통적인 예법들과 그에 사용되는 복식들을 전시하여 뜻깊은 교육의 장이 되었다. 원광대 교수 작품전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들이 그 동안 연구해 온 작품들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작품전이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원광대 박물관에 이어 20일부터 26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순수 미술 계열과 공예■디자인 계열의 교수 등이 함께모여 작품을 전시했다. 하수경 한국화전 하수경 씨 개인전이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바람소리’라는 주제로 바람, 새, 물고기, 나뭇잎 등을 화폭에 담았다. 서울대 미술대학 회화과(동대학원)를 졸업한 하수경 씨는 지금까지 서울에서 작품전을 갖다가 올해 처음으로 전주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현재 전주대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훈정 성화전 서양화가 이훈정 씨가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민촌아트센터에서 ‘네 기도의 소리를 들었느니라’등 65점의 성화를 전시했다. 이번 성화전은 남원시 사새면 성광교회 이태규 장로의 기도 중 성령의 힘으로 골수암을 치료한 소녀가 하나님의 계시에 따라 나타낸 도형과 기호를 구체화시킨 그림이 전시된다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훈정 씨는 그동안 인간과 자연회복의 강한 메시지를 담은 그림을 주로 그렸으며 국내의 각종 전시에 1백여회에 걸쳐 작품을 출품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강영봉 한국화전 강영봉 한국화 개인전이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현재 전주대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강영봉 씨는 89년 전시 이후 오랜만에 네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그의 화선지 위에는 커다란 산, 떠다니는 새들, 조그만 음악, 계곡의 물, 그리고 사람들이 여백과 어우러져 담겨 있다. 공연 서영숙의 춤 <쥐구멍에 볕든 날> 9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우진문화공간에서는 서영숙 씨의 작품 <쥐구멍에 볕든 날>이 무대에 올라 그의 새로운 춤 세계를 선보였다. 우진문화공간이 기획한 ‘96우진문화공간 기획춤판「젊은 춤꾼, 그 생동하는 언어」의 세 번째 무대로 서영숙 씨가 안무한 이번 작품은 이재환 대본■연출의 작품이다. 어두운 무대 구석에서의 몸부림으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인간 내면의 자유정신과 일탈의 원심력을, 어떠한 형태로든 갇혀있는 숨막히는 상황을 통해 거기에서 꿈틀거리는 외로움과 고통스러움, 부끄러움, 수치, 외로움, 잔인함 등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서영숙 씨는 91년 이화여대 무용과(한국무용)를 졸업, 현재 예술고등학교에서 무용과장으로 있으며 창무회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황병기 초청 가야금 연주회 9월 5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에서는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 선생(61. 이화여대 국악과)을 초청한 가야금 연주회가 열렸었다. 이날 연주회는 항병기 선생의 회갑을 기념, 전국 6개 도시에서 초청 공연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순회공연 무대이다. 가을들어 처음 열린 전주공연은 그 네 번째 무대가 되었다. 정악과 민속악을 폭넓게 섭렵하면서 새로운 가야금 산조의 질평을 연 황병기 선생은 “환갑잔치라서가 아니라 나의 곡들만을 가지고 전국에서 초청해 순회공연을 하고 있다. 전주 공연에 이어 대구와 서울 공연을 남겨두고 있는데 이런 시리즈 일환으로 전주에 오게 됐다.”고 연주회를 설명했다. 이날 연주회는 황병기 선생의 창작 산조「영목」,「밤의 소리」,「비단길」,「춘설」,「남도 환상곡」등 여섯 곡을 유현정(전북도립국악원 연주부),김철진(우석대 국악과 교수), 황은숙(전북도립국악원 연주부), 박희전(우석대 국악과 강사)씨와 황병기 선생 등이 연주했다. 황병기 선생은 김영운, 김윤덕, 심상진 씨에게 사사했으며 김윤덕류를 주로 이어오다가 지난 해에 전통음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가야금 산조 분야에서 황병기 류를 완성했다. 1951년부터 국립국악원에서 가야금을 시작했던 황병기 명인은 전통음악의 연주자로서 그리고 현대 창작국악의 작곡가로서 이름을 남기고있다. 지난 1963년「숲」이라는 곡을 통해 현대작곡으로서 첫 장을 연 그는 “전통음악에만 머물면 골동품이 되니까 우리 세대의 음악이 나와야 된다는 생각에서 62년부터 해 오고 있다”고 자신의 창작■연주활동을 밝혔다. 우리 가곡의 우리 음악화 작업 결실 「전주국악실내악단 연주곡1집」출반 바쁜 결실의 계절을 맞아 전주국악실내악단(지휘 심인택)은 그 동안의 연주활동을 결산하는 첫 번째 음반을 내놓았다. 이번에 출반한「전주국악실내악단 연주곡집1」(CD)은 김소월, 박목월 등의 친숙한 시편들을 비롯해 신석정, 최승범, 박상범 등 이 지역 출신 시인들의 작품에 곡을 붙인 창작곡과 경음악 등 15곡이 수록되어 있다. 우리 노래를 우리 소리에담아내려고 해 온 그동안 작업의 연장선에서 거두어들인 결실이다. 창작가곡 중심의 이번 음반은 서양악기 음색 위주의 기존 가곡연주와 달리 한국 전통악기의 음색을 살린 반주가 특징이다. 이 음반에 실린「어린봄」,「박연폭포」,「산수갑산」,「나무등걸에 앉아」,「개벽」,「산도화」,「뱃노래」,「보쌈김치」,「그 마을에 가면」,「어느 지류에 서서」,「꾀꼬리」,「여수」등의 가곡은 1985년부터 1996년 사이 창작된 작품들이며 이외에 조두남 작곡의「뱃노래」■김동환 작곡의「그리운 마음」등도 편곡해 담고 있다. 80년대 중반부터 여러 연주무대에서 발표한 작품들이다. 이런 작업은 우리 문학작품에서 음악적 자양분을 얻고 있는 장르간의 창조적 교류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지만, 작곡에서부터 연주에 이르기까지 모두 이 지역 작곡가■연주가들이 참여해 얻어진 값진 결실로, 지난 봄부터 저녁 시간을 이용해 계속된 연습을 마다하지 않은 단원들과 이 지역 성악가들의 열의가 돋보인다. 이상규(한양대 교수) 씨 외에 작곡가로 참여한 김광순(전주대 교수)■백성기(우석대 교수)■최재륜(전남대 교수)■김삼곤(전주대 강사) 씨 등과 이정규(KBS국악관현악단)씨 외에 성악가 김용진(전주대 교수)■김선식(전주대 교수)■강성수(원광대 교수)■우인택(전북대 강사)씨 등은 각각 한국음악 작곡과 서양음악의 성악을 전공한 이 지역 음악인들이다. “가곡이 서양음악으로인식되는 풍토가 아쉬웠다. 우리 노래가 서양 악기로만 반주되고 그 형식에 맞춰 불리워져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으로부터 시작한 이 작업은, 다시 말해 우리 음악의 정통성을 회복한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하는 지휘자 심인택 교수는앞으로도 가곡의 우리 음악화와 대중화 작업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국악실내악단은 80년대 후반에 KBS전주국악실내악단으로 방송을 위한 활동을 해오다가 92년 7월 지금의 전주국악실내악단으로 독립해 정식 창단을 했다. 현재 전주국악실내악단은 지휘 심인택 교수를 비롯해 박희전(가야금)■오석신(거문고)■김선(양금)■최명호(대금)■장준철(피리)■정용주(소금)■장윤미(해금)■오정미(해금)■김갑수(아쟁)■황의성(장고)■최영호(바이올린)■김성택(첼로)■변영수(더블베이스)씨 등이 참여하고있다. 국악전공자들이 참여하면서 연주단의 새로움 이름도 검토중이다. 행사 「바람으로 물감을 풀어서」 진동규 시인 산문집 출판 기념회 이 지역의 중진시인이자 화가인 진동규 씨의 첫 번째 산문집「바람으로 물감을 풀어서」출판기념회가 지난 9월 21일 목원예식장에서 열렸다. 150여 명의 동료문인들과 축하하객들이 참석한 이날행사는 전북문인협회가 마련했다. CBS전북방송 ‘소년소녀합창단’창단 CBS전북방송 소년소녀 합창단에서 9월 14일 전주서문교회당에서 창단예배를 갖고 정식 창단했다. CBS전북방송 박인석 본부장과 함창단원 부모 등 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창단예배에서 서문교회 서은선 목사는 CBS소년소녀합창단의 맑은 찬양이 하늘에서 들려오는 소리처럼 교회에 큰 공헌을 하게 될 것이라고말했다. CBS전북방송 소년소녀 합창단은 내년 초로 예정된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1년에 한 차례 정기연주회와 시군 순회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며 해외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여성농민이 있어야 농촌이 있다” 전북여농 정책 토론회 전북여성농민회연합은 지난 9월 17일 전북여성회관에서「전북여성농민의 복지실태와 해결방안」이라는 주제의 정책토론회를 마련했다. 이날 기조발제를 맡은 김성숙 씨(전북여농 정책위원장)는 발제문에서 농업노동에서 여성농민이 차지하는 비율이 50% 가까이 이르고 품앗이 노동에서는 64.8%의 통계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농민들에 대한 복지정책은 복지의 개념조차 없으며, 여성농민에 대한 적극적인 의미의 복지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토론에 나선 윤찬영 교수(전주대 사회복지학과)는 여성농민은 여성과 농민이라는 중첩적인 지위를 지니고 있으며 현행 제도에서 여성농민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지제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도시의 여성과 농촌의 여성이 “같은 욕구에 대해서 같은 처우‘를 받도록 하는 사회복지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고영자 씨(전북도의회 의원)은 현재 지방정부의 여성 정책을 점검하면서 여성농민을 위한 복지정책의 방향을 제기했다. 또한 이복순 씨(농협 전북본주 지도과)는 여성농민의 농협조합원 가입문제에 대해서, 이윤애 씨(전북여성운동연합 사무국장)는 여성발전기본법에 나타난 여성농민 정책과 대안을 주제로 토론에 참가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정무 제2장관실과 전라북도 가정복지국 부녀복지과에서 후원으로 참여했다. 여성농민들의 노래<청보리 사랑> 전북여성농민노래단의 노래 테이프 <청보리 사랑>이 기나긴 작업 과정을 마치고 발간되었다. 이 테이프에는 앞뒷면 모두 14곡의 노래가 수록되어 오늘 한국농촌의 절절한 사연들과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앞면에는 <농민이라 말하라>, <콩밭을 매며>, <통일농사꾼> 등 7곡의 노래를 담았으며, 뒷면에서는 <여성농민가>, <나의 사랑 밀과 보리>등 여성농민의 열정과 희망을 담은 노래들이 선보였다. 이 노래테이프는 1차로 2천 개가 제작되어 전국의 농민단체들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농민대회 현장에서는 순식간에 5백여 개의 테이프가 팔려나가기도했다. 노래단은 앞으로 3천 개의 테이프를 2차로 제작해서 전국적으로 보급할 계획을 세우고잇다. 연락처는 전북여성농민회연합 (0652.231-9659) 전주시민회 사무실 이전 전주시민회(공동대표 양해관■신양균)는 지난 9월 5일 목요일 저녁 경원동 새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새롭게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현판식에 이어 고사와 뒷풀이가 이어졌다. 전주시민회는 10월 11일부터 제 3회 언론학교를 연다. 제 4회 전북대 박물관 문화강좌 지난 9월 20일 전북대학교 박물관(관장 박천식)의 제 4회 문화강좌가 ‘한국 전통미의 탐구’라는 주제로 전북대 전자계산소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전북대 박물관은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한 일반의 이해를 심화시키기 위해서 해마다 문화강좌를 마련해왔다. 올해의 문화강좌에는 진정 교수(전북대 건축학과)의「한국 건축의 공간 구성 - 사찰요사의 건축적 특성」과 이철량 교수(전북대 미술학과)의「한국회화의 이해 - 한국 회화의 미의식과 전북 미술」, 그리고 유승국 씨(유네스코 전북협회 회장)의「주거 건축의 조화■동양화 읽는 법」이라는 강연이 있었다. 국립전주박물관 문화유적기행 국립전주박물관 문화학교 참가자들이 주축이 되어 마련한 진안■임실군의 문화유적 기행이 지난 9월 15일 열렸다. 이번 기행은 문화학교 참가자들과 국립전주박물관이 힘을 모아 마련한 기행으로 안내 및 강의를 박물관의 최선주 학예연구사가 맡고 참가자들이 자율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기행은 용담댐 수몰지구 발굴현장을 찾아서 진행되었며, 진안 고인돌 발굴현장과 수몰 지구를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되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이번 기행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이같은 자율적인 기행 프로그램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할 예정이다. 군산 원우아트홀 개관 원우건설(주)이 군산에「원우아트홀」을 개관했다. 군산시 조촌동에 5층짜리 새 사옥을 건설하면서 지하공간에 120평 규모로 마련한 원우아트홀은 연극, 공연 등을 감상할 수 있는 70여 평에 132석을 갖춘 소극장과 30여 평의 갤러리, 15평 정도의 사무실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새로이 개관한 원우아트홀은 문화예술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군산 지역 시민들에게 각종 공연과 그림, 조각 등의 전시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직장인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점심시간에는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학창시절부터 연극과 틀래식 음악 감상을 즐겨왔다는 원우건설 김연중 대표사는 “우리지역 문화, 예술인들의 활동공간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 원우 아트홀을 구상하게된 동기”라며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원우아트홀이 군산지역 문화 예술의 명소로 자리잡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원우아트홀은 지난 9월 12일 오후 2시 새 사옥 준공식과 함께 개관식을 가졌다. 토양환경학회 전북 지부 결성 사단법인 토양환경학회 전북지부(지부장 김환기)가 지난 9월 12일 전주대학교에서 결성대회와 기념세미나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토양오염이 날로 심각해져 가는 시점에서 토양 오염방지와 토양보존을 위한 정책 개발 및 제안, 복원 기술의 개발을 통하여 녹색의 토양 환경을 창조하겠다는 취지로 결성된 토양 환경학회는 학■연■산■민■관의 전문가들이 주축이되어 창립되었다. 이날 기념세미나에서는 주유소 분과에서 워크샵Ⅰ을, 생물학적 처리분과에서 워크샵Ⅱ를 각각 진행하였으며, 토양환경보전법 해설(정종대, 환경부 토양보전과장)과 전주서신지구 폐기물 매립지역 및 야적장 지역에 대한 오염토양 예비조사(오창환 전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식물을 이용한 토양내 중금속 오염원 제거에 관한 연구(강경흥■김인성, 전주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발표되었다. 참교육 학부모회 월례강좌 참교육학부모회 전주지부에서는 지난 9월 6일 삼천동 파티마 신용협동조합 강당에서 부안고 박중신 선생을 강사로 ‘초등영어 교육의 올바른 학습과 학부모의 지도’를 주제로 월례강좌를 열었다. 최경선 장군 묘비 제막식 동학농민군 영솔장 최경선 장군의 묘비 제막식이 지난 9월 8일 정읍시 칠보면 축현리 조왕곡에서 열려 최경선 장군이 역사속에서 새롭게조명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초부터 묘비건립을 목표로 활동을 해온 최경선 장군 묘비건립추진위원회(회장 김현)는 그동안 방치되다시피했던 최경선 장군의묘역을 재정비하고 이장한 후 비석과 조형물을 세워 장군의 뜻을 기렸다. 도내 각급 기관장들과 유족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을 마치고, 2부에서 전통 제례를 올리고 진혼제를 지내 최경선 장군의 넋을 기렸다. 문학 「전북문단」18호 발간 문학의 해를 맞아 어느해보다 의욕적으로 일하고 있는 전북문인협회(회장 서재균)가 <전북문단> 18호 시■시조편을 냈다. 전북문인협회는 시와 시조, 소설과 희곡, 수필, 평론, 동시와 동화를 장르별로 묶어 <전북문단>을 발간하겠다고 밝혔고 이번 18호가 그 첫 번째 성과인 셈이다. 전북의 시인 154명이 참여하여 모두 308편의 시와 시조가 실렸다. 「내고장 역사의 숨결을 찾아서」 김재영■조광환 공저 현직 중고등학교 교사들인 김재영 씨와 조광환 씨가 발로 뛰며 수집한 향토사 자료들을 모아 책으로 묶었다. 정주고등학교 교사이면서 정읍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의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재영 씨와 동신여중의교사로 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는 조광환 씨는 전라북도 지역에서는 열정적인 향토사랑과 연구활동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들이다. 이번에 묶여진 책은 전체 3부로 구성되어 1부에서는 동학농민혁명에 있어 학계의 쟁점들을 김재영 씨가 정리하고 2부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안내는 조광환 씨가 정리했으며 제 3부에서는 김재영 씨가 조사한 전래지명 연구가 실렸다. 도서출판 해와달에서 나왔다. 「누가 네 문을 두드려」허소라 시집 전북문단의 중진으로활동하고 있는 허소라 시인(군산대 국문과 교수)의 여섯 번째 시집「누가 네 문을 두드려」가 나왔다. 지난해「겨울밤 전라도」에 이어 일년만에 왕성한 창작의지를 과시한 시인의 이번 시집은 지난번 시집과 마찬가지로 신앙시집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깊은 묵상과 기도 속에서 생산되었음직한 이번 시집의 시들은 진정한 화퐁과 믿음으로 가득차 있다. 「바람으로 물감을 풀어서」진동규 산문집 진동규 시인의 첫 번째 산문집「바람으로 물감을 풀어서」가 산아 출판사에서 나왔다. 시인이 신문에 연재하던 완산팔경에 대한 이야기가 전라기행으로 이어지고 이번에 책으로까지 묶여진 것이다. “전주에는 콩나물하고 비빔밥 밖에 없습니까?”라는 질문에 황당했던 시인의 기억이 전라도 땅에 대한 애정어린 상념과 연구로 이어진 것이다. 갖가지 기행 프로그램들이 제철을 만나 활기를 띠고 있지만 시인이 호젓하게 다니면서 바라본 고향산천의 이야기들도 아름답고 거기에 곁들여 전해지는 시와 소설 속의 이야기들도 정겹다. 문학기행을 염두해 두고 길을 떠날 때 찬찬히 동행하여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일어나 빛을 발하라 큰 빛살로 퍼져라」정순량 시조집 화학과 교수(우석대)이면서 시인인 정순량 씨의 네 번째 시조집「일어나 빛을 발하라..」라 신아출판사에서 나왔다. 76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분에「편지」로 당선되어 시단에 나온 정순량 씨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이번에 기독교적 세계관과 전통 시조의 형식을 결합한 독특한 신앙시조집을 냈다. 시인의 깊은 신심과 내면에 드리운 담백한 시어들이 시조집을 시종 차분한 분위기로 이끌고 있다. 김대곤 시집「그 도시의 밤안개」 시인이면서 의사로 독특한 이력을 지닌 김대곤 씨가 두 번째 시집「그 도시의 밤안개」를 내놓았다. 독특한 이력과 다양한 활동에 걸맞게 이번 시집은 폭넓은 주제들을 포괄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시인이 끊임없이 관찰하고 있는 것은 도시와 그속에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다. 더욱이 의사로서 그가 보고 겪은 사람들이 고통과 도시적 병리들은 때로 섬뜩하기도 하다. 그 지난한 도시적 관찰속에서 시인은 황폐한 가슴을 노래한다. 도서출판 브랜에서 나왔다. 「그대 없이 그대를 사랑합니다」박헌영 시집 부안출생으로 원광대를 졸업하고 90년「동양문학」으로 등단한 박헌영씨가 그의 네 번째 시집「그대없이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도서출판 서원에서 냈다. 아름다운 자연과 사랑을 노래하면서도 지는 가을과 겨울의 정취가 물씬 풍겨난다. 「녹색평론」통권 30호 환경전문학술지로서 전국적인 성과를 이미 얻고 있는 <녹색평론> 제 30호가 나왔다. 이번에도 역시 깊고 묵직한 주제를 다룬 환경논문들이 실렸으며 분석의 범위는 전지구와 공동체에 거쳐있다. ‘지역자림을 위한 전략’이라는 소제가 붙은 세편의 논문들은 지역경제와 환경의 문제를 고민하는 이들이 정독할 만하고 김용택 시인의 시도 실려 있다. 시와 사람사「시와 사람」창간호 광주에서 발간되는 문학전문지계간 <시와 사람>창간호가 나왔다. <시와 사람>은 90년대의 변화하는 세태를 두고 후기산업사회의 병리적 징후들로 정서가 퇴조하고 삶은 극단적인 고립의 상태로 나아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문학은(시는) 어디에도 끼어들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문단이 이를 감지하지도, 적극적으로 대처하지도 못하고 있으며 이같은 상황에서 열린 정신을 가지고 우리 시단의 중심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시와 사람>은 창간사에 부치고 있다. 이번 창간호에는 천양히, 김준태 등의 신작특집을 실었고, 기획특집으로 ‘90년대 시의 반성과 활로’라는 주제로 시인과 평론가들의 평가와 진단을 무게있게 실었다. <시와 사람>창간호가 첫 번째 시인연구의 대상으로 삼은 이는 시인 이시영씨이며 군산대 윤여탁 교수가 기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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