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10 | [문화저널]
“96한국화-동질성의 회복전”
문화저널(2004-02-12 12:35:39)
각 지역 화가들이 서로 교류하고 편협한 예술 문화 활동에서 벗어나고자 뜻을 모은 제 8회 동질성-회복전이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전북예총이 주최하고, 96한국화-동질성 회복 추진위원회(송계일 위원장)가 주관한 이 전시에는 대구, 광주, 전주, 대전, 부산 등지에서 43명의 화가들이 참여했다.
‘동질성 회복전’은 91년 대전 전시회를 시작으로 올해 8회째를 맞이하였으며 전주는 94년부터 3회째 참가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전주■무주에서 열리는 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접목하여 지방화 시대를 열어 가는 하나의 계기로 삼고자 기획되었다. 송계일 위원장은 “중앙중심적 예술활동에서 벗어나 중부와 영,호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화 작가들이 각 지역간의 특성을 한자리에 모아 비교 연구하는 자리”라며, 외래문화의 무분별한 모방으로부터 벗어나 자주적 문화전통을 새롭게 정립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각 지역의 지역적 특성과 지방색을 극복하고, 일정한 주제없이 한국화와 서양화의 자유로운 형식이 다양하게 표현된 작품을 통해 전통문화와 외래문화를 한데 어울어 동질성을 회복하자는 데 의미를 두고 있는 이 전시회는 서울과 일본 전시도 계획되고 있다. 대구의 권정찬■김동관■김미아■김봉천■박해동■신현대■장두일■정치환, 광주의 김대원■김동주■김재일■박행보■서남수■오견규■위성만■장현우■주재현■하철경 전주의 김경희■김백섭■남성희■송계일■송재명■윤명호■우상기■이상찬■이순구■이철규 대전의 강구철■김석기■상성규■이계길■이재호■이종필■정경철■정명희■정황래■허진권 부산의 김정숙■박충검■오낭자■전래식■최광규 씨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