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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 | [문화저널]
문화정보 8월의 전시/공연
문화저널(2004-02-12 11:57:38)
공연, 전시 및 각종 문화행사 자료를 보내주시면 안내해 드립니다. ■각 문화공간 연락처 전북예술회관/ 84-4445 전북학생회관/ 74-0131 창작소극장/ 82-1810 시립극단/ 75-1044 극단황토/ 78-1728 우진문화공간/ 82-7227 얼화랑/ 85-0323 갤러리고을/ 84-0913 정갤러리/ 86-8114 아트센터민촌/ 75-0695 김성연아트홀/ 88-7349 기린예원/ 231-7789 회화성이 뛰어난 수성목판화의 세계 이민 판화전 (8월 22일~29일, 정갤러리) 수성목판화와 인탈리오 작품 등 지역에서는 보기드문 작품들을 선보이게 될 이민씨의 개인전이 정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민씨는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로 정갤러리에서의 전시를 계기로 매년 전주의 미술 애호가들에게 작품을 선보여 왔다. 수성목판화는 번들거림이 없고 작업에 있어 의외성이 강한 것이 특징으로 판의 의존도가 적고 나머지는 의외성에 의해 화학적인 표현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민씨는 물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으며 밑바탕 또한 전통 한지를 이용한다고 한다. 작업과정은 한지에 수성안료를 써서 여섯 번의 공정을 거쳐 칼라링한 다음 그 위에 검정에서 회색 그리고 흰색으로 전환하며 덧바르게 되는데 조금씩 기존의 칼라링이 우러나와 회색 톤을 돋보이게 한다. 내용적으로는 어릴 적 고향에서 보았던 풍경이나 심상적 풍경 등 서정적인 주제들을 표현해낸다. 아직은 판화작업이 활발하지 않은 전주에 작품을 선보임으로서 기술이나 기법면에서 조금이나마 쓰임새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전주전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민씨는 일본 다아미술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했으며 백제대와 계원전문대, 국립현대미술관 아카데미에 출강하고 있다. 개인전만 스물 여섯 번째인 그는 국내외의 90여회 전시에 참가했으며 한국판화가협회 우수상을 수상, 무등미술대상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백색회전 (8월 16일~22일, 전북예술회관) 초·중등 교사들의 모임인 백색회의 여덟 번째 전시가 열린다. 교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여가시간 틈틈히 그려왔던 작품들을 선보인다. 강성식, 김욱열, 장순자, 김현순, 채철석, 이홍수, 전상례, 김홍석, 최정호, 이영규, 최영숙, 송은숙, 염규정, 이금호, 김낙훈, 이현숙, 김병수, 윤영집, 주미자, 이현정, 홍순무씨가 참여한다. 투시와 포착전 (8월 16일~22일, 전북예술회관) 전주대 미술학과 졸업생들의 열네 번째 동문전. 20여 명이 참여하며 100호 위주 크기의작품을 선보인다. 전북대 사대 한국화 동문전 (8월 2일~8일, 갤러리고을) 대작의 동양화 작품을 볼 수 있는 자리 이재승·이철규·안동선 3인전 (8월 16일~22일, 전북예술회관) 작년 창립전을 계기로 서로의 작품활동에 힘이 되어 온 이재승, 이철규, 안동선씨의 두 번째 삼인전이 열린다. 세사람 모두 동양화를 전공했으며 이번 전시 역시 대작들로 채워진다. 한 사람이 1000호 쯤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이재승씨는 홍익대와 같은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으며 전남대에 출강하고 있다. 이철규씨는 우석대와 홍익대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고, 우석대에 출강한다. 안동선씨는 서울대 동양화과를 졸업, 현재 전주예고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전북지역 작고작가 유작전 및 미술단체 연립전 (8월 9일~15일, 전북예술회관) 전북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미술단체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으고 향토작가들의 화합의 장으로 자리한 전북지역 작고작가 유작전 및 미술단체 연립전 열 번째 전시가 열린다. 이 전시는 작고작가들의 유작전이 동시에 이루어져 전북지역 미술문화의 체계정립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자리하고 있다. Sale-Summer-냉동창고 세일전 (8월 2일~8일, 얼화랑) ‘날 것을 파는 정육점’, ‘창고대방출전’ 등 독특한 주제전으로 시선을 끌었던 세일전 세 번째 전시가 얼화랑 기획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의 테마 역시 ‘Sale-Summer-냉동창고전’으로 범상하지 않다. Sale이라는 테마는 미술의 대중화를 생각하는 의미로서, 그림은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가야 한다는 생각에서 역설적인 의미를 부여했다고 한다. 30호이내의 소품을 위주로 전시장을 메우는데 한병기, 박민, 이정웅, 이일순, 이인기, 황의성, 김성중씨등 각자 개성있는 작업세계를 꾸려나가는 젊은 작가들이 참여한다. 흑백사진 전시회 (8월 23일~29일, 전북예술회관) 작년에 창립한 흑백사진 연구회(회장 전영철)의 창립전, 신철균, 김학수, 전영철, 최원철, 김승종, 김한철, 황의호, 배종인, 이무재, 손중석, 김진학, 이준택, 문선희씨가 참여한다. 손수 자작화한 인화작품으로 흑백으로서 표현해 낼 수 있는 방법의 다양성을 위주로 한 사람이 세 작품 정도를 선보인다. 솔회전 (8월 16일~22일, 전북예술회관) 전주공업고등학교 졸업생들의 모임인 솔회의 두 번째 전시회가 열린다. 김윤태, 소광석, 김영태, 조영철, 박민평, 유영곤, 김홍선, 이방수, 설찬수, 서동섭, 최종열, 최종인, 주영도, 임석윤, 김춘선, 고재명, 남성희, 엄기섭씨가 참여하여 20호 이내의 작품을 각각 두점씩 선보인다. 현대미술제 (8월 16일~22일, 전북예술회관) 수석인 총연합회 전시회 (8월 23일~29일, 전북예술회관) 전북조각회전 (8월 16일~22일, 기린예원) 관광사진 전국 순회전 (8월 16일~22일, 전북예술회관) 한국관광공사에서실시한 스물네번째 관광사진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의 지방순회전이 열린다. 뻬어난 우리의 자연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한 홍보자료의 확보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실시한 관광사진 공모전으로 지역인들이 각지에 산재해 있는 독창성있고 우수한 관광자원을 발굴, 관광사진 공모전을 통해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서울, 춘천, 전주, 부산, 울산, 제주, 광주 등 7개도시 순회전을 마련한다. 4인전 (8월 16일~22일, 얼화랑) 한국의 흙·불 기념전 (8월 1일~12일, 익산시 성광요업) 97년 무주전주 동계 U대회의 개최를 맞아 「한국의 흙·불 기념전」이 국내외 조각가와 도예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동계 U대회 기간중 한국인의 예술위상을 대외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열린 이번 기념전은 수백점의 도예 및 조각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96 미술의 이해를 위한 위크샵 인체크로키 (8월 4일, 오전 10시~5시 20분, 오궁리 미술관) 전북미술문화센터에서는 미술 애호인 및 전공 미술인을 대상으로 인체 크로키 워크샵을 실시한다. 원광대 이창규 교수가 인체 크로키의 미술사적 고찰, 최병길 교수가 인체 크로키의 미학적 고찰, 박상규씨가 인체 크로키 실기를 맡아 강의한다. 7월 20일부터 8월 4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회비는 만원, 참가자들은 간단한 실기도구를 준비하면 된다. 행사가 끝난 후 우수작들을 선별하여 오궁리 미술관에 상설 전시할 계획이다. 무더위를 휩쓰는 코러스 전북대학교 합창단 30주년 기념연주회 (8월 17일 오후 4시, 전북학생회관) 전북대학교 합창단(회장 김영배)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자축제 및 기념연주회를 마련한다. 자축제(완주군 용진면 적십자수련원)에 앞서 펼쳐지는 이날 기념연주회에는 재학생으로 구성된 전북대학교 합창단, 합창단 출신의 학사회원으로 구성된 전주남성챔버코랄·소리모아 여성 중창단, 재경 전북대학교 학사회 중창단 등 150여명이 소프라노 송금영, 테너 조창배씨와 함께 무더위를 압도하는화음을 선사한다. 「푸른열매,「내 마음의 강물」등의 가곡들과「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라데츠키 행진곡」등 전통적 합창의 성가곡과 국내외 가곡등 30여 곡의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1967년 대학내 음악전공의 학과가 설립되기 전에 창단된 전북대학교 합창단은 70년대와 80년대를 거치면서 활발한 연주활동과 많은 인적 자원을 배출, 열악했던 합창음악의 활성화에 탄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창단 이후 25회의 정기연주회와 자선공연·순회공연·야외음악회 등 100여회를 넘는 연주회를 열어왔다. 79년 전국대학생음악경연대회 합창부문에서 최우수상·지휘상·반주상 등을 수상하고 이후 82년과 84년의 대회에서도 수상하는 등 그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최근에는 94년 동학농민혁명백주년 기념사업회가 주최한 「동학농민혁명백주년 기념행사」와 95년 해방 50주년 민족공동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제15회 전국남녀초중고등학교 학생 무용경연대회 (9월 2일~5일, 익산 원광대학교 학생회관 대강당) 원광대학교 무용학과에서 주최하는 열다섯 번째 전국 학생무용경연대회. 제12회 전국 초중고 무용콩쿨대회 (8월 28일~29일, 전북예술회관) 우석대학교 무용학과에서 주최하는 열두번째 전국 초중고 대학 무용콩쿨대회. 아동극 「엄마찾아 삼만리」 (8월 17일~18일 오후 12시 2시 4시, 전북예술회관) 해냄예술단(인천. 032-653-4839)이 여름방학동안 기획한 어린이 뮤지컬 지방 순회공연. 고려대학교 오케스트라 초청연주회 (8월 23일 오후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한마음 호른앙상블 정기연주회 (8월 30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호른 연주자들로 구성, 94 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한마음 호른앙상블의 네 번째 정기연주회. 한마음 호른 앙상블은 전주시립교향악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영찬씨가 리더를 맡고 있으며, 사울 시립교향악단의 이용진씨가 지도를 맡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는 9명의 연주자가 참여한다. 하나로 금관앙상블 정기연주회 (8월 31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국립공원 밤하늘을 수놓는 국악무대 ‘96 지리산 여름 국악무대 (8월 1일·1일 오후 8시, 국립공원지리산 달궁야영장) 남원의 국립민속국악원은 KBS남원방송국과 함께 8월 1일과 1일 이틀간 지리산 달궁야영장 놀이마당에서 국악공연을 펼친다.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문화 육성과 전통예술의 보급을 위해 펼쳐지는 이 행사는 다양한 국악공연 프로그램으로 지리산을 찾아온 만은 사람들과 전통 국악의 멋과 흥을 펼친다. 사물놀이 앉은반, 기악합주 남도굿거리, 춘향가 중 「사랑가」와 「화초타령」의 가야금병창, 장고춤, 판소리, 흥보가, 살풀이,「성주풀이」와 「남원산성」·「전도아리랑」의 남도민요, 사물놀이 선반 등의 프로그램을 지리산 밤의 야외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전화(0671) 625-3125 제7회 전국학생무용경연대회 (8월 26일~27일, 전북예술회관) 전북예총(지회장 김남곤)이 주최하고 무용협회 전북지회(지회장 박홍규)가 주관하는 제 7회 전국학생무용경연대회가 8월 26일과 27일 이틀간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윤도현 콘서트 (8월 24일 오후 5시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락 뮤지컬 <개똥이>에 출현했고 영화 정글스토리에서 주연을 맡았던 가수 윤도현의 전주 콘서트. 게스트로 정진원, 이정열, 한돌씨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필하모닉 첼리스트 앙상블 (8월 22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필하모닉 첼리스트앙상블(리더 김홍연)의 여섯 번째 정기연주회. 지난 3월 제 5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미라스보드, 드뷔시, 차이코프스키, 헨델 등의 곡을 연주한 데 이어 베토벤, 바하, 빌라르보스 등의 곡들을 레퍼토리로 선보인다. 베토벤 시비바레이션의 편곡, 바하의 소나타, 빌라스보스「푸젤리우스 엔푸가」 등10여 곡이 연주된다. 이날 연주에는 첼리스트 한성환씨가 특별출연한다. 한성환씨는 지난 2월 독일의 첼리스트베르너 토마스미푸네 독주회와 3월의 필하모닉 첼리스트앙상블 정기연주회에도 협연한 적이 있다. 필하모닉 첼리스트 앙상블은 리더 김홍연 씨 외 차문경, 김성택, 조수경, 윤순경, 정희영, 김소정, 김어랑씨 등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극단 황토 제 86회 정기공연 (8월 9일~25일, 창작소극장) 창단 15주년을 맞는 극단 황토의 기념공연. 이만희 씨의 작품 <한놈 두놈 삑구 타고...>를 조승철 씨 연출로 무대에 선보인다. 김준, 백민기, 강성필 씨가 출연한다. ●문의전화 (0652) 78-1728 제4기 어린이 환경학교 (8월 7일~9일, 회문산 자연휴양림) 아이들이 아름다운 환경 속에서 자연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관찰하고, 자연과 하나되는 체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자연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직접 실천해보는 것은 큰 경험이 될 것이다. 환경운동연합에서 주최하는 제 4기 어린이 환경감시단으로 계속 활동을 하게 될 초석이 된다. 제4기 어린이 환경학교는 ‘함께 느끼는 자연’을 주제로 회문산 자연휴양림내 야영장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8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되는데 선착순으로 80명을 모집한다. 유적지답사, 생태계 교육, 수중생물관찰, 공동체 놀이, 별자리 이야기, 환경영상교육, 나무이름표 달아주기, 야간담력훈련, 환경신문만들기 등등 흥미있는 진행이 이어진다. 참가비는 오천원이다. ●문의전화 0652. 86-7977, 87-6637 ‘96 경실련 대학생회 국토순례 역사를 찾아서, 삶을 찾아서(1) 전북지역 경실련 대학생회에서 주최하는 국토순례대행진이 8월 8일부터 12일까지 4박 5일동안 진행된다. 동학농민전쟁의 현장과 광주민주항쟁의 흔적을 돌아보고 아울러 문화유산답사까지 겸하는 폭넓은 기행이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45명 선착순 모집한다. ●문의전화 0652. 85-0267 7월의 문화가 전시 유휴열전 중견 서양화가 유휴열씨의 개인전이 전주 삼양문화공간에서 7월 15일부터 30일까지 열렸다. 오랫동안 작업의 화두로 삼아온 ‘생 놀이’연작을 통해 자연적 생명과 고대적 놀이정신의 회복을 노래하고 있는 그의 작품들은 화려한 색감이나 황토색, 거친 붓질과 마티에르, 그 사이사이로 보이는 형태들, 그로 인해 이야기가 연상되는 서사적 화면이 사방으로 연계되어 감동적이다. 남자·뿌리·돌 전 전북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답사 기획전이 기린예원에서 7월 19일부터 25일까지 열렸다. 곽재천, 고보연, 김도영, 문영실, 박경화, 서정순, 이아연, 이은경, 이광현, 이희권, 최만식, 황정남씨가 참여, 전라북도의 남근석을 테마로 성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보여주었다. 전북문인화협회 창립전 문인화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모여 전북문인화협회를 창립, 전북예술회관에서 7월 26일부터 8월1일까지 열렸다.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인화가들과 아마추어들이 함께 모인 단체로 문인화가 독자적인 영역을 지니고 있음에도 서예가나 한국화가들의 여기로 치부되는 것에 안타까움으로 이 단체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번 창립전에는 56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문학 천칭 제4집 『떠오르는 강』 (1996년 봄호) 시작을 중심으로 한 문학동인 ‘천칭’(회장 박헌영)의 동인지 1996년 호가 나왔다. 동인 ‘천칭’은 기성작가와 등단하지 않은 등단 전 세대의 문인들이 함께 모여 시를 통한 교류와 창작을 추구하고 있다. 1989년 가을에 창립해 현재 2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창립이후 네 번째 동인집인『떠오르는 강』은 김유석, 최상, 윤성근, 이승훈, 전창환, 하상욱, 박헌영씨 등의 근작들 50여 편을 담고 있다. 익산, 군산, 김제, 논산, 남원, 사울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인들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담고 있다. 천칭은 창작활동 외 시작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과 교류를 나눌 수 있는 창작교실을 마련할 욕심을 갖고 있다. 조미애 시집 『풀대님으로 오신 당신』 1988년 『시문학』의 추천을 통해 시작 활동을 해온 조미애씨의 첫 번째 시집이 나왔다. 등단 이후 최근에 이르기까지의 시작들을 모아 펴낸 첫 시집 『풀대님으로 오신 당신』은 80여 편의 시를 모두 4개의 소제목 아래 나누어 담고 있다. 늦가을의 만경평야와 같이 현실의 정경을 노래한 시어들 속에서 자연친화적인 서정적 정서를 읽을 수 있으며, 발끈 던진 직설적이고 관능적인 시어를 통해 이 땅의 사람들에 대한 애정과 함께 사회에 일침을 가하는 풍자와 고발을 만날 수 있다. 현재 이리여자중학교에서 교단생활을 하며 시작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1958년 진도에서 태어났다. ‘두리문학’ 제9호 (1996년 전반기) 문학동인 두리문학회(회장 노진선)는 그동안 회원들의 꾸준한 창작활동의 소산으로 동인지『두리문학』을 펴내왔다. 1989년 창립한 두리문학회는 전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직 교사 16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시와 동시, 수필, 소설 등 전북지역을 창작의 모태로 꾸준히 활동해 온 회원들의 근작들이 담겨있다. 특히 이번 호에는 장향숙, 박철형, 한민자씨 등이 새로운 동인으로 참여해 이들의 작품이 실려 있다. 이외에 전길중, 장교철, 박부산, 노진선, 김용극, 고두영, 조준환, 최진성, 문희병 회원의 작품들이 실려 있다. 두리문학회는 지난 95년부터 ‘두리문학상’을 제정. 시상해 오고 있으며 동인지 발간과 함께 문학기행, 작품 낭송회 등을 해오고 있다. 한국의 무속과 음악 죽 은이를 위한 씻김 굿 연구 죽은 이를 씻기는 씻김 굿의식은 밝고 진솔한 의식이고 음악으로 가득찬 의식이라 한다. 그래서 씻김굿 연구의 완결성은 음악연구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1985년 저자 박미경씨가 UCLA에서 음악학 박사논문으로 썼던 씻김 굿 연구서가 전북대 윤화중 교수의 손에 의해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이 책의 첫장에서는 무당과 의식의 역사적인 증거들을 개관한 후에 현대한국사회에서 그들의 역할을 살피고 있다. 둘째 장부터는 망자의 정화의식인 씻김굿의 연행에 집중, 의식을 자세히 기술하여 음악이 다른 요소들과 어떻게 통합되는지,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보여준다. 주민과 의식 그리고 연행자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복잡한 예술적 관련성도 제시하고 있다. 끝으로 이 책은 당골과 반주자들을, 학습한 음악을 그대로 단순히 연행만 하는 사람들이 아닌 창조적인 음악가로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개인이나 그룹이 연행하는 즉흥연주의 양식을 자세히 적고 있다. 공연 무더위를 넘는 거문고 독주 오석신 거문고 연주회 7월 25일 우진문화공간의 소극장에서는 오석신 거문고 연주회(우진문화공간기획「우리소리 우리가락15」)가 열렸다. 모두 아홉 곡으로 이루어진 「영산회상(靈山會上)」을 연주, 줄을 뜯고 얼러 은은하면서도 굵고 힘찬 울림을 빚어내어 우리의 현악기 가운데 으뜸으로 치는 거문고만의 멋을 감상하게 했다. 이번 연주회에서 그는 세피리나 장고 등 다른 악기의 반주없이 거문고만으로 곡을 연주하면서 진지하고 유장한 현의 울림속에 다소 빠른 진행의 곡 해석을 이끌어냈다. 오석신 씨는 전주국악실내악단과 전북국악관현악단 등에서 활동, 현재 이리향제줄풍류 전수관 원장을 맡고 있다. 조소녀 판소리 연수원 개원 판소리 명창 조소녀 씨의 ‘조소녀 판소리연수원’이 고창 아산면 대동리 대기마을에 문을 열었다. 지난 7월 27일 연수원의 개원을 알리는 축하공연에서 판소리를 비롯해 농악, 민요, 기악 등 50여 명에 이르는 출연진들이 국악 한마당을 펼쳐보였다. 연수원은 전라북도 판소리 교육의 토대를 다지며 소리 본고장의 맥을 잇는다는 목적을 가지고 년간 5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의 장을 펼친다. ●문의전화 (0667) 63-7972 고객과 함께하는 연주회 아르스노바 챔버오케스트라 연주회 아르스노바 챔버오케스트라(리더 이활/전주시향 악장)의 연주회가 지난 7월 2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있었다. 악기상인 덕진삼우피아노 서정우 특약점이 「고객을 위한 초청연주회」로 마련한 이날 연주회에는 그리그의 모음곡「홀베어의 시대에서」작품 40, 모차르트의 플루트협주곡 D장조,비발디의 첼로협주곡 E단조, 아렌스키의 차이코프스키의 주제에의한 변주곡 작품 35 등을 연주했다. 전주시향의 김재원(플루트), 김성택(첼로)씨 등이 협연했다. 아르스노바는 서울시향의 단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실내악단으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오보에, 바순, 호른 등 20여 명의 연주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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