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6 | [예고]
6월의 전시/공연
문화저널(2004-02-12 11:24:38)
공연, 전시 및 각종 문화행사 자료를 보내주시면 안내해 드립니다.
■각 문화공간 연락처
전북예술회관/ 84-4445
전북학생회관/ 74-0131
창작소극장/ 82-1810
시립극단/ 75-1044
극단황토/ 78-1728
우진문화공간/ 82-7227
얼화랑/ 85-0323
갤러리고을/ 84-0913
정갤러리/ 86-8114
아트센터민촌/ 75-0695
김성연아트홀/ 88-7349
기린예원/ 231-7789
깊이 있고 맑은 물 그림
홍승구 수채화전
(6월 21일~27일, 갤러리 고을)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많은 미술인들에 비해 수체화 작가는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드물다. 그림을 시작하면서부터 수채화의 매력에 끌려 수채화 작업에만 전념해온 홍승구씨의 세 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이물, 풍경, 정물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 20여 점을 선보이는 그는 스스로 작품에 대해 “인물들이 의식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제가 그린 인물들에 부여한 상징성 때문입니다. 반면 풍경 작품들은 제가 생각하기에도 현실 타협적인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고 말한다.
홍승구씨는 기법에 있어서 독특한 자신만의 작풍을 가지고 있다. 붓으로 칠하기보다는 물이 먼저 종이를 적시고 지나간 후에 물감을 그릇에 풀어서 흘려 보내 자연스럽게 물감이 종이에 번지게 하는 작업이다. 그래서 그의 그림들은 눈에 거슬리는 선이 없이 자연스럽고 맑은 느낌들을 주고 있다.
홍승구씨는 이번 개인전의 작품들에서는 의식화된 인물상들을 탈피하고자 시도하고 그 동안 관심을 쏟지 못했던 정물들도 새롭게 작업해 보여준다. 풍경 작품들은 대개 구천동 계곡의 겨울 풍경을 담고 있다.
수채화를 초등학교때나 배우는 미술의 기초과정으로 생각하는 그러한 통념을 바꾸고 싶다는 그는 “수채화는 깊이있고, 하나의 예술분야임에도 가볍게 취급당하는 부분에 화가 납니다. 수채화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으면 합니다. 맑고 투명하고 경쾌한 느낌들을 다양한 기법으로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습니다.”고 한다.
홍승구씨는 원광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김제 원평의 금산중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전주 일요화가전
(5월 31일~6월 6일, 전북예술회관)
72년에 창립한 전주일요화가회의 22번째 회원전 강호준, 곽효영, 김선주, 김우철, 김은태, 김정희, 김현옥, 김홍선, 김혜숙, 오윤덕, 이순옥, 이종원, 조영철, 한덕수씨가 참여한다.
백제판화전
(6월 21일~27일, 전북예술회관)
백제예술전문대학 미술학과에서 판화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 10여 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연지회원전
(6월 28일~7월 4일, 전북예술회관)
강남인 작품전
(6월 14일~20일, 갤러리고을)
현대성·전통성이 복합된 대범한 추상화
유봉희 섬유공예전
(5월 31일~6월 6일, 전북예술회관)
다양한 염직 기법을 섬세하게 적용시켜 전통적 이미지를 현대적 조형감각으로 소화시켜 보여주는 유봉희씨의 섬유전이 열린다. 기본적으로 염직작업부터 펠트, 퀼트, 타피스트리, 위빙, 프린팅, 텍스타일 등 다양한 표현기법들을 동원한 그의 작품들은 여러 공모전을 통해 수상함으로서 공적인 인정을 받아왔다. 94년 전북미술대전에서 ‘합’이라는 작품으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의 작품들은 주로 현대성과 전통성이 복합된 심플하고 대범한 추상화 작업이 특징이며 한국인의 정서가 밴 소박한 일상생활과 감성에 의한 따사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모든 대상들을 주제로 한다.
조선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뒤늦게 원광대 산업디자인학과에서 섬유공예를 전공한 그는 원광대학교와 벽성전문대에 출강하고 있다.
그린다회원전
(6월 21일~27일, 전북예술회관)
엘르스트전-‘96
(6월 21일~27일, 전북예술회관)
노령전
(6월 13일~22일, 민촌아트타운)
사진작가협회 회원전
(6월 21일~27일, 전북예술회관)
제20회 전국사진공모전
(6월 14일~20일, 전북예술회관)
전북미술의 한가닥을 이해하는자리
전북미술 - 오늘의 위상전
(6월 7일~18일, 우진문화공간)
우진문화공간은 지역미술이 현대미술의 한 지평 위에서 얼마나 독자성을 확보하느냐 하는 데에 관심을 가지고 의미 있는 기획전들을 해왔다. 이번에 기획한 「전북미술 - 오늘의 위상전」도 이러한 입장에서 꾸며졌다 현재 활동하는 70대 원로작가에서부터 30대 젊은 청년세대까지를 한자리에 모아 전북미술의 한가닥을 이해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한국화에는 70대의 나상목씨와 50대의 방의걸씨의 수묵산수화의 변화된 모습을 비교할 수 있으며, 40대 이철량 씨의 인물을 통한 표현방식의 변화와 30대 이철규 씨와 고재명 씨의 전통의식과 자아의식의 새로운 전개 등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서양화에서도 원로화가의 일상의 풍경과 아름다운 색채를 권영술 씨를 통해 느낄 수 있고 유휴열 씨의 활달한 삶의 가락, 나종희 씨의 토속적인 질감과 색채를 보여준다. 김윤진 씨의 대담한 힘의 화면과 전통정신에 대한 관심, 그리고 홍선기 씨의 삶에 대한 내적 비판 등이 세대간의 차별성을 드러내며 보여진다. 작가 개개인의 독자적 성취와 세대간의 뚜렷이 변모된 모습을 보여줄 「전북미술 - 오늘의 위상전」에서는 오늘의 전북미술의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그림 창작회 그림마을 제6기 그림강습회
창작의 기회를 넓혀 누구나 그림과 더불어 호흡하고 나아가 건강한 삶의 모습을 그려내는 창작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생활인을 위한 그림강습을 해온 그림마을에서 제6기 강습회원을 모집한다.
그림마을은 건강하고 살아 있는 그림을 창작, 보급하고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미의식을 확대함을 목적으로 한 문화예술단체이다. 유화, 수채화, 연필초상화 등의 강습분야 외에도 월 1회의 공동창작을 통해 생활도자기, 판화, 테라코타, 석고부조 등을 해볼 수 있도록 다채롭게 진행된다. 6월 7일 오후 7시에 처음 모임을 갖고 4개월간의 강습을 시작한다.
■문의전화 77-6543
7인초대전
(6월 28일~7월 4일, 전북예술회관)
전주대 사회교육원 서양화전
(6월 14일~20일, 전북예술회관)
전북회화회 정기전
(6월 28일~7월 4일, 전북예술회관)
전북을 연고로 하는 젊은 한국화 작가들 13명이 참여하는 전북회화회의 정기전. 이들은 전시활동 이외에도 전라북도 처음으로 매년 회화지를 제작, 전국의 각 작가나 기관으로 발송하는데 『전북회화』지에는 작가들의 활동상이나 원로작가들의 칼럼 등을 싣고 있다. 91년을 시작으로 세미나를 주최하기도 하고 작년에는 전주 시내 파출소에 무료로 그림을 기증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이철량, 이철규, 이환배, 지민수, 고재명, 정미현, 황미경, 안윤, 문순, 안순금, 임소형, 방정엽 씨가 참여한다.
제3회 전국 세미누드 촬영 사진전
(6월 14일~20일, 전북예술회관)
전주판화공방작품전
(6월 28일~7월 4일, 전북예술회관)
전북미술인협의회 회원인 지용출씨가 운영하는 판화공방에서 판화를 공부한 사람들이 모여 그 동안 작업해왔던 작품들을 선보인다. 목판·석판·동판 등 다양한 판화기법과 소재로 자유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가정주부인 회원들은 소재들의 다양한 선택을 보여주는데 가정생활에서 볼 수 있는 것들에서부터 일상적인 것들을 소재로 한 작품 25점을 전시한다. 지용출, 김영란, 박미나, 김미경 씨와 유대수 씨가 함께 전시에 참여한다.
김윤재 컴퓨터 그래픽전
(6월 7일~13일, 전북예술회관)
원광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국립큐슈예술공과대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한 김윤재 씨의 두 번째 개인전. 인간과 공간을 테마로 한 작품을 통해 인간과 공간을 좀더 다른 시각에서 발견하고자 했다는 그는 작품제작에 앞서 행동학, 심리학, 인체구조, 공간학 등을 통해 여러 시각에서 탐구하였다고 한다.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이용하여 공간 속에서의 인체의 움직임을 통해 인간의 근본을 이해하려는 작가의 의식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윤재 씨는 일본디자인학회, 일본컴퓨터그래픽협회, 큐슈디자인협회, 대한 산업미술협회, 전북 산업디자인협회 등에서 회원 활동을 하고 있으며 원광대, 전주대, 경기전문대에 출강한다.
‘96 SIX COBALT 창립전
(6월 6일~7월 6일, 오궁미술관)
끊임없는 창작활동으로 한국미술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이끌어 가는 중견작가들의 현실과 방향을 조명하고자 모인 ‘식스 코발트’창립전이 열린다. 서울 덕원미술관에서의 전시를 마치고 오궁미술관 개관 1주년 기념 초대전으로 6월 6일부터 7월 6일가지 오궁미술관에서 열리는 창립전에는 김한창, 모지선, 성시익, 오세엽, 이종선, 장세룡, 씨가 참여한다.
제2회 산, 들, 바람 전
(6월 15일~25일, 기린예원)
기린예원이 마련한 첫 번재 기획전으로 풍류의 멋이 서려 있는 합죽선과의 만남을 통해 옛 선인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전시이다. 강용석, 권영주, 권휘원, 김경운, 감도영, 김백섭, 김종길, 김현수, 문홍석, 배기병, 박현진, 서정순, 송재명, 양현식, 오병기, 이수수, 이순구, 이은경, 이철규, 이호나배, 임재준, 장선아, 장안순, 전호균, 조주리, 조현동, 최전숙 씨가 참여한다.
만남전
(5월 31일~6월 6일, 전북예술회관)
전주대 미술교육과 84학번들이 모여서 여는 일곱 번째 정기전. 강연희, 김성춘, 윤수경, 규방헌, 이광숙, 이사라, 이수아, 장윤전, 최승자, 채명강씨가 참여하며 각각 2~3점 정도의 작품을 선보인다.
천잠 공예기획전
(5월 31일~6월 6일, 전북예술회관)
전주대 산업디자인학과 졸업생 동문 모임인 천잠공예가회의 네 번째 회원전. 도자기·금속·염직·목공예 분야의 졸업생 열여덟 명이 참여해 작품을 선보인다.
김기원 작품전
(5월 31일~6월 6일, 얼화랑)
재해관련 사진전
(5월 31일~6월 6일, 전북예술회관)
시화전시회
(6월 7일~13일, 전북예술회관)
풍남제 한지공예대전
(6월 7일~20일, 전북예술회관)
전주묵화회원전
(6월 7일~13일, 전북예술회관)
사군자에 뜻을 둔 묵화회 회원들의 일곱 번째 회원전이 열린다. 필묵의 묘미와 선의 동율에 매료되어 문인화에 매진하고 있는 25명의 회원의 작품이 선보인다.
고희승 조각 개인전(243-5355)
(6월 7일~13일, 전북예술회관)
최난주 서예개인전
(5월 31일~6월 6일, 전북예술회관)
서예를 시작한지 20여 년만에 가지는 첫 개인전. 한글서예의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보여준다.
어린이 문화재 그림전
(5월 25일~6월 6일 국립전주박물관)
어린이들에게 조상들의 삶을 가장 가깝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는데는 박물관이 제일일 것이다. 조상들의 삶의 여러 가지 흔적들을 들여다보면서 그들의 생각과 모습을 상상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역사, 우리 자신의 실체를 이해하게 하는 귀중한 경험이 될 어린이 문화재 미술실기대회가 국립전주박물관의 주관으로 열렸다. 91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여섯 번째인 이 그림마당에는 도내 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문화사랑에 대한 경험을 하였는데 실기대회를 마치고 우수작 전시는 국립박물관 내 기획전시실에서 5월 25일부터 6월 9일까지 마련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사포’
청소년을 위한 야외공연「9월의 신부」
(6월 6일, 오후 6시, 국립전주박물관 내 광장)
창단 11주년을 맞고 있는 현대무용단 ‘사포’(김화숙 예술감독)는 지난 1995년 광주비엔날레 초청작인「9월의 신부」를 국립전주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전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해마다 야외공연을 기획해온 ‘사포’의 여덟 번째 야외무대가 되는 이번 무대는 청소년들과 일반관객들이 현대무용의 친근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김화숙 교수 외에안무에 강형숙, 신용숙, 김옥, 최두혁, 강정현 씨 외 9명의 사포 단원이 출연한다.
6월 5일에는 원광대학교 야외무대, 11일에는 천안시민회관, 15일에는 서울토탈미술관 야외무대(평창동)에서 열린다.
영호남 친선교류 합창제
(6월 6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가사가 협회 작곡발표회
(6월 5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가사가 협회 작사자들의 노래를 이 지역 작곡가들이 만든 작곡 발표회. 양기승, 김광순, 한광희, 이상완, 김태선, 이유 씨등의 작곡가들이 스물 한명의 작가사가들의 노래를 곡으로 옮겼다. 성악위주의 곡들이 발표되는 이번 발표회에는 소프라노 김은경, 전윤경 씨, 테너 김선식, 천성남 씨, 바리톤 최관 씨, 피아노 함동균, 유희선 씨 등이 참여한다.
전북도립국악단 제14회 정기연주회
(6월 27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
한울림 합창단 창단연주회
(6월 11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새로 창단한 한울림합창단(이만규 단장)이 60여 명의 단원과 함께 창단 연주회를 갖는다. 최관(군산대)씨가 지휘를 맡는다.
한울림합창단은 대학생에서 50대 일반인에 이르는 두터운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로 성가 활동을 해온 단원들이 많다. 울타리 합창단을 모체로 하고 있는데 지금은 중단된 도청 건전가요대회의 1회와 2회에 우승한 적이 있다.
젊은 춤꾼 그 생동하는 언어 하나
‘96 우진문화공간 기획 춤판
(우진문화공간)
젊은 안무가들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일반인들의 무용 예술에 대한 이해를 이끄는 일역을 담당해온 우진문화공간의 1996년도 춤판의 일정이「젊은 춤꾼 - 그 생동하는 언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젊은 춤꾼 - 그 생동하는 언어」의 첫 번째 무대는 이경호 춤 - <나는 너로부터, 너는 나로부터>가 장식한다.
1992년 ‘춤의 해’를 시작으로 해마다 이 지역의 20~30대 젊은 인재를 초청 무대를 마련하고 있는 우진문화공간이 기획한 첫 번째 무대.
안무자 이경호 씨는 전북대학교 무용과에 출강하며 세 번의 개인발표회를 했으며 ‘춤타래’ 정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북대 무용과 여섯 명의 학생과 함께 출연한다.
공연일정
■6월 3일. 이경호의 춤(전북대 무용과 출강, ‘춤타래’ 단원)
■7월 18·19일. 강형숙의 춤(원광대·계명대 강사, 현대무용단 ‘사포’ 대표)
■9월 19·20일. 서영숙의 춤(전주예술고 무용과 과장, 창무회 단원)
■10월 17일·18일 신용숙의 춤(원광대·계명대 강사, 현대무용단 ‘사포’ 훈련장)
‘평등세상을 열어가는 사람들’모임 발족「음악의 밤」
(6월 10일, 오후 6시, 호성동 기린원)
사단법인 성폭력예방치료센터의 사업을 후원하는 후원인들의 모임인 ‘평등세상을 열어가는 사람들’(약칭 평사모임)이 발족 모임을 갖고 축하 음악회를 마련한다.
사단법인 성폭력예방치료센터에서는 지난 5년간 성폭력 피해 여성을 도와오면서 여성의 성폭력 피해문제를 사회적 차원에서 해결하려는 노력과 함께 성폭력의 예방과 해결, 피해 여성의 재활의 의지를 회복시켜가기 위해 일해 왔다.
글로리아 오케스트라 연주회
(6월 7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전주대 은희천 교수가 단장을 맡고 있는 글로리아스트링 오케스트라의 정기 연주회. 글로리라스트링 오케스트라는 지난 1981년 창단해 해마다 꾸준한 연주회를 열어왔다.
전주시립 교향악단 풍남제 음악회
(6월 20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신명난 풍남제 세계로 미래로」
제 38회 풍남제
(6월 17일~23일, 전주시내 일원)
전주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전주풍남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재 38회 풍남제가 음력 5월 5일인 20일 단오를 전후해서 7일간 전주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풍남제는 그 동안 말이 많았던 난장의 2년만의 개장과 지역 특산물이었던 한지의 개발과 상품화로 한지 명성의 부활을 꾀하는 한지공예전국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풍남제 기간에는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전주대사습놀이, 전국서화백일대상전 등 7개의 전국규모 대회가 개최되며 전주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강소성의 소주시 예술단이 초청되어 공연을 갖는 등 각종 민속 문화 예술 및 체육행사 39종목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17일 (월) .전야제-불꽃놀이, 풍남종 타종, 거리축제, 난장 개장, 전국한지공예전(첫째 날, 전북예술회관), 제8회 전국남녀시조경창대회(첫째 날, 덕진 종합회관), 제20회 전국사진공모전(셋째 날, 전북예술회관)
■18일. 전국한지공예전(둘째 날, 전북예술회관), 제8회 전국남녀시조경창대회(둘째 날, 덕진종합회관), 시낭송의 밤(경기전), 춤사랑 해오름 공연(덕진공원 야외무대), 금강무용단 초청공연(난장특설무대), 제20회 전국사진공모전(넷째 날, 전북예술회관)
■19일. 제22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첫째 날, 실내체육관), 전국한지공예전(셋째 날, 전북예술회관), 제8회 전국남녀시조경창대회(마지막 날, 덕진 종합회관), 놀이패 우리마당 공연(덕진공원 야외무대), 제20회 전국사진공모전(다섯째 날, 전북예술회관)
■20일(단오). 제38회 풍남제 기념식 및 시민의 날 축하공연(종합경기장), 제22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결선, 실내체육관), 전국한지공예대전(마지막 날, 전북예술회관), 전주시립교향악단 연주회(전북예술회관), 한시 백일장 대회(객사), 호남오페라단 공연(학생회관), 동대항 민속경기(덕진공원), MBC 청소년음악회(전북대학교 대운동장), 시립민속예술단 공연(난장 특설무대), 제20회 전국사진공모전(마지막 날, 전북예술회관), 동대항 체육대회(첫째 날, 종합경기장)
■21일. 전주시립합창단 연주회(전북예술회관), 전주 시립극단 공연(난장 특설무대), 서라벌 국극예술단 초청공연(난장특설무대), 사랑의 메아리 공연(덕진공원 야외무대), 제1회 풍남장사씨름대회(종합운동장), 동대항 체육대회(마지막 날, 종합경기장), 구대항 축구대회(종합경기장)
■22일. 시립민속예술단 공연(난장 특설무대), 유적지 순례 대행진(경기전~남고사)
■23일. 제12회 전국서화백일대상전(실내체육관), KBS완산골 열린 음악회(종합경기장), 제3회 전국아마바둑대회(객사), 금파무용단 초청공연(덕진공원 야외무대), 주부가요제(난장특설무대), 제3회 전국 장기왕 선발대회(객사), 무과급제 재현(다가동 천양정)
이 밖에 조선조 군과의장대시연(시내 일원)·곡마단 초청공연(백제교 고수부지) 등은 풍남제 전기간 동안 펼쳐진다. 제2회 한지공예대전은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열린다.
「신명난 풍남제 세계로 미래로」
호남오페라단 <춘향전>
(6월 18일~21일, 오후 7시 30분, 전북학생회관)
지난 29일 문화체육부로부터 사단법인의 정식 인가를 받은 남오페라단(조장남 단장)의 새로운 출범의 무대. 풍남제 경축과 함께 제9회 정기공연으로 마련된다. 호남오페라단은 법인화 이후 장일남 오페라 <춘향전>을 고정 레퍼토리로 삼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이번 작품의 배역을 정하고 있다.
춤사랑 해오름 정기공연
(6월 28일, 오후 4·7시, 전북예술회관)
지난해 12월 분단 50년의 역사를 되새기며 제 4회 공연을 열었던 춤사랑 해오름의 다섯 번째 정기 공연.
최은덕·전영선 씨 안무의 창작무용과 「동래 학춤」, 고 한영숙 선생의 살풀이, 설장고, 승무 등과 함께 홍정택 씨의 「합북」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주시립극단 제36회 정기공연
(6월 23일, 오후 4·7시, 전북예술회관)
전주시립극단(안상철 상임연출)은 풍남제 초청 공연으로 박재서 작 <사랑산조>를 이술원 씨의 연출로 21일 난장 특설무대에 이어서 전북 예술회관 무대에 올린다.
가족뮤지컬「둘리와 삐삐」
(6월 29·30일, 오후 2·4·6시, 전북예술회관)
전주시립교향악단 제 75회 정기연주회
(6월 13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전주시립교향악단(유영재 상임지휘자)의 정기연주회,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가 연주되며 바이올린 연주자 이활 씨(전주시 향악장)가 협연한다.
창작극회 청소년 순회 공연
(6월 16·17일, 오후 4·7시, 전북예술회관)
창작극회(신중선 대표)의 1996년 지역순회공연 전주공연. 지난 1994년 곽병창 연출로 처음 무대에 올렸던 이상범 작 <마술가게>를 다시 곽병창 씨의 연출로 순회 공연 무대에 올린다.
전주시립합창단 제37회 정기연주회
(6월 21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전주시립합창단(김성지 지휘자)은 38회 풍남제를 경축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제10회 전북무용제
(6월 14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전국무용경연대회 전북예선
(6월 15일, 오후 5시, 전북예술회관)
문화가
놀이패 우리마당 제19기 풍물·민요 강습
건강한 전통 놀이 문화를 되살리고 보급하는데 힘써온 ‘놀이패 우리마당’이 제19기 풍물·민요 강습마당을 마련한다.
대상은 원하는 사람일이라면 누구나, 강습기간은 6월 18일부터 두 달간, 내용은 호남좌도임실필봉 풍물 기초와 민요, 시간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이다.
■문의전화 (0652) 72-6325~6
전주시민회 제2회 환경문화기행
언론, 보건의료, 환경 등 각 영역의 사업에서 열정적인 열기를 통해 시민들의 공통된 이해와 요구를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전주시민회에서 실시하는 제2회 환경문화기행이 6월 6일에 있다. 이번 환경문화기행은 전남 영광 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하여 유용성과 폐해를 객관적으로 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고창군 일대의 문화유적을 돌아보며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배우는, 문화 유적답사와 환경기행의 접목으로 실시된다.
멀지 않은 영광군 홍농읍에 위치한 영광 원자력발전소를 탐방해 원자력 발전소의 운영원리 및 실태, 안전성, 원자력 발전의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원자력 발전소로 인한 악영향 및 생태계 파괴,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피해상들을 객관적으로 알아보고 체험하는 현장학습을 전개하고 또한 고창읍성의 성곽과 솔숲을 비롯한 신재효 선생의 생가, 오거리 당산, 상갑리 고인돌군, 공음양민학살 현장 등 고창지역의 명소와 영광굴비로 널리 알려진 원불교 영상성지를 기행한다.
■문의전화 231-9286~7
국립민속국악원 전속단원 모집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은 6월 22일까지 원서 교부 접수를 거쳐 6월 26일.27일 이틀간의 전형으로 전속단원을 선발한다.
모집부문은 피리, 대금, 해금, 가야금, 거문고, 판소리, 가야금병창, 장단, 무용, 사물놀이 등으로 약간명 모집한다.
■문의전화 (0671) 625-3125
환경통신원회 발대식
전북환경운동연합은 환경통신원을 모집하여 4차에 걸쳐 교육을 마친 후 6월 5일 오전 10시에 신협전북연합회 3층 강당에서 제24회 세계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환경통신원 발대식을 깆는다.
5월의 문화가
전시
구도적 색채조화 이창규 개인전
불교정신의 상징적 표상인 절과 법물들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보여주는 이창규 씨의 일곱 번째 개인전이 5월 17일부터 26일가지 기린예원에서 열렸다. 다양한 필법이 사용된 그의 작품들은 적색과 자색계통의 선명한 색들은 녹색들과 맑고 강한 대조를 이루며, 밝은 황색은 고양된 색채조화를 보여주었다. 불교라는 토착종교의 세계를 통해 우리의 전신문화를 다시금 찾고자 하는 이창규 씨는 원광대와 같은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고 화엄불교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원광대 서양화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96 생활 속의 판화전
판화대중화를 위한 전북판화가협회의 기획으로 마련된 판화전이 정갤러리에서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열렸다.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판화에 대한 인식과 보편화에 뜻을 둔 전북지역의 작가들이 갖는 두 번째 판화소품전으로 강수미, 고보연, 김경아, 김수자, 김수진, 김영란, 김윤진, 김은희, 남택윤, 문영실, 서유미, 유대수, 이경희, 이상조, 이아연, 이은경, 정미경, 조윤진, 지용출, 최만식, 최화영, 이성윤 씨가 참여했다.
문학
한양장편창작동화『옥이야 진메야』
섬진강 들곷의 시인 김용택의 진메 마을의 이야기가 동화책으로 엮어져 나왔다.
진메 마을에서 태서나 49년 동안을 자연과 함께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자란 시인이 그 산과 나무와 새, 짐승들, 밤하늘, 별, 달빛과의 대화가 멀어진 요즘의 아이들에게 주인공 ‘민우’를 통해서 들려주는 애정이린 진메 마을의 생활 이야기이다.
섬진강변 진메마을에 사는 머슴애 민우와 옥이의 이야기는 전쟁이 끝나고 몇 년의 이야기로, 진메 마을의 곳곳을 알뜰살뜰하게 그려보이면서 시작된다. 진달래가 필때 쯤 한 소녀가 어머니와 마을에 들어와 살면서 민우와 옥이의 마음 자람과 키 크는 이야기는 맑고 투명한 강물과도 같이 실타래처럼 풀려 나간다.『섬진강』이후 이미 풍부한 시적 상상력과 서정적 시어들로 우리를 감동케 했던 김용택 시인은 이 책에서 섬진강의 들꽃 이야기와는 또 다른 맛의 40여 년 전 마을 풍속과 공동체 삶의 건강한 모습들을 이야기 곳곳에 주의 깊게 깔아 두고 있다.
『옥이야 진메야』의 이야기는 다시 진달래 피는 봄에 마을을 떠나는 옥이의 편지와 함께 아련하게 끝을 맺는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거듭되는 몇 해연 연작을 총해 차고 넘치는 자연과의 교감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한양출판사에서 나왔다.
송보웅 유고시집『하늘에 돌을 던지며』
전북청년문학회는 푸른 멍처럼 짙게 녹음을 드리우기 시작한 지난 5월 갚진 시집 한 권을 펴냈다. 32세의 불꽃같은 삶을 살다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송보웅 씨의 유작 37편이 실려있다. 이 시집엔 그를 아끼고 사랑했던 스승과 선배, 문우의 추모시와 무모의 글이 함께 실려있다. 그는 우석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방송작가로 일했고 1994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시집 첫머리에 놓인 <서시>에서 읽을 수 있는 시인의 ‘햇새벽’에 대한 희망의 의지는 「그네타기」,「람보」,「녹두꽃」으로 이어지며 그가 부둥켜 안았던 현실 세계의 치열한 역사의식과 그 질곡의 삶을 바라보는 열정의 끈을 조금도 늦추지 않고 있는 시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한다.
이 시집의 후기에는 사람과 삶과 시대와 역사를 바라보는 그의 순도 높은 열정과 그의 깊숙하고 서늘한 눈빛이 담겨져 있어, 한 시대를 목숨걸고 사랑했던 그의 넋이 살아있는 이 시집을 그 누구도 가볍게 읽고 덮어버릴 수 없을 것이라고 적고 있다
공연
루마니아 국립교향악단 전주 연주회
동유럽의 루마니아 국립교향악단은 5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우리 나라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11회의 연주회를 마련했다.
전주 연주회는 5월 28일 전주 덕진종합회관에서 펼쳐져 라두 가브리엘 씨오레이(42)의 지휘로50여 단원의 풍부한 선율을 들려주었다. 루마니아 국립교향악단은 지난 1928년 창설되어 1979년 창단 반세기를 넘기면서부터 세계적인 지휘자 폴 스타이쿠를 맞아 급성장하여 높은 예술적 수준과 국제적인 명성으로 동유럽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교향악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주 연주회에서는 베토벤의 오페라「피델리오」서곡,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 C단조, 씨마로사의 ‘두 대의 플루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G장조’, 카포이아누의 「드라큐라에 관한 진실」등이 레퍼토리로 선정되어 피아노 김현진(전북대 예술대학장)·플루트 이승호(서울고등음악원 교수)·플루트 송혜진(폴란드 국립쇼팽 음악원 재학) 씨 등과 협연했다.
27일 군산시민회관에서 열린 군산연주회에서는 ‘예울’의 피아노 송미희(전주대 교수), 바이올린 양희정(군산시향 상임지휘자), 첼로 주윤정(백제예술전문대 교수)씨 등과 협연했다.
트리오 「예울」정기연주회
피아니스트 송미희(전주대 교수)씨, 바이올리니스트 양희정(군산대 교수)씨, 첼리스트 주윤경(백제예술전문대 교수)씨등 세 명의 연주가들로 구성된 트리오 예울의 정기연주회가 지난 5월 16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려 조화로운 선율을 드려줬다.
권호봉 장원호씨가 특별 출연한 이날 연주회에서는 하이든의 피아노 삼중주 제 1번 G장조·베토벤 피아노 삼중주 B-플랫장조 작품 11번·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A장조 작품 114번「송어」등이 연주되었다. 특히 슈베르트의 「송어」 는 이 지역 연주회에서 좀처럼 선정되지 않더 레퍼토리로 청중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1995년 같은 날 창단된 ‘예울’은 ‘사회에 예쁜 울림을 전할 수 있는 연주활동을 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데 구성원 세 사람은 서울예고와 서울대 동문으로 인연을 맺고 있다.
「예울」은 지난 10일 한국과학기술원의 초청으로 과학기술원대강당에서 연주회를 열어 호응을 얻었으며 27일에는 군산시민회관에서 루마니아 국립교향악단과 협연하였다. 일년에 2회 정도의 연주회를 갖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 작곡가의 곡들을 레퍼토리로 선정한 계획이다.
문화가
지역문화의 구심점으로
전북도의회 문화예술특별위원회(위원장 황병근)가 지난 5월 13일 첫 번째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전북도의회는 지난달 전통적인 예향인 전북의 위상을 되찾고 차세대 국가경쟁력의 핵심부문으로 부상하고 있는 문화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해 도의회 산하에 문화예술특별위원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