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5 | [문화저널]
전통 석채의 화려한 채색화
문화저널 5월의 전시/공연
(2004-02-12 10:58:24)
조동현전(5월 24일~ 30일, 얼화랑)
작년 첫 번째 개인전에서 전통적인 석채 기법의 섬세한 채색화 작품을 선보였던 조현동 씨의 두 번째 작품전이 열린다. 남원이 고향인 그는 전주에 새로 작업실을 마련,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전통적인 소재는 그대로 고수하면서 민화나 꽃을 결합시킨 작업을 보여주는 그의 이번 작품들의 특징은 시각의 틀에서 벗어나 원형의 틀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둥근 형태의 골판지 원형을 파고 지점ㅈ터로 형태를 만들어 붙은 다음 다시 한지로 배접하는 수고스러운 과정을 거치는데, 한지가 마르면서 자연스레 형태가 안으로 모여마치 거대한 접시같은 형태를 이룬다. 베니아판이나 목판보다 골판지가 종이의 느낌과 비슷하고 전달되는 느낌도 부드러워서 재료로 사용한다고.
이번 작품들 역시「念(傅說)」시리즈의 연속으로 섬세하고 화려한 채색이 돋보이는데 조현동 씨는 ‘채색화가 수묵화보다는 힘들지■ㅏㄴ 그만큼 성취감이 크다’고 한다.
설치전(5월 17일~23일, 얼화랑)
젊은 작가들, 한자리에
김명식■김춘선■조헌■최현규 4인전(4월 25일~5월 6일, 얼화랑)
작품활동에 전념해 온 젊은 작가 4인이 모여 얼화랑에서 작품전을 가진다. 김명식, 최현규, 김춘선, 조헌 씨 4인은 서로의 자리에서 작업에 열심인 사람들로 새롭고 신선한 소재나 실험적인 방법들을 모색하는 자가들이다. 학연에 의한 만남이나 작업의 동질성에 의한 만남이 아닌 같은 지역에서 작업하는 같은 연배들로 서로의 작업에 호감을 갖고 모였다는 이들 4인은 젊은 작가들의 비젼을 보여주겠다는 의지이다.
김명식 씨의 작업은 ‘일상적’인 의미의 보고 느낀 것을 옮기기 보다는 자시의 가치관을 일기장처럼 보여주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한다.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전공, ‘삼인전’, ‘청년구상작가전’등에 참여했으며 그린다회, 청년구상작가회 회원으로 호라동하며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김춘선 씨는 주고나성이 강한 그림, 주관을 통해 보편화 된 진실을 찾는다고 한다. 종래에 가지고 있는 관념적 렌즈를 통한 시각이 아닌 내면의 렌즈를 통해 삶과 세계와 가치를 추구하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 10여 차례의 그룹전에서 작품을 선보였으며 ‘구상작가전’ ‘솔회전’ ‘삼인전’ 등에 참여했다.
최현규 씨는 형식에 구애없이 아동이나 낙서에서 느낄 수 있는 이미지나 흔히 지워져 버릴 듯한 흔적들을 조형화한다. 소박한 마음을 형상화하는데 흥미를 가지고 작업하는 최현규 씨는 재료 사용도 자유롭다. 원광대 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김춘선 씨와의 2인전 외에 여러 단체 전에 참여 했다.
조헌 씨는 원광대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작품의 소재는 존통 구상에서 찾는다. 정형화된 구상을 떠나 실질적인 것들을 화면에 잡아내는데, 그가 중요시 하는 것은 화면의 조형성(질서)이다. 불필요한 것은 삭제하고 실질적인 사물의 정수만을 표현하고 싶다는 그는 이 시대에 맞는 구상을 연구하고 있다. 미술세계 대상전, 목우회 공모전, 전라북도 미술대전 등에서 수상했으며 ‘생이회’ ‘삼인의 조망전’ 등 단체전을 통해 작품을 선보였다.
제 28회 전라북도 미술대전(5월 1일~30일, 전북예술회관)
예총 전북지회는 전라북도 미술대전 운영위원회의 주관으로 제 28회 전라북도 미술대전을 개최한다. 작품은 5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만 18세 이상인 도내 거주자나 전북 출신자를 대상으로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서예, 사진, 건축판화 등 8개 부문으로 나뉘어 접수한다. 수상작은 5일게 결정지을 예정이며 시상식은 13일 오후 3시 전북예술회관에서 있게 된다. 당선작 전시는 전북예술회관에서 있게 된다. 당선작 전시는 전북예술회관 전시실에서 1차(5월 13일~16일)로 한국화, 서양화 판화 조각, 2차(18일~21일) 공예, 사진 , 건축, 3차(23일~26일)로 서예부문으로 구분돼 진행되며 4차(28일~30일)에서는 운영위원, 심사위원 초대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인호 파스텔전(5월 17일~23일, 갤러리 고을)
유화나 수채화와는 별개의 색채감각이나 감동을 보여주는 박인호 씨의 파스텔전이 열린다. 자연을 깊이 이해하려는 긍정적인 입장을 가진 그의 작품들은 파스텔을 통해 낭만주의적인 풍경으로 되살아 나는 것이 특징. 작품의 소재로 자연을 바라보는 눈이 독특한 그의 풍경들은 언제나 대상이 특별한 공간과 시간을 갖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사라져 가는 자연풍경, 말하자면 인위적인 문명에 의해 그 의미가 희석되었던 자연의 원 풍경을 재생해 보려는 열망이 묻어나기 때문이다.
박인호 씨는 원광대 미술교육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이번은 두 번째 개인전이다. 목우회, 한국파스텔작가회,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마을의 지킴이 장승 사진전(5월 6일~10일, 전북대학교 제2학생회관 2층 전시실)
전북대 사학과 학생들이 95년 12월부터 소모임을 만들고 공부하며 찾아다녔던 ‘장승’을 소재로 사진전을 연다. 민속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 백제 지역의 얼굴을 찾아보자는 각지에 흩어져 있는 장승을 찾아 카메라에 담았다.
전라북도 부안, 정읍, 순창, 임실, 남원, 운봉에서 전남의 곡성, 장흥, 영암, 해남 그리고 충청도의 공주, 서산, 당진 등을 직접 답사를 통해 얻어진 사진들 10~36점을 전시한다. 아울러 고창의 문굿, 충남 탄천면의 장승제도 비디오 카메라에 담아 선보인다.
중국 작가 빠잉전(5월 8일~16일, 얼화랑)
북만주의 여러 소수민족의 습관과 문화를 작가의 탁월한 견문으로 극사실작업한 중국작가 빠잉의 작품전이 얼화랑의 기획으로 열린다. 북방 수렵민족의 생활과 문화를 주소재로 극사실적인 표현으로 담아 낸 작품들을 통해 민족의 독특한 인물경관을 만날 수 있다. 작가 빠잉은 몽골계 소수민족들이 흩어져 사는 내몽고의 오지 훈룬 패르맹 초원에 살고 있다. 61년 몽골계로 태어나 북경 중앙 민족학원에서 유화를 전공했고 87년 일본 나고야 주재 중국작가협회 주최의 중국민족화가대작전, 90년 모스크바 청년회가 우호화랑에서 삼인전, 91년 대만 대중시 문화센터 중국소수민족서화전 등에 참여했다. 현재 중국 국가 민족 사무위원이며, 국립중국민족 박물관에 재직중이다.
익산시립무용단 창단 공연(1996.5.11 오후 7시 30분, 익산시민문화회관)
익산시는 시립무용단 (단장 최규정 익산지부시장)을 설립, 창단 공연을 갖는다. 이날 공연에는 태평무■북춤■청산별곡■설화■농악 등 전통민속 무용이 선보이며 배정혜(서울시립무용단장)■국수호(국립무용단장)■정재만(삼성무용단장) 씨등이 특별 출연, 창단을 축하한다.
현재 무용단 운영의 구체적인 틀을 마련해가고 있는 익산시립무용단은 다섯 명의 시의원과 각계 예술인 등 20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 상임안무자로 이길주 원광대학교 교수가 선임됐다.
최진 가야금 연주회(1996.5.30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
우진문화공간이 기획하는「우리소리 우리가락」의 열세 번째 자리로 최진 씨의 가야금 연주회가 열린다. 최진 씨는 전남대 예술대학 국악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을 나와 현재 광주예고와 목포예고에 충강하고 있다. 광주가야금연주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원광대학교 음악교육과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1995.5.1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원광대학교 음악교육과 학생들로 구성된 교향악단의 96년도 정기 연주회,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 있는 주호 씨(41)의 지휘로 열리는 이날 연주회에서는 코플랜드의「보통사람을 위한 팡파레」,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5번,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등과 한국 가곡 및 오페라 아리아 등이 연주된다.
흥보가 완창 발표회(1996.5.11 오후 2시, 전북예술회관)
천명희 씨(35)의 흥보가 완창 발표회가 열린다. 천명희 씨의 이번 완창 발표회는 강도근 선생의 흥보가 이수자인 이난초(남원시립국악단)씨에게 흥보가를 사사, 1년여만에 마련한 자리다. 북은 주봉신■촌대용 고수가 잡는다.
고수 천대용 씨(광주시립국악단)의 맏딸인 그는 중학교 때 강도근 선생의 문하에서 사사한 적이 있으며 서울에서 생활하는 동안 가야금에 열중하다가 다시 소릿길을 찾아 들어섰다. 김상룡■강도근■김소영■이난초 씨 등에게 사사, 아직 때를 벗진 않았지만 통이 굵고 힘찬 건강한 소리라는 평을 듣고 있다.
피아노 3중주 연주회(1996,5,16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송광식 콘서트(1996.5.23■24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1996,5,10~19 오후 7시 평일. 4시■7시 토■일, 민촌아트센터 소극장)
민촌아트센터가 개관 2주년 기념으로 전주시립극단을 초청했다.
시립극단의 상임단원으로 활동하고있는 조민철 씨(35)가 연출을 맡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인간들을 절망적인 시각으로 꿰뚫어 보려는 부조리극으로 대표되는 사무엘 베케트의 이 작품은 1969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수많은 극단들이 무대에 올려왔고 지금도 올리고 있는 명작이다. 블라드미르와 에스트라공은 누구인지도 모르는 ‘고도’를 무작정 기다린다. 기다림에 지칠대로 지쳐 육체마저쇠약해져 가지만 역시 ‘고도’는 오지 않고, 오리라는 희망마저 희미하게 변해간다. 하지만 이들은 처음과 마찬가지로 ‘고도’를 기다리는데 무의미한 행동만이 반복된다.
조민철■백민기■이부열■신상만 씨와 정승아 군이 출연한다.
국립민속국악원 제 13회 국악감상회 「어린이날 기념공연」(1996.5.5 오후 2시 남원 관광단지 분수대 야외무대)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은 어린이 날을 맞이하여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악감상회를 마련. 친군감 있는 내용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쉽게 감상할 수 있는 국악동요, 판소리, 가야금 병창, 무용, 사물놀이, 남도민요 등을 선보인다.
국악동요는 어린이 합창단 35명이 국악기 반주에 맞추어「반달」,「과수원길」,「꽃밭에서」등을 부른다. 남원 관광단지 분수대 야외무데에서 열릴 예정인 이날 공연에는 국립 민속국악원 연주단 및 원생과 함께 교룡 초등학교 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전주시립교향악단「청소년을 위한 협주곡의 밤」(1996,5,3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전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유영재)은 청소년의 달을 맞아「청소년을 위한 협주곡의 밤」을 마련한다.
김선옥 독창회(1996.5.27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소프라노 김선옥 씨(40■전북대 교수)의 여섯 번째 독창회가 열린다. 슈베르트의 물레방아간 아가씨 연가곡 네곡 외에 로드리고, 다올랜드(영국)의 곡과 그라나도스, 한국 가곡 등 모두 20여 곡을 선보인다.
이번 독창회에서 국내 처음으로 클래식 기타 반주를 한다. 클래식 기타 반주는 현재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승국 씨(38)가 맡는다. 오승국 씨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세고비아국제 콩쿨에서 입상한 적이 있다. 오보에 신상호 씨(전북대 음악교육과)와 남성 중창단 ‘과드리븀’이 찬조 출연한다.
김선옥 교수는 경희대 음대와 스페인 마드리드 왕실 음악원을 졸업하고 그동안 많은 연주회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장작극회 아동극「유리와 조리의 동화나라 여행」(1996.5.2~12 11시■2시■4시, 2일 정읍사예술회관, 4■5일 전북예술회관, 11■12일 군산예술회관)
창작극회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뮤지컬 극단 ‘푸른 숲’은 어린이 뮤지컬「유리와 조리의 동화나라 여행2」를 무대에 선보인다.
창작뮤지컬「유리와 조리의 동화나라 여행2」는 환경 문제를 주제로 하고 있는데, 동화책 속의 인물들을 통해 노래와 춤 등으로 오린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낸다.
전주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1996.5.2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전주시립합창단(지휘 김성지)의 제 36회 정기 연주회가 5월 2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제 36회가 되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전주교육대학교의 황학합창단이 특별출연한다. 황학합창단은 45명의 단원으로이루어진 여성합창단이다. 이날 연주회의 주제곡인 비발디「글로리아」12곡과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토스티카나「아침기도」,「목련화」등을 선보인다.
무지카 키메라타 챔버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1996.5.28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무지카 키메라타 챔버오케스트라(지휘 이일규)는 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아마츄어 음악인들과 함께 협연의 자리를 마련한다. 대부분이 성악곡을 중심으로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등이 래퍼토리로 선정될 예정이다.
김성종 피아노 독주회(1996.5.14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김제시민을 위한「국악한마당」(1996.5.8 오후 2시, 김제시 노인여성복지회관)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이「어린이날 기념공연」과 함께 기획, 움직이는 국악원‘ 프로그램으로 마련하눈 무대, 어버이날을 맞아 가정과 사회의 연장자를 주 대상으로 흥겨운 무대를 이끌 수 있는 내용의 무대로 꾸민다.
민속무용 살풀이, 가야금병창, 판소리 심청가, 남도민요, 사물놀이 등이 공연된다.
전아선■이승호 플루트 듀오 콘서트(1996.5.19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백제예술전문대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플루트 교습소를 운영하고 있는 전아선 씨와 서울고등음악원에 재직중인 이승호 씨의 듀오 연주. 듀엣 네 곡과 전아선 씨의 독주 한곡이 선보인다. 모차르트, 도플러 작품 24■36, 쾰러 작품 87 등과 디베르스만 작품 8번, 94년 첫 독주회와 함께 군산시향과도 협연한 적이 있다.
조현주 피아노 독주회(1996.5.13 오후 7시 30분, 전북 예술회관)
숙명여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는 조현주 씨의 첫 번째 독주회, 스칼라티, 소나타, 베토벤 소나타 3번, 알반 베르그, 리스트「베네치아 나폴리」등의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전주대학교 음악학과 협주곡의 밤(1996.5.22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제 5회「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5월 26일, 오후 4시■7시, 전북예술회관)
전북지역의 전통 춤사위와 민속악의 가락을 발굴 무대에 올려오면서 감추어진 우리 것들의 보존과 조명에 일익을 담당해온「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다섯 번째 무대가 마련된다.
김조균 씨의 <호족구음살풀이>, 유명철 씨의 상쇠, 윤말례 씨의 무당춤, 김경주 무용단의「북춤」등과 함께 삼현육각의 재현 등이 무대 위에 펼쳐질 예정이다
「불교음악과 국악관현악단의 만남」전북국악관현악단 정기 연주회(5월 8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불기 2540년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전북국악관현악단(지휘 : 신용문)은 전북불교총연합회와 함께「불교음악과 국악관현악단과의 만남」이라는 주제의 연주회를 마련한다.
연주회의 1부에 법우스님(대전)의 「승무」■합창과 관현악으로 엮어지는「예불」■덕산스님(금산사)과 관현악단의 ‘범패와 국악관현악’이 선보이고, 이어 2부에서는 7곡의 찬불가가 연주된다. 이날 연주될 곡들은 대부분이 공식 무대에 처음 올려지는 곡들이다.
이날 연주회에는 전북국악관현악단 50여 단원과 함께 전북불교총연합회의 연합ㅎ바창단 12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연합합창단은 익산 관음사합창단, 군산 흥천사합창단, 전국불교어린이합창단, 전북불교대학합창단, 전주 송광사 합창단 등 도내 불교단체 5개 합창단이 모여 이루어진 합창단이다. 전북국악관현악단은 격년제로 종교음악시리즈를 기획 연주회를 열고 있다.
전주국악실내악단 정기연주회(5월 29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우석대학교 심인택 교수가 지휘를 맡고 있는 전주국악실내악단의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피아노 듀오의 밤(5월 31일, 오후, 전북예술회관)
피아노를 전공한 여섯 명의 연주자들이 모여 모임을 만들고 여는 첫 번째 연주회, 모차르트, 브람스 등의 피아노 2중주곡을 선보인다. 여섯 명 모두 여성 연주자들로 구성되어있으며 전북대 음악교육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백선희 씨(34■전북대 출강)가 리더를 맡고 있다.
행사
제 29회 갑오동학혁명기념문화제(5월 10일~11일, 정읍농공고등학교)
동학농민군 최초의 승리를 기념하고 황토현 및 무명동학농민군 위령탑 참배를 통해 경건한 추모제의 성격을 살리는 데 의의를 둔 갑오동학혁명 기념문화제가 5월 10일~11일 이틀동안 정읍농공고등학교 교정에서 열린다.동학혁명의 발상지로서 선열의 혁명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지역문하 진흥을 위한 지역주민의 축제로 정착시켜 동학혁명의 현재적 의의를 확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된다.
경축행사로는 축등행렬, 불꽃놀이, 기념식, 가장경연, 황토현 및 무명농민군 위령탑 참배, 동학혁명기념탑 기공식 등이 문화행사로는 국악공연, 동학민속놀이, 사물놀이 농악놀이, 전통검술시연, 학술토론회, 주제미술전, 백일장 및 사생대회, 가 마련된다. 그밖에 녹두장군배 씨름대회, 단축마라톤 대회, 궁도대회 등의 체육행사도 펼쳐진다.
어린이문화재 미술실기대회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매년 청소년의 달을 맞이하여 도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하는 「어린이문화재 미술실기대회」를 개최한다. 어린이들에게 조상의 얼을 담긴 우리의 문화유산을 올바르게 이해시키고 귀중한 문화재에 대해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고자 마련한 자리로 도내 소재 초등학교 학생중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어린이면 참여가 가능하며 학교당 20명 이내의 규정을 두고 있다. 5월 6일 국립전주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심사를 거쳐 5월 25일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시상하며 5월 25일부터 6월 9일까지 기획전시실에 전시된다.
‘96문화예술강좌
문화예술의 저변확대와 여가생활의 건전한 문화생활 선용으로 예향도민의 예술에 대한 이해도를 증폭시켜 예술애호의 분위기를 조성으로 격조높은 문예진흥을 이루고자하는 문화예술강좌가 전북예술회관의 주최로 열린다. 5월 6일 개강하여 6월 27일까지 매주 월, 화, 수, 목요일 오전 10시에서 12시, 오후 2시에서 4시 두 번의 강좌를 실시한다. 문학, 음악, 사진 과목을 실기위주로 강의하는데 문학은 이기반 교수가 맡아 문예창작의 이론 및 실기를 강의한다. 음악은 김선옥 교수가, 사진은 김영채 선생이 맡아 사진찰영 기초 이론 및 실기를 강의한다. 각 과목별로 50명 정도를 모집하여 전북예술회관 회의실에서 강좌를 진행한다.
전라북도 어린이날 잔치 한마당 ‘96 온 세상 어린이들 하하하하 웃으며..............
전북어린이날 잔치 한마당 추진위원회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92년 첫해 이후 다섯 번째로 펼치는 어린이날 잔치 한마당이 열린다. 대부분의 어린이날 행사가 흥미위주와 오락위주의 기성세대식 쇼 프로그램과 틀리지 않음을 반성하며 진정 우리 어린이들을 위한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건강한 꿈과 희망과 용기를 심어 줄 수 있는 어린이 날 행사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92년부터 어린이 날 잔치 한마당을 개최해 왔다.
이날 행사는 전주교육대학교 교내에서 오전 9시부터 3시까지 치러지는데 길놀이를 시작으로 여는 마당, 공연마당, 놀이마당, 대동마당, 볼거리 장터,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롭게 준비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 민족이 정서가 깃들고 올바른 어린이 놀이문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어린이들이 구경꾼이 아닌 스스로 체험하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치러진다.
‘전라북도 어린이날 잔치 한마당’ 추진 단체는 교육대학 총학생회, 전북 기독교 방송노조, KBS노조,MBC노조, 전주어린이 글쓰기연구회, 전교조 전완지회, 전북환경운동연합, 향토문화연구회, 예수병원 노조, 놀이패 우리마당, 참교육학 부모회 등으로최종훈(교육대 학생회장)씨와, 김완자(참교육학부모회 회장)씨가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