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3 | [문화저널]
동계 유니버시아드 문화축제 10대 이벤트
우리의 문화예술 자산 키워낼 수 있는 축제
정리/편집부
(2004-02-10 15:54:59)
‘97 무주 전주 동계 U대회의 개최를 국내 외에 소개하고 전북 각 지역의 전통 문화를 담아내는 다채로운 문화축제의 장이 벌어진다.
전라북도는 95년 11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공모를 통해 총 54건의 공모작을 접수, 21개의 공모작이 예비심사를 통과해 최종적으로 10개의 이벤트를 선정했다. 민속축제,젊음의 축제,극 축제,홍보 축제,전시정합 축제의 유형으로 나누어 선정된 10개의 문화축제는 국내 외에 지역 문화 유산의 우수성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창무극 <춘향전> 공연
전라북도립국악원(김오성 원장)의 국악단은 지역의 특성과 개성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창무극 <춘향전>을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전후 기간에 선보여 지역 문화의 우수성을 U대회 홍보와 함께 널리 알릴 계획이다.
지역의 전통적 정서와 삶의 형태를 잘 담고 있는 고전 “춘향전”을 소리,무용,극적 구성으로 재창조한 창무극 <춘향전>은 이미 대전 엑스포 축하 공연, 일본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공연, 광주비엔날레 경축공연을 통해서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 대형 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해 120여 명에 이르는 출연진으로 구성, 서구의 오페라와 견줄 수 있다. 가장 전통적이고 세계적인 공연 예술 형태로서 지역의 문화적 역량을 과시하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이끌어내게 된다.
오는 6월과 대회기간 동안 전주 및 각 지방을 순회하며 공연된다. 전북도립국악원의 창극단, 무용단, 연주단 및 객원단워닝 출연하는 창무극 <춘향전>은 전 2막 12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풍요로운 전북 한마당 종합 축제
이땅의 맛깔스런 음식문화와 수준 높은 풍류를 지녀온 전북의 특징을 보여주는 한마당이 차려진다.
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단 및 국내외 관광객들을 상대로 펼치는 이 행사는 1997년 1월 23일부터 2월 2일까지 경기장 주변 또는 새로 조성될 전주 문화의 거리에서 이루어지는데, 국악 야외 무대와 14개 시 군 특산품 코너를 만들고 국악 한 마당과 먹거리 판촉 활동 등 입체적인 자리로 꾸며진다.
무대 행사에는 지역 출신의 명인들이 출연해 판소리,무용,민요,악,농악 등 예향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무대를 중심으로 설치되는 14개 특산품 코너에서는 오랜 음식 문화에서 그 맛을 자랑하는 향토음식과 특산품 등을 전시 판매한다.
리틀엔젤스 예술단 공연
1997년 1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전주의 공연장에서는 어린이 90여 명으로 구성된 리틀엔젤스 민속예술단의 공연이 치러진다.
전주 커뮤니케이션이 초청되는 리틀엔젤스 민속예술단은 1962년 창단 이래 세계 각국의 문화사절단으로 순회 공연을 하면서 3천여 회에 이르는 회외 공연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부채춤, 꼭뚜각시, 가야금 병창, 사물놀이, 농악, 합창 등의 래퍼토리를 가지고 펼치는 공연을 통해 해외 선수단 및 국내 외 관광객들에게 축제와 화합의 분위기를 한층 더하게 된다.
백제가요 <정읍사> 가무악극 공연
백제 여인의 연가를 노래와 춤과 연기 그리고 국악관현악의 형태로 재조명하여, 전통 문화와 현대 공연 예술의 깊이있는 무대에 올린다.
국문학의 효시로 백제 여인으 애틋한 정서를 담고 있는 고전 애정노래의 백미「정읍사」를 주제로 남도 민요와 무속적 내용 등 지역적 특색을 더해 작품화한 가무악극이다. 정읍사가무악극단의 고정 래퍼토리인 <정읍사>가무악극은 10월 전국 순회공연과 11월 일본 공연의 일정을 마치고 97년 1월과 2월에 전주 무주 특설무대로 이어진다. 10월 전국순회공연은 서울국악극장, 인천문화예술회관, 공주시민회관 등에서 각각 6회 공연을 하며, U대회를 앞두고 이루어지는 일본 초청 공연은 11월 21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천리사와 오오사카 및 미야자키 백제촌에서 공연된다.
‘97 동계 U대회 축하 길놀이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을 표현하여 세계의 젊은이들 사이의 우정과 화합을 이끄는 길놀이가 이어진다.
1997년 1월 29일 열리는 이 행사는 한국 전통 5음계와 서양의 음계가 조화를 이루는 소리의 미학을 연출하는 길놀이 행사로서 풍물패 공연,마칭밴드 공연,풍물과 마칭밴드 협연으로 구성된다. 관악기와 타악기의 하모니를 자랑하는 러시아의 마칭밴드를 초청하여 우리의 풍물패와 함께 길놀이를 벌인다. 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젊은이들 사이에 서로의 문화를 받아들이며 새로운 세계로의 가능성을 두드리는 행사로서 U대회의 진취적인 정신을 담고 있다.
세계 대학 예술축전
세계 대학인들의 겨울 스포츠 축제에 걸맞게 각국의 젊은이들이 꾸미는 예술 축제의 장이 벌어진다. 내 년에 완공 예정인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및 도내 각 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세계 대학 예술축전은 ‘세계 대학 민속예술제’, ‘전국음악축제’, ‘미술디자인전’, ‘기념무용제’ 등 다채롭게 짜여진다.
세계대학 민속문화축제는 대회참가국 대학생으로 구성된 민속예술단과 국내 대학예술단이 함께 참여하며, 전국음악축제는 오페라 공연,관현악 축제의 밤,국악과 관현악 협연의 밤 등으로 짜여지며, 국내 대표작가 초대전 설치미술과 퍼포먼스로 이루어진 미술디자인전, 발레,현대무용,한국무용 등의 기념무용제가 펼쳐진다.
세계 대학생 뮤직 페스티벌
대회 참가국 중 9개국의 초청 대학생과 한국대표 대학생 음악인 5팀이 함께 마련하는 음악의 대향연이 10월 중에 열린다.
MBC예술단이 주최하여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각국의 대표하는 문화 예술, 참가 대학 음악서클의 활동과 샹송■컨트리 등 각국을 대표하는 현대 음악 장르를 소개 하고 한국 대학생으로 구성된 5개 팀의 공연으로짜여진다. 한국의 5개 팀은 전북대학교 음악동아리, 대학가요제와 전주대사습놀이 수상자, 대학생 보컬 그룹, 대학 탈춤 동아리 등 다양한 내용으로 전개된다.
소극장 연극제
전북의 범 연극 축전이 젊음의 스포츠 축제가 열리는 대회기간을 앞두고 열려 도민가 함께 화합의 자리를 마련한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가 전북연극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지역 연극의 활성화를 모색하는 취지로 기획한 전북 각 지역에서 연극적 역량을 축적해온 각 지역의 소극장 연극제를 모태로 하고 있다. 10월 10일부터 11월 30일 사이에 전북의 각 지역 소극장에서 열리는 소극장 연극제는 전주, 군산, 익산, 남원 등의 각 극단들이 참여한다. 이 소극장 연극제는 그동안 전국연극제 등의 각 극단들이 참여한다. 이 소극장 연극제는 그동안 전국연극제 등을 통해 연극적 역량을 인정받아 오면서 지역의 자존심을 지켜온 극단들이 참여한다.
무돌이 썸머 홍보사절단 대행진
동계 세계 대학생 스포츠 축전의 홍보축제로 96년 여름을 뜨겁게 달구는 홍보 대행진이 준비되고 있다.
이 홍보 대행진은 송도,대천,변산,해운대,경포 해수욕장 등 전국 5대 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데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홍보를 꾀한다는 U대회 홍보 전략으로 대회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과 성원을 이끌어낼 것으로 주목된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각 해수욕장에서 진행되는 무돌이 썸머 홍보 대행진은 오전과 오후 시간 동안 전북 특산품과 U대회 기념품을 전시 판매하고 범 국민 U대회 성공 싸인회를 진행하며, 밤시간 동안 판소리와 통키타 한마당 겨울 영화 및 홍보물 상영과 함께 행사의 끝을 장식하는 무돌이 가면 페스티벌이 전개된다.
동계 스포츠 레져 장비 쇼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를 겸한 각종 겨울 스포츠 레져 용품의 전시가 열려 박람회 형식의 축제의 장이 열린다.
동계 U대회의 서전 분위기를 돋우고 겨울 스포츠와 레져 문화에 대한 대중화를 부응하기 위해 전시장을 운영하고 동계 스포츠 묘기쇼 동계 스포츠 유명스타 사인회 등을 비롯한 이벤트 행사를 마련해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낸다. 이와 함께 동계 스포츠 스쿨이나 동계 스포츠의 기술향상을 위한 세미나 등의 부대행사, 프랑스,스위스,오스트리아,노르웨이 등 겨울 스포츠 강국의 날 운영의 행사들을 통해 동계 스포츠 레져에 대한 이해를 이끌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