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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2 | [예고]
문화정보 1월의 문화가
문화저널(2004-02-10 14:52:09)
문학 순창의 문화적 토양 「순창문학」 순창 만이 갖고 있는 충분한 문학의 토양을 일궈가는 「순창문학」제 2집이 나왔다. ‘순창문학회’는 92년 결성한 후 양적으로는 많지 않은 소수의 사람들이 모여 문학을 작업하고 있지만 순창의 색깔을 빚어내기 위해 무엇보다 열심이다. 지난해 창간호에 이어 발간된 제 2집은 히원들의 보다 진보된 개성 표출과 나아가 순창의 정서를 함께 담을 수 있는힘까지 실려있다. 특히 특집으로 분단시대의 불운을 온몸으로 살다간 시인 김영의 삶과 작품세계를 다각적으로 조명하여 싣고 있다. 문단에서 ‘빨치산 시인’으로 알려진 시인 김영을 특집으로 다루면서 순창인들사이에 많은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는데, ‘순창문학회’는 순창과 함께 영원한 순창의 시인으로 ‘김영’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무엇보다 내실있는 문집임을 말해주는 것은 전 회원이 빠짐없이 작품을 선보였다는 점이다. 시와 수필로엮어진 작품들에는‘떠나지 않을 그곳’ 순창에 대한 회원들의 애정이 가득 담겨져 있다. 그 외에도 출향 문인들이 작품으로 함께 하고 있다. ‘순창문학회’는 문치현, 서춘기, 선대구, 선재식, 설영익, 설정환, 신형우, 안선미, 유경종, 임선광, 장교철, 전영춘, 조기준, 조기풍, 최경순, 황의성 씨 등 17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눈에 익어서 편안한 우리네 문학 「전북문단」 어수선한 정국 한 가운데를 정신없이 달려 온 지난해의 끄트머리에 전북문인협회 회원들의 보람인 「전북문단 제 17호」가 나왔다. 전북문단이 아우르고자 하는 방향성을 찾는 데 있어 ‘눈에 익어 편안한 우리네 사람과 헐어서 정겨운 우리네 터전이 전북문학의 울타리를 출발점으로 삼아야 할것이다’라고 이동회 부회장이 밝히고 있다. 문단 머리에는 제 34회 전라예술제 문학강연의 강사였던 이보영, 허소라, 이호선 씨의 강연을 발췌해 싣고 있다. 각각 ‘친일의 죄와 고발의 문제’, ‘일제 식민치하에서의 시적 응전과 그 추이’, ‘한국문화와 일본문화의 고찰’등 광복 50주년이 되는 해에 문학의 족적을 되짚어 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회원들은 평론, 시, 수필, 소설, 시조, 동시, 동화, 꽁트 등 문학의 각 장르에서 충실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전시 인간 삶의 다양한 양태를 표현 최태근 도예전 중견도예가 최태근 씨의 세 번재 도예전이 전북예술회관에서 1월 19일부터 25일까지 열렸다. 첫 번째 전시회에서는 전승을 주제로 전통적인 물레기법을 사용, 디자인만 현대화 시킨 작업을 선보였고 두 번째 전시에서는 도자기가 어느만큼 다양화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다양성에 입각한 작품들을 선보였던 그는 이번에 ‘지구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 모습의 형상화’를 테마로 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그의 작품들은 1~3개의 원기둥형의 발에 지탱하고 있는 구의 형상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그 위에 부수적인 형태들이 부착되어 있다. 최태근 씨는, 작품의 전반적인 공간을 차지하는 구는 지구의 상징이요, 거기에 부착되어 있는 다양한 형태들은 인간 삶의 양태들을 춤추는 모습 등 무용과 음악적인 상징성을 가미시켜 표현하고 있다. 기법에 있어서는물레 성형을 통해 빚어진 완전한 원형이 아닌 판상으로 빚어 반구 형태를 만든 다음 2개의 반구를접합하여 얻어진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렇게 얻어진 공간에 2차적으로 마티엘 효과를 낸다든가 구멍을 뚫어 표현하고 있다. 원광대와 동대학원에서 응용미술을 전공한 최태근 씨는 79년부터 한벽도예를 운영해 오면서 도예의 대중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그는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 전북산업디자이너 협회, 전북도예가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며 전주대에 출강하고 있다. 신년기획 여류구상작가전 꾸준히 정기전 및 기획전을 가져오면서 지역 화단에 여류작가들의 활동의 폭을 넓혀 온 여류구상작가회의 신년기획전이 1월 16일부터 23일까지 기린예원에서 열렸다. 지난 93년에 결성한 여류구상작가회는 원광대 서양화과 동문으로, 구상계열이 작가들로 노정희, 백금자, 신은아, 안영옥, 윤완, 최미혜, 최분아 씨등 7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정물과, 풍경, 인물 등을 소재로 한 소품위주의 40여 작품을 선보였다. 전주중등교원사진전 전북중등교원사진연구회의 두 번째 회원전이 25일까지 전북예술회관 1층 2실에서 열렸다. 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중등교원사진연구회’는 46개 학교 56명에 이르는데 이번 전시에는 41명의 회원들이 참여, 교육 현장에서의 체험과 삶의 모습들을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였다. 전북 미술의 얼전 위기를 넘기고 새롭게 출발을 시작한 얼화랑이 마련한 ‘전북미술의 얼’전이 1월 31일까지 열렸다. 이번 전시는얼화랑 운영을 위한 기금마련전 형식으로, 이 지역 작가들이 기중했거나 얼화랑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을 모아 전시했다. 40여 점이 선보인 이 전시회의 판매기금은 얼화랑의 운영재원으로 활용된다. 제 6회 전북서예대전 우리 고장의 서예 신인 등용문으로 뿐만아니라 서예인들의 잔치로 자리잡아 나가고 있는 제 6회 전부서예대전이 한국서예협회 전라북도지부의 주최로 1월 5일부터 11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작년보다 출품수가 늘어나 모두 3백 58점이 응모된 이번 서예대전에는 대상에 봉서를 출품한 류인면 씨를 비롯 2백 17점이 입상입선했다. 전북은 예로부터 전통문화의 뿌리가 깊은 곳이었고 그중 서예는 역사적으로 뛰어난 서예인이 많이 배출되는 등 깊은 예맥의 뿌리를 형성해왔다. 전북서예대전은 이러한 시를 예술로 발전시키기 위한 등용문으로 자리를 잡았다. 심사위원장 조수현 씨는 이번 서예대전이 예전에 비해 양적 질적인 면에서 향상되었다고 평가하고 특히 대상의 경우는 봉서체를 나름대로 심화발전시킨 수작으로 우수상인 이순금 씨의 예서는 온후하고 정감을 불어넣은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문인화와 전가부문에 예년보다 응모작이 줄어든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문화가 국수호 씨 국립무용단 단장 선임 전주 출신 한국무용가 국수호 씨가 국립무용단 단장으로 임명되었다. 문화체육부는 9일 국립극단을 비롯한 국립극장 산하 4개단체의 단장 겸 예술감독을 선임했다. 이번 선임된 각 단체단장은 국수호 씨와 국립극단의 정상철 씨, 국립발레단 최태지 씨, 창극단 전황 씨등이다. 예술감독을 겸하게 되는 이들은 앞으로 2년 임기로 해당 단체의 운영 및 예술활동 전반을 맡는다. 아내구타 사진전 가정폭력 방지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 전북여성의 전화에서 가정 폭력 방지 특별법제정을 위한 홍보와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실시한 ‘아내구타 사진전과 서명운동’이 25일 오전 10시부터 3시까지 코아백화점 앞에서 열렸다. 아내구타를 비롯한 가정폭력방지를 위해 강연회 등의 많은 교육활동을 펴왔던 전북여성의 전화는 여자라는 이유로 가해지는 폭력 앞에 무력해지는 여성들과 아동, 노인들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가정 폭력방지법이 마련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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