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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2 | [문화저널]
독자와 함께
문화저널(2004-02-10 14:47:56)
지난호 문화저널의 꼭지 가운데 최재호 씨의 PC칼럼이 장안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글을 읽으시는 분들마다 무릎을 치면서 재미있게 읽었다는 분들의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이번호에서는 이현배 씨의 옹기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습니다. 지난호 특집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습니다. 이번호 문화저널의 색깔은 방미빛입니다. 이번호 특집에서 정리한 문화계의 96년은 활기와 의욕으로 가득차있습니다. 그대로만 딘다면 96년 한해 전북문화는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들의 소망들이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독자들과 함께 바랍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행사들이 아직도 관행적으로 계획되어 있고, 행사들이 나열에 불과할 뿐 진지한 고민과 분석에 입각한 방향성을 찾아보기는 어려웠다는 점도 지적되었습니다. 문화저널이 모처럼 발행일을 비슷하게 맞추었습니다. 편집부로서는 한 달에 두 번 마감을 한 셈입니다. 언제나하는 생각이지만 특별히 문화저널의 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힘들여 써주신 원고들을 보내 주시면서 오히려 미안해 하는 필자들께 문화저널은 송구스러움을 넘어 감동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런 필자들이 있기에 문화저널은 행복합니다. 여기에 세 달전부터 문화저널 식구가 되어 기발하고 정감 넘치는 컷을 그려주시는 박홍규 선생님과 사진작가의 꿈을 키우며 사진공부에 전념하고 있는 온기호 씨의 성의있는 사진 도움도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지난 달부터 문화저널이 모처럼 회비처안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가난이 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자랑도 아닐 것입니다. 가난을 털어내고 원고료도 드리고 독자들에게 양질의 문화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문화저널은 우선 회원들의 의무를 환기시키겠다는 생각입니다. 무엇보다도 문화저널의 정상적인 운영의 출발은 회원들의 회비로부터 시직됩니다. 혹여 회비를 내주십사는 통지에 서운함을 느끼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나, 문화저널의 입장을 널리 이해해 주십시오. 일단 시작한 회비 청산 작업은 시스템이 완전해질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연극 <직녀에게>공연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직녀에게>는 결코 무거운 역사극이 아닙니다. 시종 공연장을 들썩이게 하는 웃음과 재미가 가득하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감동의 연극입니다. 문화저널이 처음으로 연극무대를 올리는 데는 그만한 까닭이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연극에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이번달 11일에는 떠나는 백제기행은 생활문화기행의 첫 번째 자리입니다. 이현배 선생의 손내용기굴에서는 벌써부터 손님맞을 준비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옹기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고, 논두렁 축구도 한바탕 벌이고, 말만 잘하면 옹기그릇 하나쯤 얻어올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서둘러서 신청하셔야 자리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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