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12 | [시]
시
군산시청 사회계장 이야기(3)
최 영
(2004-02-10 12:16:01)
통합 시민의 날 행사
빛나는 계획서는 수없이
2층을 오르 내린다
우리나라 통일 전략처럼
수정되고 바뀌어지면서
위험스러운 철다리를 오르내리노니
나의 다리처럼 그렇게
불안전하게 오르내리면서
잘라지고 부셔지고 때우고 용접을 하는 것이다
노인 위안 잔치의 가정복지과 행사와
고부간 과자먹고 달리기의 사회과 행사사이
사이사이 틈세기를 잘 맞추어야
우리의 행사는 소리 나지 않으로니
쓸개를 빼 놓고
과와 과 사이사이 사업소 사이
고리와 고리를 잘 맞추어야
시민들을 열광케 하기위한
입장식 대열이 아름답게 형성되고
잔치날 점심은 풍성하게 갈것이므로
통합 시민의 날
빛나는 계획서는
틈세기와 고리를 맞추기 위하여
2층 철다리를 절면서 오르내리며
찢겨지며 주서 지며 용접되는 것이다.
최영/순창 출생 8년[시문학]을 통해서 등단 시집으로 [개구리],[미룡동 참새]등이 있다
한국시인협회 회원이며 지금은 군산시청에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