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12 | [예고]
문화정보
문화저널(2004-02-10 12:05:51)
삶의 진정성이 밀어붙이는 힘
송만규전
(12월5일~11일, 갤러리고을)
전북지역 미술운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 송만규씨가 2년만에 두 번째 개인전을 가진다. 이번전시에서 그는 그동안의 수묵작업과는 다른 새로운 작업 형태를 선보인다. 안료를 사용한 원색적인 채색화의 등장이다. 여백으로 남아야 할 화면속에 마치 무속화나 민화같은 인상을 색감으로 서사적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80년대 수묵화 운동의 영향도 있지만 회화에 대한 이해들이 많이 관념화 되어 있는 때에 그의 작품을 보면서 수묵화만이 한국적인 것이 아니라 채색화 또는 전통에 기반한다 사실을 세삼 깨닫는다.
밝은 채색화임에도 불고하고 송만규 씨의 그림은 사람들의 삶의 진정성이 묻어 있어 결코 가볍지 않다. 그속에 담겨 있는 수많은 이야기가 보는 사람을 그림 속으로 불러들인다. 그의 그림 중 해방촌을 그린 그림은 절실한 감동을 준다. 언덕 위로 빼곡한 판자집들, 힘겨운 삶의 언저리에도 희망으로 상징되는 아이들의 노는 모습들, 이 해방촌은 그에게 완상동의 판자촌과 함께 결코 놓을 수 없는 삶의 부분일 것이다.
그의 그림에서 놓칠 수 없는 것이 바로 그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허리를 구부정하게 굽히거나 지게를 지고 밭으로가고, 고무 다라이를 머리에 이고 시장에 나가는이렇듯 성도 이름도 직업도 다른 이 사람들은 송만규 씨의 작품 속에서 하나로 어우러져 일상을 살아간다. 사람들의 눈물겨운 삶, 그삶의 끝까지 껴안으려하는 그의 세심한 배려와 애정을 작품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원광대학교 동양학과를 나왔으며 전북민족미술인협의회 대표를 맡고 있다.
미술가족이 한자리에
운암(蕓巖)서경철전
(12월 2일~7일,민촌/ 12월8일~14일, 전북예술회관)
30여 년 교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뒤늦게 시작한 서예공부에 열정을 다했던 서경철 씨의 첫 번째 개인전이 민촌과 전북예술회관에서 연이어 열린다. 이번 개인전은 서경철 씨의 회갑을 기념해 열리는 것으로 원래 아들인 서정배씨와 며느리인 최분아 씨와 함께 가족 3연전을 열 계획이었으나 서경철 씨의 개인전에 비중을두고 서정배 씨와 최분아 씨는 찬조 출품하는 정도이다.
서경철 씨는 전주남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하면서 15년 전부터 서예를 시작, 아무추어로 활동해 오다가 4년 전 동아서화대상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꾸준한 작품활동을 하게 된다. 고(故) 운봉이재수 선생에게 사사받은 서경철 씨는 문인화 위주의 작품활동을 해왔는데 이번 개인전에서도 문인화 작품 30~4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많은 공모전에서의 입상으로 작품을 평가받아 온 서경철 씨의 사군자는 먹인 운용이 힘있고 대와 난의 역동적인 형태가 특색있으며 직접 휘호를짓기도 하여 작품의 멋을 더한다.
이번 전시는 가족이 동참하여 더욱 의미가 있는데 미술 가족으로 부친의 전시회에 가족이 참여한 일은 색다른 모습이며, 가정에서도 서로의 예술 활동에 대한 이해의 폭이 남다르다고 한다.
서경철 씨는 평교사로 30여 년을 교단에 서면서 교육자로서도 본보기가 되는 삶을 꾸려왔는데 서예 지도를 토한 교육이나 생활 지도에 대한 실천으로 많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는 현재 동아서화대상전 초대작가, 현대미술인협회,한민서화회,한국서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부친의 개인전에 찬조 출품하는 서정배 씨는 ‘심상’, ‘삶’을주제로 한 비구상작품을 최분아 씨는 꽃을 주제로 한 작품을 각 5점 정도 선보인다. 서정배 씨도 내년쯤에 개인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언제가는 부부전도 가지는 것이 소망이라고 한다.
전북 원로작가 창립<상촌회>전
(12월 8일~15일,민촌아트타운>
지난 오월, 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원로작가들이 구심점과 노익장의 중흥을 이루어 보겠다는 의지로 창립한 상촌회의 창립전이 민촌아트타운의 초대로 열린다.
상촌회는 하반영,김 홍,권영술,이복주,전병하,박남재,이승백,오주현,조윤출,홍선무 씨 등 10명의 작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묵회전
(12월 2일~8일, 기린 예원)
서정과 서사의 독특한 얽힘
나종회전
(12월6일~16일, 정갤러리)
80년대를 거쳐 90년대로 넘어 오기까지 민중미술의 한복판에서 정치적 현실에 맞서는 사회 비판적인 주체들을 그려왔던 나종회씨가 서울 생활을 접고 원평에 자리잡은 지 2년만에 전주에서 첫 전시를 연다. 이미 그림마당 민(1990)과 갤러리아 미술관(1992)에서 개인전을 가졌던 그에게 이번은 세 번째 개인전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주로 마을 주변의 자연을 다룬 풍경화이다. 오랜 동안의 도시 생활 끝에 농촌에 자리잡은 그가 자연을 주목했다는 사실은 자연스럽다.그러나 상투적인 풍경화들이 접 할 수 없는 작업을 보여준다. 널리 펼쳐진 논과 밭, 구릉들, 길가의 억새풀, 밭갈이등 흙냄새가 , 사람들의 삶의 냄새가 작품에서 배어져 나온다 실제로 그는 표현에 있어 흙을 활용하여 작품마다에 독특한 재질을 만들어 내고 있다.
미술평론가 이영욱 씨는 그의 이번 풍경화들이 지니는 장점을 ‘그림들 전체에 배여 있는 서정과 서사의 독특한 얽힘 혹은 그 얽힘의 깊이가 지니는 남다름’ 이라고 말한다.
<우리시대 30대 기수전>,<통일전>,<비무장지대전>,<동학 100주년 기념전>,<광주비엔날레 특별전> 등에 출품했다. 전북민족미술인협의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김제에 있는 작업실에서 작업에 저념하고 있다.
겨울미술제
(12월 1일~7일, 전북예술회관)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 기념으로 ‘95미술의 해 조직위원회와 미협 전북도지회가 마련한 제1회 겨울 미술제가 전북의 미술인과 협회 회원, 많은출향 작가들이 한자리에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지역적 한계성을 벗어나 전체가 하나로 어우어지는 계기로 삼고자 마련된 이전시는 한국화,서양화,서예,조각,공예 등 미술 전반을 아우른다.참여 작가만도 16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전시로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지만 출향 작가들도 초대돼 폭넑은 언어로 감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미술협회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연례 행사로 겨울미술제를 이어갈 계획이어서 앞으로 이지역의 독특한 정서와 작가들의 역량을 한자리에서 볼수 있는 미술 축제로 자리잡아 나갈 것이다. 전북예술회관 전시실 전체에서 감상할 수있다.
조윤영 개인전
(12월 8일~14일, 얼화랑)
“참여적인 색체를 띤 작업을 해왔는데 시대가 변하면서 스스로 작업에서 구속을 느끼고 자유스러움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조윤영 씨는 새롭게 달라진 작품들을 발표하는 두 번째 개인전을 연다.
형태를 부스고 형이상학적 요소를 잡아내어 감상자의 감성에 도달하려한다는 그는 작품을 통해 ‘생명의 의미’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일러스트지에 아크릴 물감을 사용한 화면에 부착물을 붙여 신비한 느낌을 주는, 관념적인 추상에 근접한 작업들을 선보인다. 6호내지 8호 크기의 작품 18점이 전시된다.
스스로 감수성이 예민해지고 싶다는 조윤영 씨는 깨끗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오일을 사용하지 않는다. 화면에서 일차적으로 느끼는 마티에르 효과를 감상자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조윤영 씨는 전주대 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의식과 형상전’,‘지붕전’에 참여 했다.
기전여전 졸업 작품전
(12월 1일~7일, 전북예술회관)
백제예전 실내디자인과 졸업작품전
(12월8일~14일, 전북예술회관)
이명순 도자조형전
(12월5일~21일, 전북예술회관)
그림마을전
(12월 15일~21일, 전북예술회관)
사회문화단체 우리그림 창작회 ‘그림마을’의 첫 번째 회원전. 93년에 창립하여 그동안 생활인을 중심으로 한 그림 강습회를 해왔던 그림마을에서는 그동안의 성과를 가시화시키기 위한 전시회를 준비했다. 정회원과 강습회원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서 이들은 잘 그린 그림보다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레 품어져 나오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소박한 생각을 화폭에 담았다. 서툰 작업이지만 그 서툼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열명의 작품과 판화반, 강사였던 유대수 씨. 공동 창작으로 했던 생활도예 강사인 홍희옥 씨. 전미협회장인 송만규 씨, 박흥교씨가 찬조 출품한다.
곽순희, 김도경, 이남숙, 이수진, 양선형, 이성희, 박성아, 이문선, 정상용, 허옥칠 회원이 참여한다.
전북청년작가 위상전
(12월12일~18일, 갤러리고을)
역량 있는 전북의 청년 작가들에게 안정적인 발표의 장이 될 제1회 전북청년작가 위상전.
서양화.동양화.조각.설치 등 다양한 장르에서 13인의 작가를 선정하여 미술협회 전북도지회의 주관으로 마련된 전시이다.
검천회, 모용수, 박천복, 박현대, 성태식, 안동선, 여미순, 이경곤, 이동주, 이세덕, 이철규, 조성민, 최영문 씨가 참여한다.
빛의 흐름을 잡아 내는 독특한 색감
윤철규 개인전
(12월8일~14일, 전북예술회관)
아프트 지하에 세를 낸 윤철규 씨의 작업실은 최소한의 동선을 제외하고 작품 더미와 그리기 위한 도구들이 널려 있어 황량한 창고를 연상케 한다. 그러나 그는 그속에서도 따끈한 라면 한 끼로 행복해 보인다. 그의 작품을 찬찬히 들여다 보면 특히 어둠을 표현하는 푸른색감에 주목하게 된다. 푸른색이 가진 방황과 우울의 이미지가 작품속에서, 그의 깡마른 체구에서 배어나온다.
이번 전시 는 윤철규 씨의 첫 개인전이다. 원광대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줄곧 그림에만 매달려온 그는 올해만도 이미 여셧번의 그룹전을 통해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그가 빛을 포착하는 눈은 흡사 인상파의 작품을 연상케한다. 빛의 흐름을 잡아내는 푸른 색감이 작품마다 독특한 심상을 불러 일으키는데, 가느다란 터치들이 모여 하나의 이미지로 돌출된다. 그의 그림 중에는 상당부분 인물을 주체로 한 것들이 있는데 자기 자신의 모습이나 내재된 이성, 주변의 사람들, 일상에서 만나는 한순간을 등장시키고 있다. 그 외에 <회오리 치는데>, <이상기류>같은 작품들은 무수한 터치들이 만들어 낸 회오리 속으로 감상자를 불어들인다. 10여 점의 소품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작을 선보인다.
윤철규 씨는 노령회,쟁이회,햇살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의식전
(12월15일~21일, 전북예술회관)
동그라미 사우회
(12월22일~28일, 전북예술회관)
89년에 창립한 동그라미 사우회는 사진을 매개로 만난 열일곱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은 여섯 번째 회원전으로 50여 점 정도의 사진 작품이 전시 된다
호암 연서회전
(12월 15일~21일, 전북예술회관)
호함 서실 수강생과, 전주대 사회교욱원 학생들, 시립도서관 교양 사회반 학생들, 태인여중 선생님등 호암의 제자들이 모여 전시를가진다. 이번에 첫 번째 작품전으로 4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한다.
완묵회전
(12월8일~14일, 전북예술회관)
풍남서실에서 서예를 배우는 주부들이 모여서 전시회를 연다. 서예를 배운지 3년이 넘은 20여 명회원이 참여하는데 이들은 모두 도전에서 입선한 경력이 있는 작가들이다. 완묵회전은 격년으로 열리는데 이번은 세 번째 정기전.
이번 전시에는 전복남, 조육숙, 조용희, 정현실, 조정순, 조정희, 정현숙, 박옥순, 곽종숙, 함계자, 이선희, 김은희, 조윤조, 이숙일, 김명숙, 김난주, 김혜경, 전경자, 송복실, 이송숙씨가 참여한다.
선기현.이흥재.김두해 삼인전
(12월8일~14일 삼성생명 호남총국 8층연수실)
서양화가인 김두해, 선기현 씨와 사진작가 이흥재 씨가 여덟 번째 삼인전을 연다. 작업대로 서로 다르지만 작품 세계를 통한 삶의 진실성 추구라든가 끈끈하게 합이든 우정은 예술이라는 동질성 안에서하나로 힘을 발휘한다.
김두해 씨는 풍물패,솟대,등 의 소재로 두터운 마띠에르 효과를 준<기원>연잔을 선보인 바있으며, 이흥채 씨는 잊혀져 가는 시공 장터를 찾아 그곳의 절박한 삶의 모습을 담아 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선기현 씨는 한국미협 전북도지회의 지부장으로 올 한 해 왕성한 활동을 했으며, 이번 전시에는 반구상 작품을 선보인다.
전북관광 전국사진 공모전입선작전시회
(12월8일~14일, 전북예술회관)
전라북도 주최로 한국사진작가협회 전주지부가 실시한 관광사진 공모전에 출품한 77점의 사진이 선보인다. 주로 관광자원이나 문화행사 등을 소재로 다른 작품들이다.
전북 일요화가전
(12월23일~31일, 갤러리고을)
한국영화사진 전시회
(12월22일~28일, 전북예술회관)
고묵회전
(12월29일~31일, 전북예술회관)
고려서실 회원들이 기간에 작업해온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로 7회째인 이번전시에서는 60여 명 회원의 참여한다.
생명의 기원
(12월 15일~31일, 전북예술회관)
87동행전
(12월9일~15일, 기린예원)
원광대 87학번들의 네 번째 동문전.
문제성,모용수,문창식,배형필,김광찬,박종윤,소영빈,정혜영 씨가 참여하여 각 10호 크기의 자품8~9점을 선보인다.
연전회
(12월 15일~21일, 전북예술회관)
의식전
(12월15일~21일, 전북예술회관)
사진전
(12월22~28일, 전북예술회관)
김부견 개인전
(12월15일~21일, 얼화랑)
김부견 씨의 아홉 번째 개인전 지난 6월 정갤러리에서 <천불천탑 ‘꿈’>을 주제로 전시를 가졌던 그는 이번 전시에서 봄에 전시했던 작품보다는 많이 밝아진 색채와 사실적인 접근을 보여준다. 이번 작품들에는 푸르른 풀밭이 등장한다. 이 풀밭은 구름이나 꽃과 같은 소재와 어우러져 평화스러움을 상징한다고 한다. 그는 결국 궁극적으로 도달하게 되는 부처의 세계는 평화스러움이라고 말한다.
불교의 교리를 함축해서 현대적 조형언어로 재해석하여 표현하는 그는 작품을 통해, 불교를 멀게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알고보면 부처와 나는 즉 하나라는 평등의 의미를 보여준다. 어쩌면 그의 그림은 현재적 의미의 탱화라고 할 수 있겠다.
오궁리 입체 설치 미술제
(12월9일~영구, 오궁리 미술촌)
사회단체 오궁리 전북미술 문화센타는 “전북을 세계속에 오궁리를 세계속에”라는 슬로건을가지고 오궁리 미술촌 광장에서 입체 설치 미술제를 개최한다.
임실군에 자리 한 미술문화센터의 자연 경관와 어우러진 입체 조형물들은 한국적인 것과 서양 적인 것의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강수미, 강용면, 고보연, 김양회, 김환창, 문영실, 박승만, 소찬섭, 손현영, 송칠성, 오형근, 유경상, 윤재환, 이경곤, 이한우, 전병관, 전진희, 조성민, 홍성미 씨가 참여한다.
‘95원광 사업대 섬유조형전
(12월8일~14일, 전북예술회관)
원광대학교 산업대학원에서 섬유공예를 전공하는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이 참여하는 과제전. 93년에 이어 두 번째 작품전을 갖는다. 수업과정을 통해 제작된 재학생의 작업과 이미 작가로서 역량을 보여주는 선.후배간의 만남의 장이기도 하다. 독자적인 조형예술로 자리잡아 나가는 섬유예술작품으로 타피스트리,위빙,섬유콜라쥬,종이 작업 등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유봉희, 여은희, 김순옥, 최혜정, 조은아 씨가 참여한다.
`95 송년 작은그림 100점전
(12월8일~30일, 솔화랑)
왕성한 창작활동을 통하여 한국화단을 대표하는 이끌어 가고 있는 전북지역 추신 작가들이 참여.
김종현, 송성용, 나상주, 송계일, 서제섭, 방의걸, 정승섭, 이철량 씨의 작품이 전시된다
<우리의 가락과 흥을 찾아>
전라북도립국악단 제13회 정기연주회
(12월5일 오후 7시, 전북학생회관)
전라북도도립국악원(김오성 도립국악원장) 국악단의 창극부.무용부.연주부 단원이 함께 참여하는 제 13회 정기공연이 '도민과 함께하는 국악한마당' 으로 펼쳐진다. 지난 봄 제12회 정기 공연에 이어 열리는 이번 정기공연은 <우리의 가락과 흥을 찾아>라는 주제로 열려 창작 무용과 창작 민요, 단막창극, 국악관현악 등을 선보이며, 가야금 병창에 강정열 도립국악원 교수가 특별 출연한다.
창극부와 무용부가 주로 출연하는 제1부에는 궁중의 '호사스런' 무용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배를 중심으로 20여 명의 무용수가 보여주는 배따라기라고도 하는 <선유락>, 한일섭(1926~1974)작곡의 창작 민요인 <동백타령>, 학의 무리와 선녀의 모습을 표현한 문정근(도립국악단 상임 안무)씨 안무의 <선유도>, 남도 민요를 대표하는 ‘육자배기’, 민속춤 가운데 역동적이고 화사한 춤사위로 대표되는 ‘부채춤’, 박병도(도립국악단 국악장 겸 상임 연출) 각색.연출의 창극<춘향전> 가운데 미발표된 부분을 재구성한 단막창극<한양천리>, 강정열 교수 출연의 ‘가야금 병창’,<심청가>가운데 심봉사가 뺑덕어미를 잃고 탄식하는 대목부터 목욕하는 대목까지 선보인다. 제2부에는 연주부의 무대로 먼저 최상화(도립국악단 상임 지휘)씨곡의 <대금산조를 위한 관현악>, 흥겹고 독특한 굿마당을 관현악곡으로 표현한 박범훈 씨 곡의 <신내림>, 경기 뱃노래의 선율을 주제로 삼고 있는 <신뱃놀이> 등이 연주된다.
지난 8월에 공연한바 있는 창무극<호남벌의 북소리>에 이어 전라북도립국악원의 세 개 부서 80여 단원이 그 기량을 선보일 이번 정기공연은, 국악단 창단일 (1988. 10. 5.)과 때맞춰 지난 10월 5일 새로운 국악원장을 맞이한후 처음 갖게 되는 정기연주회이다.
김계선 가야금 독주회 <우진문화공간기획-우리소리 우리가락8>
(12월 1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
김계선 씨(전라북도립국악원 교수부)의 가야금 독주회가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린다.
<우리소리 우리가락>, 시리지는 소극장 우진문화공간이 ‘95년 들어 마련하고 있는 전통 국악기의 독주 무대로서, 우리민족 고유의 심성과 멋을 소리에 담고 있는 각국악기의 독창적인 선율을 보다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줄풍류 중본영산> (현악 영산회상),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 가 연주된다. 이가운데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는 독특한 남도 계면조를 바탕으로 한 화려한 선율과 짜임새 있는 리듬으로 가야금의 절묘한 가락을 담고 있다.
거문고에 강낙승 선생과 장고에 지성자 선생이 함께 연주한ㄷ.
김계선 씨는 이리 줄풍류 이수자로 강낙승, 지성자 선생에게 사사했다.
한국적 몸짓으로 풀어 낸 신명
김경주무용단 전북 지역 순회공연
(남원:12월14일 오후7시, 춘향문화예술회관/ 전주: 12월 18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우리의 전통적 춤사위는 움직임이 머춤의 한계를 넘나들며 민족 고유의 한의 정서와 신명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민족 고유의 정서가 담긴 한국적 몸짓을 계승하고 있는 김경주무용단(우석대학교)의 지역 순회공연이 11월26일 군산시민회관 공연에 이어 남원과 전주에서 열린다.
이번순회공연은 고전무용을 전공한 김경주 교수의 “오랫동안 몰두해 왔던 전공을 사회에 환원 시켜야 한다”는 무용인으로서의 사명의식과 함께 지역 시민들을 위해서 마련 되었다.
김경주 교수의 <태평무>, <살풀이> 와 <승무>(박미진, 박수량, 신혜수 ). 춤본2(박미진, 박수량, 박현희) 씨 그리고 김경주 무용단 학생들의 <검무>,<신명소고춤>,<춤으로 여는 북놀이`95>등이 선보인다.
김경주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승무).제40호(학춤)보유자였던 고 한영숙 선생과 김매자 선생에게 사사하였다.
김삼곤 작곡 발표회
<눈이 내리는 길목에서>
(12월 4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서양을 전공하고 ‘우리 소리 찾기’를 계속하고 있는 작곡가 김삼곤 씨의 작곡 발표회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다. 이번 작곡 발표회는, 지역 출신 작가의 시를 악보에 담아 노래와 함께 가야음 그리고 풀르트,첼로,피아노 연주를 하는 특색이 있다.
플르트 독주고, 가야금 독주곡, 첼로 독주곡 등과 진동주의 시<독도>,<나비야 나비야> 박종수의 시 <대숲에서>,<들녘에서>,<눈이 내리는 길목에서>. 전진항의 시 “겨울의 서곡”(<사랑방에서>,<산경에서>,<눈속에서>)등에 곡을 얹어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편성으로 이루어지는 노래가 선보인다.
김삼곤 씨는 전주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우석대학교, 전주대학교, 군산전문대학교, 전주예술고등학교 등에 출강하고 있다.
고현일 독창회
(12월11일 오후7시 , 전북예술회관)
전북음악회 정기연주회
(12월 14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가족 뮤지컬(가스펠(GOD SPELL)>
창작극회, 도내 4개 지역순회
(12월15일~27일 오후 4시.7시 15:고창 동리국악당, 16일:정읍시예술회관, 24,25,26:전북예술회관 27일: 익산 시민문화회관)
창작 작업을 통한 끊없는 실험정신으로 지역 연극무대와 한국연극계의 건강한 연극적 토양이 되어 온 ‘창작극회’의 네 번째 뮤지컬 작품이 되는 <가스펠>은 도내 연극문화 활성화의 고른 분위기 조성과 건전한 청소년 문화의 보급을 위하여 기획된 송년 기념무대 이다.
<가스펠>은 성서의 마태복음을 기초로 하여 총 43개 부분을 인용,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서막, 1막, 2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막이 끝난 후 휴식시간을 이용하여 관객들과 연기자들간의 만남의 의미로 간단한 포도주 파티와 노래,춤, 대화가 이루어지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이 작품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종교적인 면을 뛰어넘어 해석 되어져야 함을 강조하고 있으며 특히 예수의 복음전파 과정에서부터 부활하기까지의 내용을 현대적인 록음악과 무용을 중점으로 구성해싸.
이작품은 미국의 MIT 공대에재학중이던 조셉 베루, 에드가랜스베리, 스튜어드 던컨 등이 구성하고 스테판 슈왈츠가 곡을 붙여 학교 강당에서 초연된 뒤로 세계의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게된 작품이다.
올해로 창단 35주년이 되는 ‘창작극회’는 그동안 뮤지컬 공연으로 <레미제라블>,<싸우지 맙시다>,<미술가게>,등을 순회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선보여 왔다.
현대무용단 ‘사포’ 박순옥 개인 발표회
(12월23일 오후 5시, 우진문화공간)
현대무용단 ‘사포'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순옥 씨의 두 번째 개인 발표회가 우진문화공간 현대무용 기획공연시리즈의 끝 무대로 준비된다.
지난 92년 <새벽환상>으로 첫 개인 발표회를 갖은 바 있는 박순옥 씨는 이번 소극장 무대는, 일상에서 비추어지는 여러 유형의 방황을 형상화하여 내면에 감추어진 자신을 발견하고자 하는 의도의 작품을 보여준다.
박순옥 씨는 원광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92년 현대무용단 ‘사포’에 입단. 활동해 오고 있다.
<세쭈안의 착한 여인>
전주시립극단 제35회 정기공연
(12월16일~17일 오후 2시.6시, 전북예술회관)
세상이 ‘돈’ 때문에 시끄러운 요즘, 20세기말의 자본주의 사회 현실에서 ‘돈’이 가지는 참된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연극 작품이 선정되어 막이 오른다.
전주시립극단 (안상철 상임연출)의 제35회 정기공연으로 막이 오르는 이번 작품은 ‘사천(四川)의 선인(善人)’ 으로 번역된 바 있는 독일의 극작가이며 이론가인 브레히트의 서사극이다.
<세쭈안의 착한 여인>은 세 명의 신들이 가난과 근심에 쌓인 인간 세계를 돌러보기 위해 여행을 다님으로써 시작된다. 그 여행의 과정에서 한 여자(센테)가 돈을 통해서 겪게 되는 일련의 사건이 전개되고 신들은 그를 심판하려한다. 그러나 주인공은 신들에게 ‘돈’을 통해 벌어지는 현실 사회의 모슨을 고발하고 신들은 문제해결을 뒤로 남긴채 하늘로 사라지고 만다.
안상철 연출은 “나름대로 삶의 가치관들을 사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을 수 있으면...하는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대부분의 서사극들이 공연시간의 제약에 따라 원작의 제맛을 살리지 못했는데 원작에 충실하려 했다. 휴식시간을 포함해 3시간 가까이 공연되는 작품이어서 영상, 슬라이드, 안무, 연주 등 연극적 재미를 줄 수 있는 요소들을 동원하여 많은 볼거리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염정숙 씨(슈이타 센테)외에 29명이 출연한다.
전인삼 판소리<흥보가) [우진문화공간기획-우리소리 우리가락 9]
(12월 8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
남원소리의 맥을 잇고 있는 전인삼 씨는(남원 국립민속국악원)의 판소리 무대가, 우진문화공간기획<우리소리 우리가락>의 아홉 번째 무대로 열린다.
이날 발표에서 전인삼씨는 <흥보가>가운데 앞뒷부분을 빼고 나머지 대목을 구연할 예정이다.
‘쇠소리(철성)’의 전통을 잘 지키고 있는 남원 소리는 동편제 소리에세 느낄수 있는 통성 위주의 호쾌한 맛을 담고 있다. 송흥록-송광록-송우룡-송만갑-김정문-강도근으로 이어지는 동편제 남원 소리를 잇고 있는 전인삼 씨는 추계예술학교 국악과를 졸업했으며 강도근.성창순.박봉술.이일주.조상현 선생에게 사사했다.
극단 ‘솜리사람들’ 제45회 정기공연 `95송년 공연 <햄릿>
(12월 9일~31일, 익산 미다소극장)
익산 ‘미다 소극장’ 에서는 극단 ‘솜리사람들’(대표 최솔)이 여는 ‘95송년 공연으로 세익스피어 원작<햄릿>이 공연된다. 세익스피어의 4대비극의 하나로 대표되는 고전극<햄릿>을 최솔 씨는 소극장 무대에 걸맞게 연출.각색하여 연극적 기교와 세 명의 등장인물을 통해<포켓햄릿>. ’작은 연극‘ <햄릿>으로 새롭게 조명한다.
김일한(햄릿 역), 송은주(오필리아 역), 정명진(거트루트 역)씨등이 출연하고 극단 대표인 최솔씨각 연출을 맡았다.
평을 오후 7시와 토.일요일 오후 4시.7시에 막이오른다.(0653-857-1805)
춤사람 ‘해오름’ 제4회 정기공연 <이땅에 불을 놓아, 신명! 그 이름으로...>
(12월 13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춤사람 ‘해오름’이 해방과 분단의 역사 50년을 되새기며 통일의 염원을 다지고자 마련하는 제4회 정기공연이 펼쳐진다.
<이땅에 불을 놓아, 신명! 그 이름으로>의 이번 공연은, 민족문화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굿의 양식을 빌어서 분단과 급격한 산업사회로의 전환으로 의해 희박해져 가는 민족 고유의 공동체성의 회복과 분단 극복의 염원을 그 내용으로 담고 있다.
2부 여섯 마당으로 구성된 전체공연의 제1부 <땅의 신명>은 전통적인 탈촘에 스며 있는 북부지방과 남부지방의 언어를 ‘승무’ ‘통영(말뚝이 춤, 문둥이 춤)’. ‘강령(말뚝이 춤, 미얄할미 춤)’ 등의 세 마당 춤사위로 펼치며, 제 2부 <혼의 소리>는 ‘부정치기’,‘오신(접신)마당’,‘송신마당’등 역시 세마당의 무당굿 형식을 통하여 오늘날의 삶의 문제들을 풀어낸다.
춤사람 ‘해오름’은 지난 85년 ‘한가위’로 창단하여 89년 ‘비나리’ 91년 ‘해오름’으로 재차안하며 민족문화의 뿌리를 찾아 현시대를 사는 민중의 이야기를 춤을 통해 표현하는 창착 활동을 계속해 왔다.
백성기 작곡(국악)발표회
<우진문화공간기획- 우리소리, 우리가락10>
(12월21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
독주나 중주, 실내악 중심으로 짜여진 백성기 교수(우석대학교 국악과)의 작곡 발표회가 우진문화공간 소극장에서 열린다.
<우리소리, 우리가락>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로 작곡 발표회를 갖는 백성기 교수는 “청중들과 호흡을 같이할 수 있는 소극장 무대를 통해서 그에 적합한 독주와 중주에 비중을 두고자 했다” 고 설명하고 있다. 해금 독주, 가야금 독주, 대금.거문고 이중주, 실내악과 변영로 시인의 시<논개>를 내용으로 한 창작 판소리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젊은 주자들을 중심으로 국악이 새로운 창작 작업들을 통해 빠르고 변화 있는 형태로 탈바꿈하고 있는 요즘의 경향에 자신은 “아직은 전통적인 작업이 필요한 단계”고 말하고 이번 발표회는 전통적인 정악의 어법에 충실하고자 했음을 설명한다.
국악 작곡을 전공한 백성기 교수는 한양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단국대학교,전남대학교 등에 출강한 바 있으며, 현재 우석대학교 국악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극단 ‘황토’제84회 정기공연 아돌 후가드<아일렌드>
(11월 24~12월 17일, 창작소극장)
극단 ‘황토’가 지난 7개월간의 공배기를 접고 막을 올려 이달 17일까지 관객들을 기다린다. 앞뒤가드러맞지 않는 현실의 부조리한 상황들을 고발하고 부조리한 상황속에서 가려지기 쉬운 인간미를 간결하고 친숙하게 담고 있다.
11월의 문화가
인간 생명의 본향 추구
<겨울밤 전라도>
군산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중인 허소라 씨의 다섯 번째 창작 시집이 나왔다. 4부로 나뉘어진 <겨울밤의 전라도>는 1부는 자학과 절망감을 극복하려는 인내와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이 겹쳐진, 심각한 갈등과 공분과 질문을 포함하고 있으며 2부는 계절의 추이와 일상적 감성에서 얻어진 인식의 편린들이라 할수 있으며. 3~4부는 신앙시에 해당하는 글들을 싣고 있다.
전라도 지역의 소외 현상에 대해 발언하는 허소라 씨의 여러시들 속에는 시각적 관찰이라는 소재적 요소 외에 역사적.사회적.정치적 모순과 편견이 좌우하는 인간적인 삶의 평가절하가 유감없이 들어나 있는데 그러한 전라도 시련의 생생한 모습은 바로 예리한 안목이 돋보이는 선택된 계절이나 지역, 그리고 특별한 사건들에 함축되어 있다. 신앙시들은 대부분 91년 대만생활에서 씌어 것들로 성서와 고사에 충실한 시각을 보여준다.
1959년 <자유문학>지 시추천으로 문단에 데뷔한 허소라 씨는 그동안 네 권의 시비(<목종>,<풍장>,<아침시작>,<겨울나무>)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번 다섯 번째 시집의 ‘자서’에서 그는 인간 생명의 본향 추구라는 영원의 불변축과 시대마다 온 몸 부딪치고 질문을 던저야 하는 변화축을 중심으로 시를 쓰는 것이라고 피력 하고 있다. 인간 삶 가운데 감춰진 진실이나 감금된 정의 앞에 이 시대의 참된 절망을 노랳나는 시인이고자 하는 허소리 씨의 일면은 시들에서 부단히 질문을 던지고 있는 전라도 사람의 소외의식으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온고을의 맛 한국의 맛>
전북도민일보 문화부 기자인 이종근 씨가 전북지역의 맛있는 집, 잘 알려지지 않는 향토음식을 소개하는 책을 출간했다. 이미 신문 지면을 통해 연재 되었단 ‘한국의 맛, 전북의 맛’ 시리즈를 엮은 책으로 우리 지역의 맛을 알리고 고장마다 특색있는 음식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기획물은 음식과 연관된 책 등의 자료가 거의없다는 현실 안식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한다. 2년여의 공부를 통해 얻은 갖 가지 향토 음식의 특성과 조리법, 건강과의 상호 작용까지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전북지역은 이미 맛 고장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으나 점차 고유의 옛맛이 향수로만 젖어오는 것이 사실이다. 이종근 씨는 이런한 우리 지역의 옛맛을 알리고 영원한 고향의 맛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온고을의 맛을 소개한다. 더불어 행정당국이나 도민등 너나 없이 음식 문화를 중요시 하여 전북의 먹거리를 개발하자는 필요성을 적고 있다.
전시
이안근 컴퓨터그래픽스 애니메이션-쇼
주로 구상 계열 작가들의 작품전을 기획해 온 갤러리고을에서 특별한 전시가 있었다. 텀퓨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새로운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는 컴퓨터 미술의 분야에서 확고하고 자리잡은 이안근 씨의 개인전이 11월21일부터 27일까지 열렸다.
갤러리고을이 온통 수중으로 변해, 버린 듯한 신비한 바다 속 이미지를 작업한 컴퓨터그래픽작품과 애니메이션쇼가 한쪽에 설치된 멀티미디어를 통해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안근 씨는 바다 속 풍경을 처음 수쿠버 다이빙해서 접했을 때 자연색이 보여주는 색의 아름다움과 풍경들을 주제로 이미지 작업을 했다. ‘신비의 향연’이 라는 주제에 걸맞는 화려한 색채 들로 가득한 전시였다.
이안근 씨는 전북 컴퓨터 그래픽스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원광대, 광주대, 백제예전에 출강하고 있다.
김부자 초대전
유화만이 아닌 판화,수채화르 두루 넘나들며 인물,정물,풍경등 다양한 대상을 화폭에 담아온 김부자 씨의 초대전이 11월28일부터 12월4일까지 갤러리고을과 정갤러리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다. 그는 한국의 자연에서 모티브를 찾아 새로운 조형감각으로 재해석해서 자연을 통해 한국인의 체취와 감성을 표현한다.
수도여자 사범대학을 나와 국전,목우회전,한국사행회전 등에 출품해 온 김부자 씨는 유화 뿐아니라 여체를 형상화한 누드판화를 발표, 주목을 받아온 작가이다. 그는 자연이나 정물 등의 대상을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 간결한 표현 구조로 묘사하면서도 풍부한 색체로 진실한 미의시을 표현하고 있다는 평이 있다. 갤로리 고을에서는 유화 작품을 정갤러리에서는 판화작품을 전시했다.
권순덕작품전
늦깍이로 그림을 시작했지만 회화성 높은 작품세계를 구현해 낸 권순덕 씨의 첫 번째 개인전이 전북예술회관에 서 11월24일부터 30일까지 열렸다. 산이나 마을의 한 어귀, 과수원 등의 풍경화,정물,그리고 고분벽화를 소재로 독특한 감각을 펼쳐보였다. 권순덕 씨의 개인전은 12월2일부터 10까지 정읍사 예술회관에서 연이어 열린다.
햇살회
‘사람이 사는 정을 그림으로 다져보자’며 창립한 햇살회의 창립전이 11월17일부터 23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젊은 사라들이 모인 햇살회 회원은 권채현, 김관영, 류호성, 류진, 윤철규, 장지혁, 장호 일곱 사람이다. 이들은 전시회를 통해 자기 세계를 구축하는데 노력할 것을 말한다. 쉬임없는 자기 연구와 작업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한다.
소훈 수채화전
전북대와 동대학원에서서양화를 전공한 소훈 씨의 네 번째 개인전이 전북예술회관에서 11월 25일부터 30일까지 열렸다. 이번 개인전에서 소훈 씨는 수채화 작품을 선보였다.
전북대에 출강하고 있으며 전라북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무등회. 한국 파스텔작가회, 수채신작파회, 백제미술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주대학교 예체능대학 미술학과 졸업작품전
전주대학교 미술학과 20회 졸업작품전에 예.체능대학에 새로 마련된 전시장에서 열렸다. 한국화,양화,조소등 전공별로 작품을 전시 했다.
공연
‘러시아 국립 키에프발레단’ ‘독일 국립 베를린소년합창단’ 전주공연
11월29일과 30일 전북학생회관에서는 전북도민들의 문화예술적 경험의 폭을 한층 넓힐 수 있는 굵직한 국제적 무대가 펼쳐졌다. 그동안 국제적 무대는 주로 서울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오면서 지방 문화예술 무대는 소외 되어왔었다.
11월29일 수요일 오후 7시에는 러시아 국립 키에프 발레단의<잠자는 숲 속의 미녀>가 발레단, 오케스트라 등 130여 명의 출연진들이 출연한 가운데 막이 올랐다.러시아 국립 키에프 발레단은 세계3대 발레단의 하나로서 볼쇼이 발레단과 함께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발레단으로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호두까기 인형>, 프로코피에프의 <로미오와 줄리>,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등의 50여 작품을 공연한 세계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다.
전북도민일보사가 주최하고 코리아매니지먼트가 주관하여 막이 오른 차이코프스티 작곡의 <잠자는 숲 속의 미녀>는 서막과 전 3막으로 구성되어있는 작품으로 알렉세이 바크란이 총지휘를 맡아 많은 갈채를 받았다.
이날 러시아 국립 키에프발레단은 총 130여 명의 출연진들이 출연해 전북학생회관의 좁은무대와 미흡한 시설 여건 속에서도 객석을 찾은 천여 명의 관객들에게 세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다음날인 11월 30일에는 국립 베를린 소년합창단 초청곤연이 기독교 전북방송 초청으로 펼쳐졌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열린 국립 베를린 소년합창단 공연 무대에는 교회음악, 민요, 가곡, 캐롤, 한국민요와 가곡등 스물아홉 곡을 46명의 소년 청년 단원들이 무반주 화음으로 연주하여 객석으로부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크리스티안 그루베가 지휘하는 국립베를린 소년합창단은 아카펠라 음악을 통하여 합창의 진수를 보여주는 유럽 최고 수준의 합창단으로 1465년 독일 왕립성당에서 시작하여 1918년 베를린 정부의 재정적,행정적 후원을 받으면서 국립합창단으로 활동. 1947년 이래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를 순회하며 왼주회를 열면서 소년합창단으로서 명성을 얻어왔다.
이날 연주회의 피날레를 장식한 조두남 곡의 <선구자>와 <신 아리랑>은 크리스티안 그루베의 지휘로 베를린 소년합창단과 관객이 함께 부르는 감동을 안겨 주었다.
한편 이틀 동안 학생회관에서 열린 두 국제적 무대는 그 예술적 수준을 따지기 이전에 지방 공연장의 열악한 여건과 관람객의 소홀한 관람 태도에 값진 문제점을 남기면서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신선한 자극을 던저 주었다.
삶과 희망의 노래모임‘선언’ 제1회 작은 음악회
삶과 희망의 노래모임 ‘선언’ (대표 김기수)이 마련한 제1회 ‘작은 음악회’가 지난 11월 19일 일요일 오후4시, 7시에 창작소극장에서 열렸다.
좀더 가까에서 지역 시민과 함께 노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는, <세상이 아름다운 건>이라는 주제로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과 함께 한껏 어우러지는 뜻 있는 자리가 되었다. 회원들의 창작고과 민중가요, 민요 등을 1.2부로 나우어 선보였다. <내 어릴 적 꿈>,<첫사랑>,<참 좋은 당신>,<나의 곁에>,<세상이 아름다운 건>,<희망 만들기 2>,<내가 찾는 아이>,<작은 연못>,<사노라면>,<귀뚜라미>,<동지를 기다리며>,<우리님은>,<동물의 왕국>,<우리가 한 길 간다면>,<민들레 합창> 등 많은 곡을 10여명의 회원들이 선보였다. 음악회를 통해서 ‘선언’과 관객들은 “한 사람이 열 길을 가는 사회보다 열 사람이 한길을 가는”, “가진자 만이 왕국이 아닌 우리가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그런 아름다운사회를 노래했다.
지역의 건강한 노래문화 정착에 노력해 온 노래 모임 ‘선언’은 내년 1월경에 제4회 정기공연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옥의 춤
현대무용단 ‘사포’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옥씨의 다섯 번째 개인 발표회가 11월 25일 우진문화공간 소극장에서 우진문화공간 기획공연 시리즈로 열렸다.
이날 발표에서 김옥 씨는 자신이 안무한 <외딴 방>과 <지구 칠하기>등 두 작품을 통해서 현대사회의 커다란 숲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고독한마음의 갇힌 끄나풀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쓰레기더미-지구오염의 인류가 풀어야 할 생존의 얽힌 끄나풀을 젊은 춤사위로 풀어내고 있다.
김옥씨는 원광대학교 무용과와 같은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현대무용단 ‘사포’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멀리 더 멀리>(88), <헛소리>(90), <여름방의 꿈>(90), <겨울 노래>(94)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해 왔다.
박영미의 춤
원무용단 박영미 씨의 개인 발표회가 11월29일 오후 7시 30분 우지문화공간 소극장에서 열렸다.
우진문화공간 기획공연 한국무용시리즈로 기획되어 열린 이날 공연은 제1부 <어머니로부터>와 제2부 <냉장고 뒤에는 바퀴벌레들이 산다> 가 무대에 올라 어머니에게 닿아있는 스물 일곱해의 안무가 자신과 아름다운 삶을 앗아 가는 암울한정치현실 속의 민주으이 삶을 춤의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박영미 씨는 원광대학교 무용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원무용단으로 활동한면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하고 있다.
조용석 대금 독주회
전북도립국악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용속 씨(교수부)의 개인 독주회가 11월 24일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렸다. 이날 독주회는 우진문화공간이 ‘우리소리 우리가락’의 소극장 시리즈로 마련한 일곱 번째 무대이다.
상령산, 청성 자신한잎(청성곡), 단소. 양금 병주(중광지곡 가운데 세령산), 대금산조(이생강류), 대금 시나위 등을장고 조용안, 양금 유현정, 징 남수진 씨의 협연으로 연주했다.
전북문화저널 창간 8주년 기념공연 임동창 초청 작품 연주회
전북문화저널사가 <문화저널> 창간 8주년을 맞아 마련한임동창 초청 작품 연주회가 지난 11월 4일 3시와7시에 전북 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피아노와 사물놀이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공연에서는 임동창 씨의 독특한 피아노 반주와 함께 독창,아쟁,남성 중창, 사물놀이, 소리 등이 새롭게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였다. 제1부 전래동요를 주재로 한 임동창 작곡의 창작곡. 제2부 사물놀이 ‘앉은반,’상주아리랑‘.’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등 개성있고 흥겨운 우리 가락의 한 마당을 펼쳐 보였다 .
피아노 임동창씨와 바리톤 조시민씨, 아쟁 김영길 씨, 소리꾼 전인삼.김수아 씨, 남성 중창단 ‘더불어’, 전주 사물놀이패 ‘돌소리’등이 출연하였다.
피아노 삼중주 연주회
11월 16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에서는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피아노 3중주곡이 연주되었다.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피아노 3중주곡은 바이올린.첼로.피아노의 현악과 건박악기의 조화를 통해서 균형 있는 음의 진행과 화려한 구성을들려준다. 모차르트의 3중주 4번 C장조 K.548. 모차르트의 론도 D장조. 베토벤 3중주 1번 Eb장조 작품 1중 1번등의 곡을 바이올린 김선희 씨, 첼로 김상섭 씨, 피아노 박정일 씨가 협연하였다. 박정일 씨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원광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이며, 김상섭씨는 전주대학교 음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북대.충남대.전주예술고 등에 출강하며, 김선희 씨는 전북대와 전주예술과 출강 하고 있다.
전북 성악회 창립 20주년 기념 <우리가곡과 오페라 아리아의밤>
전북성악회(회장 이정태)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마련한 연주회가 11월 22일전북예술회관에서 열러 지역 중견 성악인들의 다양한 연주곡들을 선보였다.
꾸준한 연주회를 통해 전북 지역의 성악무대를 이끌어 온 전북성악회의 이번 연주회에는 대부분 일선 중등학교 교사와 대학 강단에 출강하는 교수 및 강사들이 출연해 기량을 선보였다. 조도남의 <뱃노래>, 현제명의 <산들바람>, 김성태의 <동심초>, 등의 잘알려진 우리의 가곡과 오페라 투란도트의 네순 도르마 등의 오페라 아리아를 연주하였다. 임옥경(소프라노. 전주대 음악과), 송광선(소프라도.한국종합학교 음악원),김예은(소프라노.원광대학교),조성민(메조소프라노.전북대학교),임영규(테너.진안 제일고등학교),조덕성(테너.대전전문대학 교수),박상만(테너, 상산고등학교),김영철(테너.오페라 ‘작은마당’ 단장), 김종호(테너.순신대학교 교수), 조장남(바리톤.군산대학교 교수), 임옥희(피아노.군산대학교 교수), 오정선(피아노.전북대학교)씨등이 출연 하였다.
한.불 수교 6주년 기면 ‘소피아 아카데미 콘서트’ 및
<제7회 오늘의 음악가상 시상식>
한.불가리아 수교 6주년 기념 <소피아 아카데미 콘서트>가 예술기획 ‘예루’가 주최하고 한.불가리아 문화교류혐회의 주관으로 11월 19일 오후 7시에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연주회에는 이상완 피아노 삼중주, 피프코프의 바이올린을 위한 독주곡, 모차르트의 오페라<Cosi Fan Tutte>가운데 아리아, 아렌스키의 피아노 모음곡 1번 작품 15등을 김대훈(바이올린) 김경석(첼로) 백정엽(피아노) 도라 이바노바(바이올린) 김은경(스프라노) 정윤경(소프라노) 유희선(피아노) 김현진(피아노) 궁지연(피아노)씨 등의 연주 하였다.
이날 연주회가 끝나고 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는 ‘6인 비평가 그룹’이 시상하는 <제7회 오늘의 음악가상 시상식>이 열렸는데, 연주회에 출연했던 피아니스트 김현진 씨(전북대학교 예술대학장)가 수상했다. ‘6인 비평가 그룹’의 탁계석 씨는 “지자제와 더불어 지방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며 지방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뜻에서 시상을 마련했다”고 하면서 “피아니스트 김현진 학장은 나름대로의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활발한 연주활동을 통해서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지역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바 김현진 학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고 선정 경위를 밝혔다. 김현진 학장은 답사에서 “이런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동료 교수님들과 많은 제자들이 같이 힘이 되어주었기 때문” 이라며 “기쁨을 그분들과 같이 나누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화려하고 잔잔한 울림의 향연
전주시향 제72회 정기 연주회.
전주 시립교향악단의 제72회 정기 연주회가 지난 11월 17일(금)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무대에서 펼쳐졌다. 전주시향의 상임지휘자인 유영채 씨의 지휘로 60여명의 단원과 오보에 협주자가 협연한 이날 무대에는 베토벤, 알바노니, 차이코프스키 등의 작품들이 선보여 서양 고전 음악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가족 또는 연인, 친구등 많은 시민들이 객석을 찾은 가운데 열린 이날 연주회에는 베토벤 교향곡 제5번 다단조 작품 67<운명>의 4악장, 알비노비의 오보에 협주곡 D단조 작품 9-2, 차이코프스키의 서사적 관현악곡인 <1812년서곡> 작품 49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들이 연주되었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오보에 연주자 성필관 씨가 전주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하여 목관악기 오보에의 맑고 깊이 있는 서정적 아리아를 연주하였다.
성필관 씨는 현재 서울 목관 5중주단, 한국페스티발 앙상블, 체리티 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양대 기악과를졸업, 네덜란드 로테르담 국립음대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오보에 수석연주자로 활동한 바 있다.
동극<토끼 대통령>
전북색동어린이 큰잔치
사단법인 색동 어머니회 전북지회(한덕회 회장)가 주최한 ‘전북 색동어린이 큰 잔치’가 11월 18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전북예술회관 무대에서 벌어졌다.
유치원생들과 국민학교 저학년 등의 많은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객석을 찾은 이날 행사는 제1부 동화구연, 전주MBC 어린이 합창단의 합창과 제2부 동극으로 진행되었는데 특히 제2부의 동극<토끼대통령이>이 어린이들의 많은 인기를모았다.
이원 작 <토끼 대통령>은 숲속 나라의 동물 세계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현실 사회의 탐욕과 진실을 우화 형식으로 담고 있다.
홍보선 씨 연출로 정현주 씨
(또기역)외 10명이 출연하였다.
사단법인 색동 어머니회는 주로 유치원, 학교, 고아원, 재활원, 도서과느 장애아 시설 등을 방문하여 어린이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 `95정기연주회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한국 음악학과의 정기연주회가 11월 7일 전북예술회관 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정기연주회에는 창극<심청가 중 부녀상봉>(곽병창 연출)과 쇠.장구.북.징.태평소 등으로 짜여진 사물놀이<선반> 관현악<염원>,국악관현악과 합창<하나가 되자> 등의 순서로 꾸며져 전북 국악계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는 국악 전공 학생들의 젊은 기량을 선보였다.
한국음악학과 학생들과 전북대학교 합창단이 출연했다.
제6회 전주YMCA합창단 발표회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전주YMCA 합창단의 정기 발표회가 지난 11월 9일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합창단과 중창단 모두 60여 명이 출연한 이날 정기 발표에는 성가.민요.가곡.가요 등을 연주하였으며 바리톤 우인택 씨가 찬조 출연했다.
백제예술전문대학 제2회 교수음악회
<하이든의 밤>
백제예술전문대학교(김만곤 학장) 음악과 교수와 강사들로 구성된 제2회 교수음악회가 11월 21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하이든의 밤>의 주제로 열린 이날 연주회에는 도플러의 풀루투협주교과 하이든의 피아노 독주곡, 현악4중주곡, 혼성 이중창, 5중주곡 등 실내악 중심의 곡들을 선보여 교수 음악회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숙현(플루트), 심은경(플루트). 이은주(피아노), 김성종(피아노), 김선희(바이올린), 백승구(바이올린), 김선주(비올라), 주윤경(첼로), 윤경희(소프라노), 정중근(테너), 김영갑(클라리넷), 김명섭(호른), 성영근(오보에), 이항석(바순) 씨등이 출연했다.
문화가
전북흑백사진연구회 창립
전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들이 모여 11월 12일 전북흑백사진연구회(회장 전영철)를 창립했다. 창립회원은 신철규느 김학수, 전영철, 조대진, 김승중, 최원철, 박준성, 배종인, 이흥재, 이무재 씨는 10명이다. 이들은 모두 전업 작가는 아니지만흑백사진이 좋아 평생을 작업해 온 원로층부터 젊은층까지 포괄해서 모였다. 전라북도에는 아직까지 흑백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있지 않은데 이번 사진 동우회의 창립을 계기로 지역내에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창립 의미를 밝혔다. 앞으로 흑백사진전을 열 계획도 있고, 또 책도 발간할 예정이어서 이들 동우회의 창립은 흑백의 묘미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호남좌도 풍물굿
`95겨울전수회 참가자 모집안내
호남좌도굿 보존회에서는 학생과 교사, 직장인들의 겨울 휴가철을 맞아 <호남좌도굿 `95겨울전수회>를 마련한다. 합숙으로 이루어지는 전수과정으 매주 목요일부터 시작해 다음 수욜일까지로 마무리된다. 호남좌도 풍물굿은 지난 88년에 중요무형문화재 11-마호로 지정된 바 있으며, 지난 8월에 별세한 고 양순용 선생(기능보유자)이 지도해 왔었다. 타지역굿과는 달리 한국 전통의 풍물굿양식의 신명성.연희성을 인정받아 온 전통 풍물굿으로 알려져있다.
● 기간:1995. 12. 14(목)~1996. 2. 29(목)
● 장소:전북 남원시 주생면 낙동리 579 구 남생초등학교
● 참가비:1인 2만3천원
● 준비물:개인악기, 북, 징, 소고, 침구, 식기 및 식료품
● 과정
낮시간-채굿반,풍류반,영산반
특별반-소고반,비디오 연구반,민요반,설장구반
채상반
태평소반
이야기 판굿
● 조교진: 양진성(호남좌도굿 상쇠, 전수조교),최남동, 양진환, 최호인 ,황순주, 이재정, 이수금(이상 호남좌도 농악단원)
●접수 및 문의전화:팩스 0671-626-4621. 전화 0671-31-8080. 0671-626-3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