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의 땅과 전라도의 산하를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논에서, 바다에서, 도심의 한 귀퉁이에서 만난 그들은 고단한 삶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용기와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줍닌다. 건강한 삶을 향한 생명력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바로 여기, 우리가 발붙이고 살아가는 전라도 땅 그리고 전라도 사람들의 질박한 웃음속에 있습니다. 사진작가 김춘식 씨가 만난 그 전라도 사람들을 이번호 영상 초대석에 모셨습니다. 사진작가 김춘식 씨는 건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했고 제1회 제물포 사진대전에서 <염원>으로 문화공보주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87년 사진집<나그네>를 펴냈으며 ‘89년에는 서울 파인헐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가졌습니다. 이후 몇 차례의 전시를 통해 사람들의 모습을 있는 그래도 담는 독특한 작품활동을 해왔고 임실고등학교의 교사로 재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