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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칼럼 WINDOWS 95가 왔다.
글/최재호 자유기고가 (2004-02-10 10:36:19)
드디어 소문만 무성하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WINDOWS 3.1의 판높 임제품인 WINDOWS 95가 나왔다. 제품이 발표되기 이전에 벌써 인터넷 상에 정식제품의 카피본이 불법적으로 돌아다닐 정도로 이 제품에 대한 컴퓨터 사용자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WINDOWS 95는 발표되기 이전에 정식제품 직전의 베타판을 돈 받고 판 최초의 소프트웨어라는 기록을 세웠다. 진정한 32비트 운영체제가 아니라는 점, 또한 IBM의 OL/2보다 훨씬 떨어지는 멀티태스킹 능력, 느린 수행 속도, 그리고 요구하는 시스템의 사양이 고급기종이라는 점에서 악평을 받기고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놀라운 것은 WINDOWS 95에 포함된 MSN이다. MSN은 빌게이츠의 가장 핵심적인 야심이며 전세계를 포괄하려는통신만이다. 미국의 3대 대형통신망은 MSN의 통신망 진출에 대하여 독점 금지법을 적용하여 제소한 상태이다. 빌게이츠는 지난 94년 미국 컴덱스쇼에서 마이크로소트사가 지향하는 것을 분명히 한 바가 있다. 그것은 전 세계의 모든 정보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즈를 통하여 표현되는 것이다. MSN은 전 세계에 걸쳐 있지만 하나로 연결될 것이며 안방에서 콜롬비아에 원두커피를 주문하고 르부르 박물관의 고서화를 감상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WINDOWS 95를 통해 빌게이츠는 무엇을 얻게 될까? 그것은 바로 전 세계 정보의 독점이다. MSN을 통해 접속하는 전 세계의 사용자들이 지불하는 사용료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인터넷이 있지만 사용하기 어렵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고 무엇보다 사용자가 많지 않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MSN이 독주하는 것을 막을수 없다. 우리의 손으로 만든 운영체제가 없기 때문이다. 개개의 사용자들에게 WINDOWS 95를 사용하지 말자고 할 수는 없다. 그럼 일반 사용자는 무엇을 할 것인가? 시작이 반이다 WINDOWS 95를 사용하되 이제품이 무엇을 의도하는지 분명히 알고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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