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에 대한 아쉬움을 말한다면 전체적으로 다루는 소재가 다양하지 못하고 편협하다는 것입니다. 구독한 지는 얼마 않되지만 소재가 너무 한켠으로 치우쳐 다양한 독자층을 갖기에는 한계가 있지 않은가 하는 것입니다. 지난호에 인상적이었던 것은 <이 사람의 세상살이>였습니다. 장녹운 명인에 대한 이 글을 읽고 늘 검정색 활자로만 느껴지는 '전동국악인'의 삶에 대한 궤적을 엿보는 듯 했습니다. 여성으로서 그리고 한 시대를 살아온 예인으로서 끈끈함과 깊이를 느낄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