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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7 | [문화저널]
6월의 성과 7월의 과제
문화저널(2004-02-05 16:26:48)
무척 삼가고 저어하는 마음으로 월말과 월초를 보내야 했다. 지난 한달 전주 역시 4대 지방선거의 열풍과 그에 뒤이어 닥쳐온 삼풍백화점의 재난으로 무척 어수선했다. 선거의 와중에 한바탕 풍남제가 치러졌고 곳곳에서 대형 문화행사가 뒤를 이었다. 지난 달 문화가의 톱뉴스는 강암 선생의 동아일보 초대전과 임실 오궁리 미술촌 개관이었다. 강암 성샌의 경우 동아일보가 그에게 붙여준 "강암은 역사다"는 조금 과한 듯했지만 생각해보면 우리의 자존심으로 남아 있는 선생께 결코 않는 표현이었다 임실 오궁리 미술촌의 경우 그 발상이 너무 신선했다. 폐교를 활용한 것이 그러하고 점점 낙을 읽어가는 시골 골짜기에 그럴듯한 문화공간 하나가 생긴다는 점에서 그랬다. 그러나 농촌사람들의 삶이 여간 피곤한가. 도시인들과 문화예술인들의 멋부리기라는 말을 듣지 않았으면 한다. 그 와중에 갑자스럽게 창작극회의 대표가 바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5년 이상을 창작극회의 대표로 지역 연극의 주춧돌을 놓아온 곽병창 대표의 이임소식에 우리는 박수를 보냈다. 용퇴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는 것같았다. 더욱더 활발한 곽병창 전임대표의 활약을 기대한다. 지난 6월호를 받아보고 많은 독자들의 전화와 편지가 있었다. 일단 지방화 원녀에 대한 독자들의 호평이 있었다. 6월호 특집의 짜임새에 대한 것도 있었고, 3월부터 시작한 특집 전체에 대한 호평도 있었다. 이 사람의 세상살이도 이제 제 자리를 서서히 잡아가는 듯하다. 6월호의 주인공인 장녹운 선생의 삶에 대해 여러분이 감동을 같이 해 주셨다. 7월호 특집은 풍남제를 다루었다. 편집부가 취재한 글이 다수 추상적이서 아쉽긴 하지만 다음기회에 좀더 심층적인 분석과 보완취재를 꼭 약속한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참여 있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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