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5 | [문화저널]
유채꽃, 눈부심으로 만난 《문화저널》
이름을 밝히지 않은 전주시 경원동의 독자
(2004-02-05 15:54:52)
짙노랑의 유채꽃이 만발한 《문화저널》의 얼굴이 이쁘다. "남도의 한"도 이제는 "노랑"이 상징하듯 "희망"으로 승화되었으면 한다. 나도 유채꽃 속에 뛰어 들어간양 눈이 부시다. 한 장을 넘기면 시민문화강좌와 백제기행 안내문이 나온다. 최근에 부쪽 《문화저널》의 기획력이 돋보이는 시민문화강좌는 이제《문화저널》이 해야할 일로 굳어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백제기행이야말로 이제는 전북지역에서 돋보이는 기행팀이 아니던다.
또 한 장을 넘기면 나타나는〈독자들께〉는 《문화저널》한 권을 쉽게 읽을 수 있게 하는 난이다. 편하면서도 독자들로 하여금 하나 하나 《문화저널》을 펼쳐보게 하는 난인 것이다. 역시〈독자들께〉는 앞에 있어야 제맛이 난다. 다음면은 차례, 윗면을 보면 "문화저널은 문화에 대한 따뜻한 인식과 사랑을 바탕으로 합니다."라는 가슴 찡한 문구와 함께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꼭지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까지 살피다 보면 서둘러 내용을 펼쳐보게 된다. 책을 덮으면 어느덧 한밤중이다. 때로 꿈길에서도 《문화저널》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