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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5 | [문화저널]
독자와 함께 작은변화, 큰 변화 《문화저널》의 4월과 5월
편집자주 (2004-02-05 15:54:18)
한국의 도로공사를 '곧 도로 파헤치고', '또 도로 파고' 해서 도로공사라고 부른다. 단 하수로 도로공사가 없는 온전한 도로를 지나 다녀본 기억이 별로 없고, 그런 가운데 대구에서는 참사가 생겨났다. 서울의 한 대학에 나붙은 대자보는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고 정부는 또 예의 공식대로 수습을 해가고 있다. 그러나 영남중의 어린 학생들의 죽음과 그 어머니들의 오열을 보면서 이 정부를 또 그렇게 용서해도 되는가 묻고 싶다. 지난호에서도 단연 화제가 되었던 것은 역시 컬러표지였다. 독자들의 갖가지 반응이 전해진 가운데 대부분의 독자들이 비교적 호의적으로 평가해주었던 것이 다서 위안거리가 되었다. 뜻하지 않게 《문화저널》을 '사랑'한다는 한 독자가 보내주신 과분한 칭찬도 지난달 이야기거리 가운데 하나였다. 다소 쑥쓰러웠지만 전문 그대로 싣는다. 지난달의 변화 가운데 하나는 지난 3년동안 《문화저널》의 가장 어려웠던 시절의 그 살림살이와 취재·편집까지 도맡아 하면서 헌신적으로 일해왔던 김연희 기자가 《문화저널》을 떠났던 일이었다. 《문화저널》편집부의 작은 공동체에서 그 빈자리가 무척 크지만 송별회 자리에서 그는 자신이 문화저널의 영원한 식구임을 확인해 주었다. 이번호에서는 문화저널의 편집을 달리 해보았다. 문화정보야말로 《문화저널》에서 가장 중심적인 내용들이고 사실을 가장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고정란이다. 이 작은 변화로 독자들이 《문화저널》과 더 가까워졌으면 한다. 특별히 5월호에는 고 김소희 선생의 화보가 재미있었고 김홍준 감독의 영화 이야기도 주목해 주었으면 한다. 막바지로 달려가는 특집도 주의깊게 보아 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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