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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6 | [특집]
자치단체장 후보에게 듣는다. 전라북도지사
.(2003-03-26 14:44:21)
도지사 후보 손주항 (무소속, 68세, 중앙대 졸, 전주대사습장학재단 이사장) 1. 구상하고 있는 전북지역 문화정책을 간략히 소개한다면? 21세기는 문화 시대인데도 온통 세상이 '곡학아세'하는 살기가 가득찬 판이다. 오귀들이 '관비', '권비'들과 손잡고 자기들의 목적을 위하여서는 수단방법도 없는 무법천지를 이루고 있고, 정치꾼들은 상생아닌 상살 속에 문화 예술의 맛과 멋, 그리고 소리와 빛깔을 등돌리며 여백이라고는 쥣불만큼도 볼 수 없는 각박함 속에 권력은 무안한 부패속에 민초은 탄식하고 있다. 호남 전북은 '호남제일성'이 자리잡고 있는 역사와 문화가 분명하게 획을 만들고 있는 왕도요, 예도이며, 성스러운 백제 마지막 왕인 '견헌'의 궁전이 '사신 신앙'의 의하여 짜여진대로 이것저것 유적을 남기고 있는 것이다. 생산기지나 기계단지의 무작정 위치나 개발로써는 결국 제2의 창원, 울산, 광양의 공해 도시의 재판이 될 것이다. 전북만의 향기높은 차별화 되어진 격조있는 역사, 문화, 교육, 환경위에 관광으로 연결되어져 일본의 경도처럼, 나라처럼 전북을 만들고 싶다. 2. 전북의 문화 예술을 활성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가장 유력한 문화상품은 무엇이고, 이에 따른 전략은? 전북은 광주나 전남, 또는 충남이나 충북에서는 볼 수 없는 오랜 천년의 고도답게 역사적 차원에서 다듬어 서울을 비롯한 외지의 많은 국민들을 배우고 볼거리 있는 이곳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단순히 소리나 멋이나 맛으로 고장으로 해서는 볼거리의 한계가 있다. 전주 대사습 판소리 보존회와 익산 석공예인들이 만들어진 돌 박물관, 그리고 보석 박물관, 군산 새만금을 배경으로 한 해저 청자 문화 박물관 등을 차별화 하여 유구한 역사적 배경에 훨씬 격조높은 품격을 갖추어 문화와 예술이 숨쉬는 황금 땅으로 가꾸고 전주를 비롯한 남원, 고창, 김제. 군산과 다른 고장 구석구석에 건강하게 살아있는 판소리 소리터를 관광 및 교육화 한다면 우리 전북은 속살이 넉넉한 예도가 될 것이다. 3. 지역의 문화예술 분야가 산업화와 관광정책으로 연계되면서 문화에 대한 다양한 육성책이 지역 곳곳에서 붐을 이루고 있다. 전주시를 비롯해 전북 각 지역마다의 문화 정책 차별화와 균형 발전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전주를 백제의 마지막 왕인 견헌의 궁터로 보건하고 닦아서 일본 및 국내 관광객의 교육, 문화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충남 공주에서만이 느낄수 있는 백제의 흔적을 전주까지 연결되어지면은 폭발력이 생기고, 중국 요동반도 '백제방'의 '전주군' 사람들과 함께 연결한다면 관광의 인파가 집중될 것이며, 이조감영(전라 감찰사)이 있었던 고장답게 거리와 길목을 순발적이 아닌 학자들의 고증위에 긴 안목으로 투자하고 추수린다고 한다면 전북을 등돌리고 빠져나간 도민이 되돌아올 것이다. 남원의 춘향제 행사가 일본 N.H.K 에서 생방영되고 고창의 고인돌 선사문화 유적이 세계 문화제로 인정되는 것 등은 엄청난 수확이고 무주의 반딧불 축제는 환경 보호 이색 문화행사로써 격조높은 문화 특성 자원으로 전북에서는 빼놓을 수 없다. 4. 전북지역의 문화지형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예술이 경제 개발이나 관광 산업을 위한 수단으로 치우치고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문화 예술의 고전이 지켜지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것이다. 역사와 혼과 맥을 살려나가는 것은 기본이며, 진리이고 상식이다. 그러나 전북 재정 자립도가 제일 꼴찌이고 행정평가가 최 하위권인 전북이 살아남는 방법중 하나는 우리 고장의 담겨진 문화 예술성을 잘 보존하여 상품으로 개발해서 천하에 보여주고 알려서 굴뚝없는 문화 사업과 연결하여야 할 것이다. 5. 전북도립국악원이 1년여의 파행 끝에, 최근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섰다. 국악원 단원들이 노조 설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도립국악원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지난 1년동안 도립국악원의 진통은 유지사의 국악을 보는 좁은 안목과 편견, 그리고 저돌적인 도정 운영에도 문제가 있지만 국악원 역시도 경직된 사고에 문제가 있었다. 서로 아픔 끝에 가까스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고 하니 다행스럽다. 그러나 도립국악원의 백년대계를 위하여서는 소리문화청과 같은 명맥에서 공존, 공영할수 있는 묘안을 찾아야 한다. 나는 '마당발 도지사'로 서울 사업가 + 시골의 가난한 문화예술인, 그리고 넉넉한 부자 + 어려운 교수 장인들을 서로 '연'을 맺게 하여 피차의 삶을 보람과 뜻을 찾는 상부상조의 고리를 만들어 주고자 한다. 서울에 100군데하고 전북의 100사람이 뜻있게 사람끼리 '결연'이 이룩된다면 거기에서 얻어지는 풍요는 대단한 것으로 본다. 판소리와 예술하고는 거리를 두고 있는 기업과 전북의 국악 동아리하고 손을 잡고 뒤를 살펴주고 이끌어 준다면 서울 및 외지의 사업가들과 서로 기쁨과 타산이 맞는 행사로 연결되어 활성화가 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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