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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6 | [문화가 정보]
낮아진 연령층, 20대 명창 배출
김회경기자(2003-03-26 14:33:20)
20대 명창 배출, 국악 저변확대 실감 전주대사습놀이 염경애, 고수대회 나연주 장원 전통과 권위를 이어온 제2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최초의 20대 명창이 배출돼 국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다. 대사습놀이 최고의 권위를 갖는 판소리 명창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28세의 젊은 소리꾼 염경애씨는 결선에서 춘향가 중 옥중가 대목을 무리없이 소화해내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관련 인터뷰 쪽) 5월 22일과 23일 이틀동한 화산체육관을 비롯해 도립국악원, 전주시청강당, 천양정 등 전주시내 일원에서 펼쳐진 올해 대회에는 판소리 명창을 비롯해 농악, 무용, 기악, 민요, 가야금병창, 판소리일반, 시조, 궁도 등 모두 9개 부문에 4백18팀 6백76명이 참가했다. 이는 지난해 4백14팀 7백 35명보다 다소 줄어든 수치. 참가자들의 연령층이 낮아져 국악 저변 확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참가자들의 장르별 분포가 고르지 못한데다 역량면에서도 예년 수준을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결선장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화산체육관으로 옮겼지만, 방음시설이 제대로 되지 않아 경연자의 소리가 심사위원이나 객석에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못했던 점이나 대중교통 접근성도 크게 떨어져 이번 대회의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대사습놀이와 함께 국악계의 주요 등용문인 고수대회가 5월 14일~16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려 귀명창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명고 중에서도 명고를 가리는 제 22회 전국고수대회에서 나연주씨(46·전남 목포)가 대명고수부 장원을 차지하며 명고수의 반열에 올랐다. (관련 인터뷰 쪽) 올해 대회는 고수 1백4명이 참가, 지난해 75명보다 늘어 열띤 경연을 벌였으나, 각 부문 고수들의 실력이 하향 평준화되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고수대회 각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분 장원=염경애 차상=송재영 차하=황갑도 △농악부문 장원=풍장21농악단 차상=남원시립농악단 차하=정읍시립농악단 △기악부분 장원=서병조 차상=김도현 차하=신현식 △무용부문 장원=김진원 차상=정영수 차하=김미숙 △민요부문 장원=김선란 차상=박준영 차하=김명순 △가야금 병창부문 장원=표윤미 차상=서영희 차하=최맹례 △시조부문 장원=조영숙 차상=채현묵 차하=나순철 △판소리일반부문 장원=김은영 차상=정수인 차하=허정승 △궁도부문 장원=권태섭 차상=김성락 김선규 차하=서만식 박현식 박명인 ▲고수대회 △대명고수부 대상=나연주 최우수상=홍석렬 우수상=천성남 △명고부 대상=공병진 최우수상=최광수 우수상=오광오 △일반장년부 대상=서양수 최우수상=오지수 우수상=김인두 △일반여자부 대상=최덕임 최우수상=장천열 우수상=김채근 △일반청년부 대상=심익찬 최우수상=엄지연 우수상=최홍준 △신인장년부 대상=차은수 최우수상=이수홍 우수상=주순례 △신인청년부 대상=김기홍 최우수상=김민영 우수상=권은경 △노인부 대상=이기남 최우수상=백인철 우수상=안정선 △학생부 대상=강문경 최우수상=김유진 우수상=오미란 /김회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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