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3 | [세대횡단 문화읽기]
한편의 영화속에 한시대가 있다
영화일기와 20세기의 세계사
문화저널(2004-02-05 14:19:31)
문화저널이 새봄을 맞아 새로운 문화강좌를 마련합니다. 세계영화 100년을 맞아 영화사에 빛나는 영화 12편과 함께 20세기의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고자 함입니다. 명실상부하게 종합예술로 구성되어 있는 한편의 영화속에 깃들어있는 시대정신과 풍속을 읽어낼 것입니다.
영화는 과학이었고 예술이었으며 선동의 도구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상품이었다. 거기에는 늘 인간의 열광과 탄식, 웃음과 눈물, 박수와 야유가 따라다녔다는 그 영화를 문화저널의 새봄 문학강좌에 마련했습니다. 영상미디어의 홍수속에 묻혀 혹여 당신은 영상의 노예가 되어있지는 않습니까? 영화를 즐기고 좋은 영화라고 믿고 골라보는 관객을 많지만 영화를 알고 보는 관객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영화 속에 숨겨져 있는 미술의 역사, 음악의 역사를 더불어 읽어보면서 20세기를 정리해 보는 것도 뜻깊은 투자가 될 것입니다.
영화의 역사속에서 이 시대가 다같이 보아야 하는 영화, 2천년대를 열어가는 진정한 영화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하는 고민을 같이 나누어 봅시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진리는 영화에도 예외없이 통하는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