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2 | [매체엿보기]
오디오 이야기
오디오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오디오 구성의 첫걸음은 스피커
송백규 오디오연구가
(2004-02-05 13:53:46)
자신에게 맞는 오디오를 구성하는 첫걸음은 스피커(SPEAKER)를 선택하는 일이다.
듣고자 하는 소리에 대한 성격은 스피커에 의해 결정이 되는데 사람마다 자신이 들을 스피커는 타고난다고 말할 수 있겠다. 성격이 하루아침에 바뀔 수 없듯이 좋아하는 소리도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적절한 스피커를 선택하고 그 스피커를 가장 효과적으로 구동시킬 수 있는 엠프(AMPLIER)를 선택하면 오디오의 구성이 80%이상 완성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디오에 관심이 있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클래식에 맞는 스피커가 무엇이냐? 혹은 팝뮤직(POP MUSIC)이냐 재즈(JAZZ)에 맞는 스피커가 무엇이냐? 는 질문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스피커에 대한 분류는...
① 큰 스케일감과 박력이 있는 스피커. ②부드럽고 온도감이 있는 스피커. ③ 섬세하고 푸트웍(FOOT WORK)이 가벼운 스피커로 나누어 분류하고 싶다. 물론 이 세가지를 모두 갖춘 스피커가 가장 좋은 스피커라 할 수 있으나, 이는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것이고, 분류 ①의 경우는 주로 협주곡, 교향곡등 대편성의 클래식 곡을 듣는다거나 하드록이나 BIG BAND 재즈 음악을 큰공간에서 큰 소리로 듣는 경우이고 JBL이나 B&W회사의 대형 스피커가 적합하고, ②의 경우는 클래식 소품이나 영화음악, 팝송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B.G.M.(BACK GROUND MUSIC)풍으로 편하게 듣는 용도로 JBL의 중소형 스피커나 TANNOY ROGERS등의 시피커가 알맞고, ③의 경우는 소편성 실내악이나 성악곡, 재즈등을 음악성있는 소리로 듣고자 할 때, (ACOUSTIC ENERGY),(ATC),(BOSTON ACOUSTIC)사의 소형 스피커등리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